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지나 벌써 11월도 일주일도 더 지나가 버렸다. 10월에는 육아서적을 읽다가, 예은맘님의 리뷰를 보고, 1권을 달랑 사서 읽게 된 Magic Tree House 시리즈에 빠져버렸다. 한두권씩 사다가 급기야 28권까지 다 사버리는 만행을 저질렀으며, 29권부터 34권까지는 책값이 비싸서 잠깐 주춤한 상태이다. 차라리 1권부터 28권까지 세트로 몰아서 샀으면 더 저렴하게 샀을텐데.. 정말 아쉽다... --;;

 

 

 

 

 

 

 

 

 

총명한 아기로 키우는 아기대화법 36개월까지의 아기와 대화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해 놓은 책이다. 상당히 의도적으로 아이에게 많은 인지를 시키고, 언어를 익힐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기술해 놓았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대화하는 것이 쉬울 것 같지는 않고, 그런 대화법으로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은 것 같다. 막상 말도 못하는 아이를 두고 무슨 말을 할까 싶을 때 읽으면 도움은 될 것 같다. 염두에 두기는 하되 이것이 아기와의 대화의 전부가 되지만 않는다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아기와의 대화방법이 즐겁다면 또 다른 이야기이지만..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아기의 수준에서 아기가 관심을 갖는 것을 같이 바라보는 자세라 생각된다. 36개월 이전의 아기를 키운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아빠와 함께 책을 책읽기의 중요성과 아이의 입장에서의 책읽기의 즐거움을 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책이라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의 책읽기에 문제가 있다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끊임없이 앞서만 가는 엄마들에게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강요하지 않는 책읽기가 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할 듯.

비교해 보는 재미, 그림책 이야기 새로운 좋은 그림책을 알게되었고, 그림책 작가들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었다. 내가 그동안 소홀히 봤던 그림의 기법에 대해서도 즐겁게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또한 잘 모르는 우리 작가와 작가의 그림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나름 내게는 유익했던 책이다. (그러나 지름신의 역할도 톡톡히 해주신다...--;;)

Dinosaurs Before Dark 예은맘님이 이 책의 리뷰를 처음 올려주셨을 때 솔깃했고... 2번째 책의 리뷰를 읽고나서 이 책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다. Magic Tree House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었고, 이 Magic Tree House는 34권까지 나와있는 것 같다. 아마도 미국에서는 어린이용 도서인 모양이다. 우리나라에는 마법의 시간여행으로 번역되어 있고, 초등 저학년용으로 되어 있다. 예은맘님은 우리나라 중고생에게 추천을 하셨다. 잭, 애니 남매가 매직 트리 하우스에서 책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다녀오게 되는 내용이다. 그래서 일상적인 용어와 함께 특정 세계에서 만나게 되는 용어를 접할 수 있어서 좋다. 십여년 넘게 영어공부 안한 내가 읽기에는 모르는 단어도 숙어도 많지만(영어가 어렵다기 보다는 당연히 내가 너무 많이 잊어버린 탓이지만...--;;), 대충 읽으면 스토리는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의 영어이긴 하다..

Knight at Dawn 1권은 그냥 평이한 수준의 재미였다면 2권 이후의 책들은 훨씬 재미가 있어졌다. 짧은 이야기 속에 클라이막스도 있고, 이야기의 전개에 빠져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니 말이다.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권이 공룡의 세계로의 여행이었다면, 2권은 중세로의 여행이다. 책 페이지수가 적으니(60페이지에서 70페이지 사이..) 아쉽기는 하지만, 후다닥 읽어버리는 즐거움도 있다.. ^^;;

Mummies in the Morning  잭과 애니의 매직 트리 하우스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커지게 된다. 그에 따라 읽는 독자 역시 궁금증이 커지게 된다. 언제쯤 그 비밀을 알게될까 무척 궁금..

