아무튼, 피트니스 - 나는 뭔가를 몸에 새긴 것이다 아무튼 시리즈 1
류은숙 지음 / 코난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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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쉰 넘어서 피트니스를 하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나 할까. 어쨌든 50세 까지 운동의 필요를 못 느낄 만큼 건강했다는 거 아닐까?

난 30대 후반이 넘으니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아직 피트니스를 해보진 못했지만 작년 9월부터 필라테스를 하고 있다. 첫 두달은 개인 레슨을 받았고 지금까지는 단체 기구 필라테스를 하고 있다. (내가 필라테스를 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살이 쪄서도 있지만, 근력이 10킬로도 안됐다는 점 ㅜㅜ) 근데 운동을 하니 정상 범위로 올라갔다. (근력이 9킬로 증가했고 체지방은 14킬로 빠졌다) 

물론 요 몇달 간은 코로나19 때문에 필라테스 센터도 문을 닫고 해서 많이 못했지만 다행히 지금은 다시 하고 있다.

필라테스에 몸이 익숙해져서 이제는 플라잉 요가에 도전해볼까 생각 중이다.

어쨌든, 나이 들어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그냥 꾸준히 주 3회만 하자! 

그럼 확실히 몸의 변화를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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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다 - 전염병에 의한 동물 살처분 매몰지에 대한 기록
문선희 지음 / 책공장더불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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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끔찍하다. 몇 년 전 살처분 때문에 공무원들이 극심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는다고 들었었는데

살처분 뒤 3년 동안 토지의 상태를 보니 더 끔찍하다.

잔인하고 무식하고 홀로코스트를 연상하는 장면이다.

인간은 대체 왜 동물을 이렇게 마구 학대하는가?

예방할 생각을 안 하고, 병에 걸리지 않은 동물도 한꺼번에 살처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근본적인 대책. 공장식 축산을 없앨 생각은 안 하고 살처분할 생각을 하다니...


요즘 채식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비건을 하기로 결심했는데, 살처분에 대한 책을 읽으니 더 결심을 굳히게 된다.

 동물도 생명이다. 제발 불필요한 살인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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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 - 당신도 연결되었나요? 아무튼 시리즈 17
김한민 지음 / 위고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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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말로만 비건을 결심했던 것 같다. <옥자>를 보고, 공장식 축산 관련 다큐를 보고...

그러면서 동물보호단체를 후원하며 위안을 한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노예제를 반대한다면 난 노예 한 명이라도 자유롭게 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현재 공장식 축산 현장을 반대한다면 육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


선을 넘으면 선은 지워진다.

난 월요일을 인종차별을 하지 않겠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우수운가?


그래서 5월부터는 조금씩 실천하기로 했다. 일단 고기를 끊으려고 한다. (소, 돼지, 닭)


우리 사회는 동물 문제를 너무 하찮게 여긴다.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

전 세계에 기아로 허덕이는 인구가 약 8억 명이다. 미국에서 가축에게 먹이는 곡식만 해도 이들을 먹여 살릴 수 있다.

인간의 몸도 육식보다 채식에 더 적합하다. 한국이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인 점은 육류 섭취와 관련이 매우 깊다.

유전적으로 우리와 가장 가까운 오랄우탄, 고릴라 등은 모두 채소와 과일만 먹는 비건들이다.

우리나라는 비건 식당이나 식료품 점이 많진 않지만 다행히 사찰음식 문화는 있다.

더 많은 비건들이 생기면 좋겠다.


공장식 축산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범죄 중 하나다. (유발 하라리)


vegedoctor.org

NutritionFacts.org

https://www.facebook.com/vegankorea/

https://donghaemul.com 동물해방물결

https://www.plantbasednews.org

monbi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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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 - 우리가 늘 똑같은 생각만 하는 이유와 세상에 없는 생각을 만드는 5가지 방법
이화선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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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딱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서 해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글을 쓰면서 아이디어가 막혔을 때, 막막했는데 이미 알고는 있지만 잘 실행하지 않는 기록과 그림 그리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은 창의성 개발에 대한 책이다. 누구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관찰-모방-몰입-실행-함께의 5가지 원칙을 따라한다면.

사실 그리 새로운 내용들은 없다. 어디든 다른 책에서 읽어본 듯한 개념이다. 하지만 저자가 얘기하듯이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얼마나 완벽하게 훔쳐오느냐가 관건이다. 수없이 어디선가 들어봐도 실천하지 않으면 말짱 꽝이다.

관찰과 모방. 내가 다시 시작해야하는 과제다.

워낙 기록하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요즘 필사에 소홀해졌다. 계획만 세우고 실행은 안 했다.

기회에 내가 좋아하는 시, 작가의 작품을 다시 필사해야겠다.

그리고 관찰. 요즘 오일파스텥 그리기를 시작하긴 했지만 그림일기는 계속 미루고 있었다.

과학자들의 관찰일기를 보면서 많이 자극이 되었다.

저자의 메시지는 확실하다. 누구든지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 하지만 혼자서는 안 된다. 그래서 마지막에 함께 공유하는 내용이 들어갔나 보다. 인간은 섬이 아니듯이 자신이 가치있다고 느낄 때 용기를 낸다.

그래, 나도 용기를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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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파올로 조르다노 지음, 김희정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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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민의 입장에서 코로나19 봉쇄 동안 겪은 일과 생각을 잘 전달하고 있다.

당시 작가가 책을 쓸 당시는 3월 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을 때다. 지금은 미국이 제일 많고 유럽은 스페인이 제일 많다.

특이하게 물리학자이면서 소설가이다. 그래서 그가 보는 코로나19 사태가 인기있나보다. 전 세계 26개국에서 동시 출간된 거 보면....


무엇보다 연대를 강조한다. 전염의 시대에 정보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초반 이탈리아에서는 숫자가 불안을 부추긴다고 은폐했다고 한다. 하지만 곧 심각한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어 숫자를 다시 게시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에서 공포와 불안이 불러오는 인종 차별도 잠깐 언급한다. 그리고 초반에 이탈리아 전문가들의 갑론을박도 다룬다.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을 비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고 한다.


전염의 시대에서 인간의 책임을 특히 강조한다. 바이러스는 환경 파괴에서 생겨난 수많은 피난민 중 하나라는 것. 새로운 미생물들이 우리를 찾아온 게 아니라 우리가 그들을 쫓아내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인간의 식탐으로 바이러스가 창궐했다. 서아프리카의 에볼라도 박쥐와 고릴라의 접촉에서 기인했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도 분명히 밝힌다. 의료시설과 의료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감염 가능자들은 각자가 하나의 방역선이다. 



전염의 시대에 연대감 부재는 무엇보다도 상상력의 결여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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