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불빛 아래 네꼬 둘이 모여서 뭘 하고 있죠?

다가가 봅시다.

 

어머!

 

 

 

 

 

 

 

 

집안의 경사를 기뻐하고 있군요!

 

그런데 사실은 네꼬 씨 회사에도 이런 게 붙어 있어요.

 

 

 

 

 

 

 

사람들이 힘들고 괴로워할 때 함께 아파하고 화를 내고

화를 내고

화를 내고

화를 내고

 

네, 화를 잘 내지요, 그래서 상을 받았으니 저는 그저 좋기만 합니다. 싱글벙글.

 

더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으려 했지만 이 상장들(알라딘 기프티북 이벤트 중이네요)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이기지 못해 이렇게 올립니다. 상장 주신 분들의 이름을 가렸더니 꼭 제가 저한테 주는 상 같지만... (진짜 아녜요!라고 왠지 발끈해 본다)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요! 그래서 좀더 해봅니다, 자랑.  

 

근처에 기프티콘 쓸 수 있는 가게가 없어서(시골 살아요) 한 주 늦게 받은 절친 케이크

 

 

 

(말 그대로 입에서 녹더이다.)

 

친한 언니들이 사준 와인

 

 

 

그 언니들이 불 붙여준 생일 초

 

 

 

그리고 이건 아주버님이 직접 만들어 보내주신 디테일 절정 고양이 케이크

(클레이아트래요. 세모는 조카의 작품.)

 

 

 

그리고

회사 사람들이랑 계처럼 돌려 주고받는 생일선물은 이걸로 골라 탔어요.

 

 

 

'착한 (한우) 사골국' 11봉지.

 

 

 

맞아요.

옆구리 찔러 받아 놓고는,

사랑받는 걸 과시하고 우쭐해하는 허름한 영혼입니다.

미워하지 마시고 애틋해해주세요.

 

 

 

 

* 다들 어떻게 그렇게 의젓하게 사시는 거예요? 네? 전 정말 못 참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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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2-05-21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요미 고양이들이 신나하는 모습이 꼭 네꼬님 부부같아요~ 사랑스러워라~ :)

네꼬 2012-05-21 13:14   좋아요 0 | URL
네꼬 부부는 저것보다 좋아했죠! 으헤헤헤헤. (근데 인형이 때가 꼬질꼬질해서 좀 부끄러워요.)

치니 2012-05-21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덕분에 처음으로 기프트콘 이벤트를 알게 됨! (난 대체 알라디너로서 자격이 있는가!)
네꼬 씨 얼굴이 안 보여서 아쉽기는 하지만, 알콩달콩 다 이쁜 사진들이에요. 그중에서도 압권은 아주버님의 케이크! 호오. (그런데 여기서 계산적인 치니, 다음 아주버님 생신에 네꼬 씨는 뭘 해야 더한 감동을 드릴지 걱정된다 ㅋㅋ)

네꼬 2012-05-21 13:14   좋아요 0 | URL
다행히 아주버님 생신이 먼저 있었어요. (남성용 화장품으로 무난히 넘김.) 다만 형님 생신이 8월... ㅠㅠ 그나저나 저 상장 주는 이벤트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받으면 진짜 깜짝 놀랄 만큼 기분이 좋아져요. ㅎㅎ

다락방 2012-05-21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이렇게 사람 보는 눈이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디서나 사랑받기에 충분한 사람들이라니깐! (으쓱)

네꼬 2012-05-21 16:42   좋아요 0 | URL
으하하하 난 사실 머쓱하지만 으하하하 에라 모르겠어요 으하하하

LAYLA 2012-05-21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착한 고양이는 사랑받고 있군요. 아주버님 생일 선물이 정말 대단한데요?ㅎㅎ

네꼬 2012-05-21 16:43   좋아요 0 | URL
LAYLA님 뭔가 확실히 오해가 있어요. 착하진 않습니다(정색). 아주버님이 글쎄 저걸 이틀 동안 만드셨답니다. (조카가 너무너무 탐냈대요. 왜 아니겠어요.) 사진엔 안 보이지만 고양이 목에 빨간 리본이 달려 있는데 지름 1mm (무려 묶여 있어요). 꺄.

마노아 2012-05-21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사랑스러움이 폭발하는 글이에요. 이기지 못해 다행이에요. 이렇게 자주 져주세요. 글자마다 사랑과 행복이 마구 떨어지고 있어요. (>_<)

네꼬 2012-05-21 16:46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안녕? 저는 사실 만날 지잖아요. (누구보다 잘 아시면서...) 그런 의미에서 자랑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까봐요. ㅎㅎ

마늘빵 2012-05-21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우와. 네꼬님은 행복하겠다아. 케잌이 예쁘고, 또 많네요!

네꼬 2012-05-21 16:47   좋아요 0 | URL
행복하지 뭐예요, 글쎄! 생일 케이크 세 개 받는 사람 흔치 않아요. 으하하핫. 종류도 다양해서 딸기, 고구마, 클레이(응?).

2012-05-21 2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22 09: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12-05-22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세상에. ㅠ_ㅠ
감동감동 또 감동이에요. 상장도 케잌도 와인도 사골국물도 다 너무 좋은데, 클레이케잌에서 쓰러져버렸어요. 어떡해. 아주버님 정말 멋지시네요. 게다가 조카의 세모작품. ㅠ_ㅠ
네꼬님에 대한 지인분들의 사랑이 듬뿍 듬뿍 묻어납니다. 아주 막 넘쳐요. ^^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해요. 네꼬님. 잘 태어나셨어요. 그리고 알라딘에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닷! (외치고 도망간다. ^^;;;)

네꼬 2012-05-23 13:10   좋아요 0 | URL
흐흐흐 이것이 바로 제가 바란 반응.. 으흐흐흐 저 좋겠죠. 으흐흐 (침이...)

2012-05-23 1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23 14: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23 17: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2-05-27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잉 이뻐라~~ 사랑스럽네요.
아주버님의 사랑도 감동^*^

류연 2012-05-31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장 ㅎㅎㅎ 상받으신거축하드려요~^^

2012-06-04 1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2-07-15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정말 예쁘신 거 같아요... 그냥 그런 고백을 불쑥... ^^;;

네꼬 2012-07-18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막 이렇게 늦게 막 댓글 달아요. 부끄러워요. =_=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