Pirates Past Noon 매직 트리 하우스의 궁금증이 더 오래 이야기로 끌 줄 알았더니 4권 마지만 부분에서 드디어 풀린다. 매직 트리 하우스를 만든 M의 정체가 나타나게 된다. 무척 흥미있게 읽어가다가 솔직히 그 M의 정체에서 난 약간 실망을 했다. 그 정체가 정말 너무나 의외의 인물이어서..--;; (난 M이 그 인물하고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해버린 것이다.. 아마도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탓이겠지... M이 그들 나라에서는 이 역에 맞는다 생각할지도...--; )

Night of the Ninjas 어느날 M이 잭과 애니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당연히 M을 도와주러 가게되는 이야기다.. 음 갈수록 그 전개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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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1-08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읽으셨네요^^

아영엄마 2006-11-08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법의 시간여행을 영문판으로 구입하셨군요. 전 영어 실력이 안되서 한글판을 눈독들이다 아영이가 보기엔 내용이 짦은 것 같아서 일단 구입 보류된 책들이어요...^^;;

예은맘 2006-11-08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안그래도... 요즘 통 페이퍼가 안올라오셔서... 계속 궁금해하고 있었어요~ 왜그런가 했더니... 이렇게 많은 책을 읽으신다고... 그러셨군여~ 그리고, 벌써... magic tree house 1학년5반^^까지 가셨군여` 저는 지금 4반학습중이랍니다~ 총명한 아기대화법~ 으음... 스트레스가 될수잇군여~ 많은 엄마들에게 추천해주었는데... 이제는, 상대방의 입장을 좀더 생각해보고 추천해주어야겠어여~^^ 그리고, 푸름이아빠의 책도 구하셨네여~^^ 푸름이아빠의 책은 100%까지는 신봉하지 않아도, 그분의 생각과 가르침과, 실천이... 참 아름답습니다` 제가 존경하는분이지여~^^
실론티님~! 자주자주 페이퍼남겨주세여`^^ 안보이니... 궁금해하는 저같은 사람도있네여(쩝... 이 말을 예전에 실론티님께서 하셨던것 같은디...~)

예은맘 2006-11-08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면갈수록 재미있어지던데요, 저도 4권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

2006-11-08 15: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11-08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만두님이 그런 이야기를 하시다니.. 심히 부끄럽사옵니다..--;;

아영엄마님..저도 영어라면 공부한 지 너무 오래되어 질색팔색입니다만... 페이퍼에도 썼듯이 모르는 영어 단어 숙어가 많더라도, 스토리 파악은 충분히 되구요.. 즐겁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함 나중에 서점에 가시면 영문판 읽어보세요.. ^^

예은맘님.. 흐흐.. 님 덕분에 재미있는 책을 알게되었고.. 제가 영어책을 사서 읽게 되다니요..^^;; 요즘 잠깐 다른 책 한권 읽는 중인데... 매직 트리 하우스 후다닥 읽고 싶어요.. 그리고 책을 읽어서 바쁜 것이 아니라 회사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답니다..--;; 총명한 아기대화법 책은 좋아요.. 님도 읽어보셨으니 당연히 아실거고.. 저 역시 추천 하고픈 책입니다. 단, 너무 그런 쪽에만 치우쳐서 정작 그 밑바탕이 아이에 대한 사랑보다 아이들의 인지 발달 등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을 경계하고자 쓴 글이랍니다. 책읽기도 그렇구요... 왜 아이에게 책을 읽히느냐의 근본은 우리 아이의 행복일텐데.. 이젠 책읽기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는 엄마들이 많으듯 해서요.. 궁금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히히..

hnine 2006-11-08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와 함께 책을' 책 읽기에 아빠도 참여시키면 좋지요. 책 뒤의 부록이 참고가 많이 되던데요.
매직 트리 하우스 시리즈는 말로만 듣고 처음 구경해봅니다. 더구나 공룡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면 사고 싶으네요 공룡에 올인해있는 아이를 위해서 ^ ^ 그런데 지현이에게도 매직 트리 시리즈를 벌써 읽어주시나요?

ceylontea 2006-11-08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책읽기 뿐 아니라 육아 및 자녀 교육 등등에 아빠가 참여해야 하죠.. ^^ 그래도 저희 집은 지현아빠가 지현이 한테 책도 잘 읽어주고 잘 놀아줘요... 매직 트리 하우스는 제가 재미로 읽고 있어요... 지현이한테 아직 무지하게 무리죠.. ^^;; 공룡은 1권에만 나오는데.. 너무 조금 나와서 공룡 좋아하는 아이는 실망할 듯 해요.. 그래도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시리즈 좋아할거예요.. 재미있거든요.. ^^

반딧불,, 2006-11-08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법의시간여행 재밌죠?

ceylontea 2006-11-08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영단어 숙어에 약해서 설렁설렁 읽고 있지만.. 정말 재미있어요... ^^

새벽별님.. 흐흐.. 별님도 읽고 있으신가요? 아님.. 작은별이?

