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등 불빛 아래 네꼬 둘이 모여서 뭘 하고 있죠?
다가가 봅시다.
어머!

집안의 경사를 기뻐하고 있군요!
그런데 사실은 네꼬 씨 회사에도 이런 게 붙어 있어요.

사람들이 힘들고 괴로워할 때 함께 아파하고 화를 내고
화를 내고
화를 내고
화를 내고
네, 화를 잘 내지요, 그래서 상을 받았으니 저는 그저 좋기만 합니다. 싱글벙글.
더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으려 했지만 이 상장들(알라딘 기프티북 이벤트 중이네요)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이기지 못해 이렇게 올립니다. 상장 주신 분들의 이름을 가렸더니 꼭 제가 저한테 주는 상 같지만... (진짜 아녜요!라고 왠지 발끈해 본다)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요! 그래서 좀더 해봅니다, 자랑.
근처에 기프티콘 쓸 수 있는 가게가 없어서(시골 살아요) 한 주 늦게 받은 절친 케이크

(말 그대로 입에서 녹더이다.)
친한 언니들이 사준 와인

그 언니들이 불 붙여준 생일 초

그리고 이건 아주버님이 직접 만들어 보내주신 디테일 절정 고양이 케이크
(클레이아트래요. 세모는 조카의 작품.)

그리고
회사 사람들이랑 계처럼 돌려 주고받는 생일선물은 이걸로 골라 탔어요.

'착한 (한우) 사골국' 11봉지.
맞아요.
옆구리 찔러 받아 놓고는,
사랑받는 걸 과시하고 우쭐해하는 허름한 영혼입니다.
미워하지 마시고 애틋해해주세요.
* 다들 어떻게 그렇게 의젓하게 사시는 거예요? 네? 전 정말 못 참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