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그리고 알라딘에 글 좀 많이 써요. 진짜." 로 끝나는 편지를 받았다. 손으로 쓴 편지만으로도 황송할 판인데 잘 있어요, 또 연락해요, 한번 만나요,도 아니고, "그리고 알라딘에 글 좀 많이 써요. 진짜."로 마무리라니. 고마워서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진짜.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다니. 그냥 안부를 묻는 말이라고 해도 나는 너무 고맙다.  

걱정되고 바보 같고 아팠는데, 고마웠다. 혹시 그분이 오늘 오후에라도 보실까 싶어 감사를 전하려고 한 달도 넘게 만에 내 서재에 발자국을 남겨둔다. 모쪼록 그분의 나에 대한 오해가 영원히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라면서. 아, 진짜.  

 


댓글(47)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다락방 2010-03-05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분이 누군지 모르겠으나 내가 다 고맙네요!!

네꼬 2010-03-05 18:05   좋아요 0 | URL
나는 다락방님이 고마운데. (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다락님은 대체 어떻게 아는 거예요? ^^)

또치 2010-03-05 18:47   좋아요 0 | URL
그 편지 보낸 분, 난 다락님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네꼬 2010-03-08 21:38   좋아요 0 | URL
하하. (이번엔) 아니에요. ^^

웽스북스 2010-03-05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분이 누군지 모르겠으나 내가 다 고맙네요!! 2222222
보고파요 네꼬님.
내 마음은 다락방님이 알아요. ㅎㅎㅎㅎ

네꼬 2010-03-05 18:06   좋아요 0 | URL
응? 나도 웬디양님 마음 안다구요, 뭐. 이사 준비 잘 돼가요? 집들이 할 거예요? 나도 부를 거예요? (집들이 안 하고 나 안 불러도 갈 작정.)

웽스북스 2010-03-05 19:05   좋아요 0 | URL
네꼬님. 당연한거 아니에요? ㅎㅎㅎㅎ
(뭐가 당연한걸까요?)

네꼬 2010-03-08 21:39   좋아요 0 | URL
당연한 거= 음, 내가 무작정 찾아가는 거? (이게 제일 그럴 듯)

Mephistopheles 2010-03-05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닙니다. 그런데 요즘 바쁘세요??

네꼬 2010-03-05 18:06   좋아요 0 | URL
네네, 메피님 아니죠. ㅎㅎ 몸도 마음도 좀 바빴어요. (근데 뭐 그래봐야 다 핑계. 아시다시피 게을러서죠 뭐.)

무스탕 2010-03-05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분이 누군지 모르겠으나 내가 다 고맙네요!! 333
어째 요로코롬 하고픈말 잘도 적어주셨는지!!
내 마음도 다락방님이 알아요. ㅎㅎㅎㅎ

네꼬 2010-03-05 18:07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혹시 그분이 이분...? (^^) 음, 그 마음 일단 저도 알아요. (아는데 이러냐? 퍽!)

레와 2010-03-05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분이 누군지 모르겠으나 내가 다 고맙네요!!4444

어디갔다온거예요,네꼬님!! ^^


네꼬 2010-03-05 18:0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가출했다 돌아온 기분, 그런 머쓱함이군요;; 참내.

무해한모리군 2010-03-05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좀 많이 써요 진짜.
네꼬님의 발자국을 보며 눈물 글썽!

네꼬 2010-03-05 18:08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이러시니까 내가 글썽! (반가워요, 휘모리님. ㅠㅠ )

2010-03-05 16: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네꼬 2010-03-05 18:08   좋아요 0 | URL
사겠소! 많이 사겠소!!

치니 2010-03-05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분이 누군지 모르겠으나 내가 다 고맙네요!! 55555
(이거 몇번까지 갈 지 흥미진진)

네꼬 2010-03-05 18:08   좋아요 0 | URL
흥미진진... 부끄러움 만땅. (말뽄새하곤.) 치니님, 잘 지내셨죠?

웽스북스 2010-03-05 19:04   좋아요 0 | URL
베팅할까요?
이사를 앞둔 전 24에 겁니다. 통도크지.
아니야 아니야 네꼬님인데, 이정도는 갈거야.