Mephistopheles 2006-11-08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페이퍼 보면 반성하게 된다니까요..으윽..

치유 2006-11-08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찌찌뿡~~~~~~~~!!
바쁘신 틈에도 좋은 책과 늘 함께셨군요..*^^*

ceylontea 2006-11-08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메피님이 왜 반성을? 그리고.. 저 매직 트리 하우스 한권 읽는데.. 2시간정도면 거의 뚝딱입니다.. 그것보다도 덜 거리나? ^^;;

배꽃님.. 흐흐.. 요즘은 만사가 귀찮아.. 책도 거의 안봐요..--;; 아님.. 지금 보고 있는 책이 재미없는지도 몰라요... 지금 읽고 있는 책 후다닥 읽고 매직 트리 하우스 읽어야 겠어요.. ^^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아이들의 간식..과자 등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단순히 고구마, 밤, 옥수수등을 삶아서 주는 것만으로는 아이들의 다양한 간식에 대한 관심을 막을 수 없기에.. (물론 지금의 나의 상황이 책만 샀지.. 단순히 고구마, 밤이나 삶아서 간식으로 주고 있지만 말이당..--;;)

그리하여 엄마표 간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여태 사먹던 내가 무엇인가 과자류의 간식을 만든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리하여 구입하게 된 책이 2권이 있다.

<내 아이를 지키는 엄마표 건강 간식>, <엄마가 만드는 안심 쿠키 60가지> 이 책.

이 책을 먼저 구입하게 되었고, 레시피만 보고도 무척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게으름 덕분에, 아직 실천에 못 옮겨서 만들어 보지 못했지만 말이다.. ㅠㅠ; OTL 만들어 보지 않았으니.. 레시피대로 만들었을 때의 맛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음..오븐을 사버릴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먼저 앞선다.. --; 레시피의 재료 구성이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 언젠가 꼭 만들어 봐야징... ^^

 

그리고 위의 책과 같은 종류이겠거니 하고, 덜커덕 구입한 책. 일단 레시피의 재료를 보고 눈쌀을 찌부렸다. --; 글쎄... 음... 베이킹 파우더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나쁜지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하여 비전문가인 내가 이리저리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대충 베이킹 파우더의 정체는 알겠는데.. 그것이 안전한 식재료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식용성 소다에 이것저것 더 넣어서 만든 것이 베이킹 파우더다. 일반적으로 쿠키를 만들 때 많이 쓰는 재료인 모양이다. 물론 레시피 중에는 베이킹 파우더가 들어가지 않는 쿠키도 있다. 초코파이 만드는 법도 있고. 사서 먹는 쿠키보다야 안심은 되겠지만.. 각종 유화제, 산도조절제, 합성착향료 등등은 들어가지 않을 테니 말이다. 또한 밀가루, 계란 등도 좋은 재료를 사용할테구.

여튼...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책이 더 마음에 든다...

아.. 집에서 요리하고, 이런 쿠키나 만들고 뒹굴거렸음 딱 좋은 그런 날인데... --;;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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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10-29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흑흑.. 지현이랑 놀아주지도 못하고 있어요.. OTL
지현이 지금은 뭐하고 있을까... 보고 싶어요.. 흑흑.

ceylontea 2006-10-29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사람들이 아직 일하고 있어서요...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차라리 제가 일을 하고 들어가면 좋겠지만... 일을 하게 해놓고, 먼저 가버리는 것또한 그래서리.. --;;

ceylontea 2006-10-29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높은은 아니구.. 직장생활 오래 하다 보니... 실제적인 일보다는 관리할 일이 점점 많아지네요... 전 그냥 제가 일하는 것이 더 속 편한데 말입니다.. --;;

hnine 2006-10-29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 책, 저도 눈여겨 보고 있던 책인데...

