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되는 상상 - 지친 하루를 반짝이게 바꿔 줄 일상 예술 프로젝트
박성우 글, 허선재 소품 아트 / 창비교육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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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와! 감탄하게 된다. 나도 이런 상상력을 발휘해보고 싶다. 모든 소품이 예술작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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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이 소중하다 - 한 뉴요커의 일기
대니 그레고리 지음, 서동수 옮김 / 세미콜론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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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그레고리는 영국에서 태어나 뉴욕으로 이사할 때까지 피츠버그, 캔버라, 오스트레일리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을 오가며 자라났다. 프린스턴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으며, 그후 20여년간 광고업계에서 일했다. 1995년 아내 패티가 지하철 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된 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글씨체랑 사진들이 뒤엉켜 조금 어지러웠지만, 작가가 어떤 것에 관심을 가졌었고 어떤 기분이었는지 전달이 되었다.

그림을 잘 못그리지만 사물을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한다. 


차이는 그리는 방법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방법에 있었다. 사람들이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이유는 실제로 보이는 것을 그리지 않고 생각하는 것을 그리기 때문이다. 예술가 면허증을 좀 보자고 하는 사람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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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잊지 않으려고 시작한 매일의 습관, 자기만의 방
김신지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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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당장 기록하고 싶어졌다. 인스타 부계정도 만들었고 브런치 매거진 제목도 바꿨다. 

One line a day 일기장도 주문했고, 연말결산 책도 주문했다.

2022년은 나에게 매일 일기를 쓰는 한해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블로그를 통해 그때 그대 일상을 기록하고, 맛집을 기록하고, 영화와 책 리뷰를 썼는데 진지하게 글을 쓴다기 보다는 바쁘게 수집하는 정도였다.

내년에는 좀더 정성껏 글을 쓰고 싶다. 

특히 매일 독서 일기를 쓸 예정이다. 가족 인터뷰와 영상도 기록해두려고 한다.

적절한 타이밍에 이 책을 만나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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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레인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82
은소홀 지음, 노인경 그림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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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접목한 성장동화라니! 정말 참신하다. 

<5번 레인>은 한강초등학교 수영부원들의 성장 이야기다. 6학년 마지막 시합.

수영부원에는 에이스 강나루(자유형), 주장 지승남(자유형), 김사랑, 박세찬(배영), 신동희(평영), 전학생 정태양(접영)이 있다.

주인공은 강나루. 언니 강버들을 따라 수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언니가 중학생이 되어서 수영을 그만두고 다이빙을 해서 속상하고 실망스럽다. 결국 묻지 못했다. 왜 수영을 그만뒀는지. 그렇게 좋아했으면서 왜 포기했는지. 나루에게는 수영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잘하고 싶고 이기고 싶다.

나루의 라이벌은 푸른초등학교 김초희. 자신보다 늦게 수영을 시작한 것 같은데 최근 대회에 나갈때마다 초희가 1등이다. 자존심이 상한 나루. 어느 날, 시합 경기에서 나루는 그만 초희의 행운의 수영복을 훔치고 만다. 얼떨결에 훔친 거라 나루도 편하지 않다. 

결국 초희를 찾아가 사과하고 수영복을 돌려 준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사죄하는 의미에서 대통령 배 수영대회에 기권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초희는 화를 내며 정정당당히 시합에서 이겨주겠다고 말한다. 나루가 그만두면 자신도 그만두겠다고. 

결과는 역시 초희의 1승. 하지만 과정에서 나루는 중요한 것을 깨닫는다.


결과보가 과정이 중요하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나루는 아무리 과정이 훌륭한들 결과가 형편없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나루도 알았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나루 손으로, 나루의 두 팔과 다리로 만들어야 했다. 그래야만 승리의 기쁨도, 패배의 분함도 떳떳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226)

소설 구성은 스타트-턴-터치로 이루어졌다. 

스타트에서는 태양이가 한강초등학교로 전학오고 나루네 반에 배정된다. 그리고 나루와 짝궁이 된다. 태양이는 한강초 수영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내서 수영부에 들어올 수 있게 된다. 턴에서는 나루와 태양이는 사귀게 되고 나루는 초희의 수영복을 훔친다. 터치에서 나루와 태양이 사귀는게 들통나고, 나루는 언니의 속마음을 듣게 된다. 그리고 승남과 초희가 사귄다.


수영에서 다이빙으로 바꾼 언니를 조금이나마 나루는 이해하게 된다.

중학교 가니까 이게 아닌데 싶더라고. 너도 알지? 나 평영 못하는 거. 배울 때 엄청 고생했는데, 지금도 느려. 근데 그런 애들 있잖아. 똑같이 배웠는데 훨씬 빨리 몸에 붙는 애들. 체중에는 그런 애들만 모여 있다. 걔네들이 게으르기라도 하면 어떻게 좀 해 보겠는데 또 죽어라 연습한다? 그럼 난 당할 재간이 없더라고. 나는 진짜 할 만큼 해 봐서 별로 아쉽지가 않아. 그리고 다이빙이 은근 재밌더라고.

날개가 없어도 아주 잠깐 하늘을 날 수 있어. 나는 물속으로 떨어지는 게 아니야. 왜냐면 누가 밀쳐서 빠지는 게 아니거든. 내가 뛴 거지. 뛰면서 계속 생각해. 최고로 아름다운 비행을 해야지.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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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친구 동화향기 11
최민혜 지음, 홍우리 그림 / 좋은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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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나(이유진)은 '착하다'. 

하라는 대로 군말 없이 하고, 말썽 피우지 않고, 그래서 존재감도 없는 아이를 사람들은 착하다고 한다.(32)
가장 친한 친구는 강해나다. 해나는 제멋대로고 유진이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 미국에 살다가 전학온 리나를 해나는 엄청 공들인다. 유진이는 함부로 대하면서. 외로움을 느낀 유진은 어느 날 자신의 사물함에 누가 놓은 '대리 친구' 쪽지를 보고 외로울 때마다 대리친구 달님을 찾는다.
혼자 분식집에 가기 싫을 때, 비밀을 말하고 싶을 때, 쇼핑을 하고 싶을 때 달님을 연락한다. 한 시간에 2천  원. 달님은 같은 반 친구 경아다. 경아는 외톨이다. 혼자 있는 걸 더 편하게 여긴다. 어머니는 절도죄로 감옥에 있고,경아는 친척집에 얹혀산다. 

유진이는 해나보다 경아가 더 친구처럼 느껴진다. 말 못한 비밀을 공유하고 외로울 때 가장 생각나는 친구가 경아다.
결국 해나에게 자신의 속 마음을 말한다.

정말 미안해. 처음부터 속일 생각은 없었는데 너랑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어쩌다 보니까....사실은 나 크림빵 싫어해. 네 기분 맞춰 주느라 억지로 먹은 거야. 그리고 나 너희 아파트 안 살아. 너랑 더 친해지고 싶어서 너희 집 앞까지 갔던 거야. 그리고 솔직히 나, 네가 나 불러 내고 일 생겼다며 휙 가 버릴 때마다 엄청 서운했었어. 속인 거 또 있어. 경아 가방에 걸려 있던 열쇠고리, 경아가 훔친 거 아니야. 내가 준 거야. 경아는 도둑 아니야. 어제는 당황해서 말을 못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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