그럼 나도 고맙네요 24242424 해야되는건가 ㅋㅋㅋㅋㅋ

네꼬 2010-03-08 21:40   좋아요 0 | URL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이제부터 제가 제 입으로 "다 고맙네요" 24까지.. ㅠㅠ

2010-03-05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5 18: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3-05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분이 누군지 모르겠으나 내가 다 고맙네요!! 666666
다락방님이 내 마음 알아요.^^ 진짜!

네꼬 2010-03-05 18:09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마음에 여기 한 분 추가요~ (^^) 순오기님,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흙.

다락방 2010-03-05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근데 이분들이.
웬디양님, 무스탕님, 순오기님. 제가 대체 여러분 마음을 어찌안다고 저한테 살짝 얹어가시려는겁니까, 네?! ㅎㅎㅎㅎㅎ

네꼬 2010-03-05 18:10   좋아요 0 | URL
거대 싸이즈 마음의 소유자 다락님. ㅎㅎ 힘도 쎄고 마음도 넓은 다락님, 제 마음도 그럼 슬쩍... ♡

웽스북스 2010-03-05 19:04   좋아요 0 | URL
난 진짜 다락방님이 아는데....
제가 네꼬님 보고싶다는 말도 했었잖아요!!!

순오기 2010-03-06 22:33   좋아요 0 | URL
나도 며칠 전에 알라딘 3인방 얘기했잖아요.^^
그 말이 내 사랑이라는 걸 충분히 아시겠죠.ㅋㅋ

네꼬 2010-03-08 21:41   좋아요 0 | URL
으쓱. (아닌가?)

paviana 2010-03-05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분이 누군지 모르겠으나 내가 다 고맙네요!! 777777
다락방님 제맘도 알아주세요.ㅎㅎ

네꼬 2010-03-08 21:41   좋아요 0 | URL
파비아나님, 근데 파비님 서재에 무슨 큰 이미지 있어요? 들어가려고 해도 자꾸 안 되던데! (파비님은 제 맘을 알아주세요. ㅎㅎ)

다락방 2010-03-08 23:35   좋아요 0 | URL
paviana님도 저한테 얹어가시려고 하셨네 ㅎㅎ

프레이야 2010-03-05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그분이 누군지 감이 잡힌다면? ㅎㅎ 어투가요..
네꼬님의 사랑스런 글을 기다리는 사람 여기 또 있어요.
와락~

네꼬 2010-03-08 21:42   좋아요 0 | URL
으...응? 혹시 프레이야님도 그 분을 다락님으로...? (그러고 보니 다락님의 다정과 윽박이 맞물린 저 말투.)

마노아 2010-03-05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일주일의 피곤함이 눈꺼풀에 다 몰려와 있는데, 그 곤함을 싹 가시게 하는 출현이에요! 고마운 그 사람과 고마운 네꼬님을 같이 안아주고 싶어요!!

네꼬 2010-03-08 21:42   좋아요 0 | URL
아이쿠, 마노아님 왜 그렇게 피곤하셨어요? 잠시나마 제가 놀래켰다면 다행이어요. 일단 저부터 안아주... (퍽!)

L.SHIN 2010-03-05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Good morning~ 네팡.
Good afternoon~ 네팡.
Good evening~ 네팡.
Good night~ 네팡.

...


네꼬 2010-03-08 21:43   좋아요 0 | URL
하하, 엘신님다운 인사. 네네, 저는 모닝 애프터눈 이브닝 나잇 내내 굿입니다. 잘 지내셨죠?

마늘빵 2010-03-05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리와요. 냐옹씨. 와락!

네꼬 2010-03-08 21:43   좋아요 0 | URL
어멋! ㅎㅎ 아프님, 안녕?

라로 2010-03-06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분이 누군지 알것같으나 내가 다 고맙네요!! 88888888888
다락방님 제 맘도 알아주세요.ㅎㅎ22222222

다락방 2010-03-07 17:52   좋아요 0 | URL
아니, nabee님까지!! ㅎㅎ

네꼬 2010-03-08 21:44   좋아요 0 | URL
다락님은 좋겠다. 아니 근데 그러고 보니 이 많은 분들이 왜 내 서재에 와서 다락님께 애정을 고백하시나!

2010-03-13 09: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19 15:2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