ceylontea 2006-10-30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그러시군요.. ^^제가 만들어 봤으면 이 책이 더 좋아요 했을텐데... ㅠㅠ;
오븐을 확 질를까요?? 음...--;;

2006-10-30 1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6-10-30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표건강간식..요걸,,담아둡니다,사야겠어요~~~

2006-10-30 13: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0-30 1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10-30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나중에 책 사시면.. 꼭 만들어 보세요.. 아.. 저도 정말 만들어 보고 싶어요...
주중에는 의욕기 가득 차오르다가도 막상 주말되면.. 왜케 귀찮아지는지.. --;;

13:21 속삭이신님..흐흐.. 넹.. ^^ 감사합니다..

13:27 속삭이신님... 흐흐.. 제가 댓글 잘못 읽은 것 맞아요.. 그리하여 다시 글 달았습니다.. ^^ 히..

2006-10-30 1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10-30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역시나 한다리 건너면.. 그런 것까지 꼼꼼히 묻는 것이 인간인지라.. ^^

2006-10-30 17: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0-30 18: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10-31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7:41 속삭이신님..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

18:03 속삭이신님.. 넹.. 여튼 잘 되었네요.. 다 님 덕분입니다.. ^^ 히..

2006-10-31 14: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10-31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넹넹.. 감사합니다.. ^^

ceylontea 2006-11-06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새벽별님.. 반딧님한테 멸치 사느라 속닥거렸어요..^^
제가 속닥할 일이 머가 있겠어요.. ^^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1
아베 쓰카사 지음, 안병수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이 책을 보면서 울었다. 내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은 출퇴근 시간에 버스를 타는 단 몇분과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가는 시간정도이다. 버스에서 읽으며 가슴이 아팠고, 걸어가면서 너무 절망스러워 울었다.

내가 하고 있는 식탁에 대한 내 노력이 바보같이 느껴졌고, 모두 포기하고 싶었다. 다행히 이 책은 읽기 전에 제인 구달 박사님의 <희망의 밥상>을 읽지 않았다면 그랬을 것이다. 제인 구달 박사님의 메시지를 잡고, 다시 지금의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요즘은 편의점에 가서 내가 음료수를 사먹는 일이 없다. 먹을 수 있는 음료수가 없기에.. 우리 딸은 우유보다는 두유를 좋아했고, 우유도 어차피 좋지 않으니 차라리 두유가 낫다고 생각했었다. 두유에도 수많은 첨가물이 있었음에도. 이 책을 읽고 나서 겨우 36개월짜리 아이를 붙들고 '지금 먹고 있는 두유룰 먹고 나면 더 이상 두유는 없어. 엄마가 만들어 주는 두유나 우유를 마셔야 해.'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우유는 일단 유기농 우유를 마시고 있는데... 정말 유기농이기를..... 그리고 두유를 집에서 만들었다. 달지 않으니 맛이 없단다. 꿀이나 조청을 내가 생각해도 많이 넣었다. 그래도 밋밋하니 단맛이 나지 않는다.. 그럼.. 도대체 얼마나 많은 액상과당 등을 넣은 것이란 말이야 하고 절망했었다. 그래도 아이가 더이상은 시판 두유를 안찾으니 다행이다.

오늘은 일찍 출근해서 그 동안 먹지 않던 김밥을 먹었다. --; 역시나 맛은 있었다. 김밥을 그렇게 좋아하던 내가 집에서 만든 김밥이 아니면 이제 먹고 싶지 않다. 김밥의 재료인 단무지, 햄, 오뎅, 계란 등등에 들어있을 첨가물들, 각종 항생제들...

요즘은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닐까 싶다. 귀찮아서 매일 사먹게 되지만.. 아마 도시락을 싸도 점심 정도이고, 저녁은 사먹게 되겠지.. 그리하여 식품첨가물들을 먹겠지. 같이 일하시는 분이 과자를 먹더니, '이 과자 엄청 맛있네! 뭔가 안좋은 것이 많이 들었겠다.' 하신다. 웃으면서 확인해 봤더니, 역시나 많이 들어있다.. --;

어쩔 수 없으니 먹지만, 되도록 적게 먹자. 적게 들어있는 제품을 골라서 먹자. 그리고, 가능한 집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어 먹자.

아직도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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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0-09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정말 먹을 게 없을 것같아요 두유는 어떻게 만들어요? 전 요즘 우유를 참 많이 마시는데 ㅠㅠ

ceylontea 2006-10-09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불편해도 두유제조기 샀어요... 아무래도 제가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
두부도 만들 수 있다 하는데, 귀찮아서 안하고 있구요...

하늘바람 2006-10-10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실론티님 참 대단하셔요. 일하시랴 지현이 먹거리 신경 쓰시랴.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ceylontea 2006-10-11 0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요즘은 귀찮아서 안만들어요.. 그냥 우유 마시고 있고, 두유 안먹으니, 밥을 좀 더 잘 먹어서 그냥 놔뒀어요.. 제가 나중에 좀 여유 생기면 다시 만들어 줘야지..

속삭이신님..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데.. 해결을 안해주니 우째요... ㅠㅠ.사실 육아문제도 그렇고..ㅠㅠ;

씩씩하니 2006-10-30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말씀 정말 맞아요,,,,저도 슬퍼지고 울고싶어짐 어쩌죠?
그래도 한번 읽어야겠어요,,그쵸?
한번은 유기농으로만 단무지,햄,오뎅을 다 사서 김밥들 쌌는대..울 애들이 넘 맛이 없대요,,,
그래서,,제가 정말 깜짝 놀랐던 기억....아,,이렇게 많이 우리 입맛이 변했구나,하는 절망감,,,
지현이를 위한 실론티님..정성,,참..너무 감동에요..
먹거리에 대한 세심함,,,님...그나저나,두유는 어찌 만든대요???

ceylontea 2006-10-30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입맛을 서서히 바꿔줘야지요.. 어쩌겠어요... ^^
그렇게 계속 노력하면 음식 식재료 본연의 맛을 음미할 수 있지 않을까여? ^^

두유는 저는 그냥 두유제조기 사서 그걸로 만들었어요.. 요즘은 바빠서 안하고 있지만.. ^^

슬퍼지고 울게되더라도... 다시 힘을 내서 다시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여? ^^
 
희망의 밥상
제인 구달 외 지음, 김은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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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을 읽고 우리집 식탁을 바꾼 이후로, 근본적인 식품업계와 농수산업이 바뀌지 않는 한 얼마나 먹거리의 위험성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려운가에 대해 절망하는 순간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럴 때 만나게 된 책이 제인 구달 박사님의 <희망의 밥상>이다.

이 책은 나에게 여유와 함께, 내가 가고 있는 길에 대한 확신과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다. 읽는 동안 많이 속상했고, 그러면서도 '나 하나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에서 '나라도 하자'라는 생각을 참 많이 심어 준 책이다.

단순히 나의 건강을 위해 유기농을 먹어야 함이 아닌, 좀 더 거시적인 측면에서 유기농 제품을 이용해야 하고, 어떤 형태로 유기농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지도 이야기 해주고 있다. 또한 우리가 얼마나 많은 육식과 과식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그리고 그러한 유기농 제품이 결코 비싼 것이 아님을 알게되었다.

건강... 아니 생존과 환경이라는 문제 앞에, 많은 사람들이 이윤만을 추구하는 거대 기업에 맞서고 있는지 알게 되었고, 오늘도 내가 유기농 제품을 찾고, 사고, 먹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일인지 깨달았다.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바늘 한땀 한땀 꿰고 있다는 말에 난 용기와 희망을 갖는다.

연일 먹거리 및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의 위해성을 보도하는 방송을 들을 때마다 참 막막해진다.. 나의 노력이 그 앞에서 얼마나 보잘 것 없는가 하고 말이다. 나 혼자 그 옛날로 돌아갈 수도 없고... ㅠㅠ; 그래도 이 책을 읽고 그 작은 하나하나라도 실천하고자 마음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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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uko 2006-10-09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지 너무 막막해서 그냥 포기하고 사는 중입니다. 헌데 실론티님 리뷰 읽다보니 이래서는 안 되는 걸까 싶은 생각이 다시 뭉게뭉게... 요즘 쓰신 리뷰들이 다 이쪽 책들이네요^^

ceylontea 2006-10-09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들은 전에 읽었는데.. 리뷰를 쓰고 싶었어요.. 제가 리뷰 안쓰는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
읽은 내용은 가물가물해서... 그래도 그 책을 읽었을 때 생각했던 것들 위주로 리뷰를 적었어요..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안병수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1년도 넘었다. 이책을 읽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남편도 같이 읽었고, 우린 우리집 식탁을 바꿨다.

그전부터 먹거리에 관심이 많았고, 아이가 생기니 더더욱 관심이 많아졌다. 단순히 아이의 먹거리 뿐아니라 우리의 먹거리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고, 아이의 건강만큼 우리의 건강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나란 인간이 처음부터 건강에, 먹거리에 관심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 한 때는 먹고 싶은 음식도 제대로 못먹고 살면 그것이 행복할까? 그렇게 오래 사는 것이 뭐가 좋아. 그냥 현재를 즐기면서 적당히 살면 되지.. 라고 생각하는 인간이었다. 그러던 것이 요즘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건강하게 살자로 말이다.

부모님은 당뇨와 고혈압으로 고생을 하신다. 지난 해에 아버지는 통풍으로 퓨린계 음식을 드시지 못하는 식이요법을 처방 받으셨다. 고혈압과 통풍... 정말 먹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ㅠㅠ;

건강할 때는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정말 많다. 건강할 때 좋은 음식을 맛있게 먹고 계속 건강을 유지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혼을 해서 내가 식생활을 책임지는 주인이 되자, 식생활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어, 차츰 조금씩 식단을 바꿔가기 시작했다. 그즈음에 방송 프로그램으로 식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임신을 계획을 하며 식생활을 바꿨다. 아이가 태어났고, 비교적 건강한 아이였으며(임신 중에 그때는 내가 알고 있는 지식 하에 최선의 방법으로 식생활을 했었으니까..), 아이의 이유식에 신경을 쓰면서 아이의 먹거리는 확실히 바꿨다. 내 손으로 과자, 사탕, 껌, 아이스크림을 준 적이 없다. 밥과 반찬은 물론이고, 회사 출근 하기 전에 고구마, 밤, 옥수수, 과일 등을 간식으로 준비를 해놓았다.

그러다가 읽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정말 충격이었다. 막연히 왜 이런이런 음식이 안좋다 하는지에 대해 알고 있다가, 이래서 안좋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아이에게 과자니 사탕이니 그외 기타 등등의 음식을 줄 수가 없었고, 나와 남편이 먹을 수도 없었다. 그리고, 고민이 생겼다. 그러면 무엇으로 바꿔야 하는가에 대해서. 처음에는 참 막연했지만, 조금씩 찾아가다 보니, 많은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을 알게 되었다. 예전의, 산업화가 시작되기 전의 우리의 밥상을 찾으면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 옛날 방식의 먹거리를 더이상 만들어 팔지 않기때문이다. 그렇게 1년이 흘렀고, 이젠 작년에 비하면, 친환경 먹거리를 사기가 더 쉬워졌다.

예방 비용은 복구비용보다 싸다. 그리고, 올해 내가 경험한 것으로는 복구비용보다 더 비싼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검사비용, 진단비용이다. 그 돈이면 정말 몇달간 좋은 먹거리를 사먹을 수 있는 비용이다. --;

특히나 아기와 어린이들의 경우는 이제 막 세포가 만들어지고, 평생을 살아갈 뼈와 근육들이 생기는 과정이니 더욱 중요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또한 우리 가족에게 먹거리의 위험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비자가 이야기 해야 한다. 수요가 없으면 기업은 더 이상 만들지 않을 것이고, 수요가 있으면 만들 것이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도 나서서 규제해야 한다. 최소한 학생들 급식에서라도, 친환경 재료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잘못된 식생활로 우리가 병들어가지 않도록....

그리고, 난 사람들한테 말한다. 이렇게 식생활을 바꿀 것이라면, 그 이전에 정신부터 바꾸라고 말이다. 건강한 먹거리를 찾아 먹고, 위험성의 먹거리의 유혹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벗어나기 위해서는 생각의 전환밖에 없다. 생각을 바꾸면 하루 하루 위험 먹거리의 유혹을 위겨내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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