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부메의 여름 백귀야행(교고쿠도) 시리즈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 손안의책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첫장을 펼치면 아주 무서운, 피를 흘리는 우부메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이 책은 지난달 다시 출간되었다. 엄청나게 보고 싶었는데, 결국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서는 갖고 싶다고 안달하자마자 재출간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서 기뻐서 얼른 구매했다. 각설하고 리뷰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피투성이가 된 채 아기를 안고 있는 여인인 우부메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옮겨보겠다. 

   
 

회임을 했으나 아이를 낳지 못하고 죽은 자를 그대로 들에 내다 버려, 태내의 아이가 죽지 않고 들판에서 태어나면, 어머니의 혼백이 형태를 이루어 아이를 안고 기르며 밤에 돌아다니는데, 그 아기의 울음을 우부메가 운다고 한다. 그 모습은 허리 아래는 피에 젖어 있고, 힘이 약하다. 

 
  (기이잡담집중) 

이것은 가장 보편적인 전승이고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면 여러가지 의미로 전승되고 있는 우부메의 유래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그로 인한 효과는 말할 것도 없이 책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이 우부메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도록 독자를 세뇌시키는 것이다. 나처럼 의지가 약한 사람은 아주 당연하게도 이 교묘하고 능청스러운 작가의 최면술에 걸려들고 만다. 장의 앞뒤로 나오는 주인공의 꿈도 그 세뇌에 일조했던 것인가 하고 지금에 와서 생각이 될정도로 작가의 최면술은 잘 짜인 그물같다.

[우부메의 여름]에는 한 여인이 20개월째 출산하지 못하는 기이한 사건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난처할 정도로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당연하다는 듯이 풀어낸다. 나는 괜히 좋아하는 작가인 교고쿠 나츠히코를 걱정하며 "이싸람 이거, 어쩔려고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끌고가는거야."라며, 행여나 실망하게 될까봐 발을 동동 굴렀다. 고약하게도 이미 머릿 속에서는 비난할 거리들을 잔뜩 쟁여두었으면서도 말이다. 경외하는 작가에게 실망하는 일은 의외로 짜릿한 일이 아닐까.  

문제는 그보다 더 짜릿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총 632쪽의 책은 사람을 절정까지 안달하게 해두고서는 정확히 469페이지에서부터 설명을 해주기 시작한다. 게다가 내가 은밀하게 숨겨둔 비난의 화살도 마지막 부분까지 가서야 "아, 그거?" 하며 내 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는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설명해 주어서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이 역시나! 하는 통쾌함과 그로 인한 패배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신화를 끌어들이지 않는다면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이야기, 귀신이 없이는 이야기의 아귀가 절대 들어맞지 않을 것만 같은 이야기인데 이 작가는 그걸 이성적으로 설명해준다. 설득이 아닌 명쾌한 설명. 나처럼 감성적인 사람은 때때로 이성에 목말라 있을 때가 있는데 교고쿠 나츠히코는 그것을 채워준다. 물론 매우 풍요롭게. 전설 따위 필요없어진다. 영화 [셜록 홈즈]처럼 어설프게 흑마술을 이성으로 구멍 뻥뻥 뚫린 설명하는 짓 따위는 하지 않는다. 아, 천재가 노력하면 이런 작품이 탄생하는 것이구나. 

이런 이야기를 장편으로 쓸 수 있는 작가를 등에 업고 있다는 것은 참 든든한 일이다. 책에 등장하는 고서점의 주인인 교고쿠도의 황당한 궤변은 기이하지만 엄청나게 논리적이어서 이 정도라면 리처드 도킨스를 깔 수 있겠다며 나는 그만 의기양양해지고 말았다. 마음과 뇌의 관계, 의식과 잠재의식에 관한 설명, 세상은 나의 안과 밖- 이렇게 둘로 나뉘어져 있다는 궤변들은 어느새 나의 사상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또한 "지금 이순간 모든 기억을 갖고 태어난 것이라면?" 에 대한 질문과 그에 따른 의견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이것은 러셀인가 비트겐슈타인인가 누군가의 논리학을 완전히 자기것으로 만든 사람의 당당한 질문이고 사상인지라 작가의 역량에 새삼 감탄하게 되었다.  

 

이 정도로 현실적인 이야기임에도 끝내 심령적인 부분으로 남겨두는 것도 있어서, 사실 작가의 의도는 과학과 이성이 아니라 심령일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는데 바로 남의 기억을 보는 미남 탐정에 관한 설명이 약간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괴이함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 오히려 작가가 그렇다고 설명해주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며 광신도처럼 믿고, 또 조금이라도 이성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심령적인 부분이 남아있어서 다행이라고 마음을 쓸어내리게 된다.  

이 탐정에 관한 감상은 빠뜨릴 수가 없는데, 극에서 담당하는 정도가 사소한 인물이라도 그 캐릭터가 통통 튀어서 오히려 주인공들보다 더 만나보고 싶어진다. 이 에노키즈라는 탐정은 "뭐가 복잡하다는 건가, 자네는 정말 원숭이로군." 이라던가, "지금부터 올 손님 이름이 뭐랬나, 왜 그 구노인지 야쿠시지인지.."라고 사건 의뢰인의 이름을 3번째로 묻기도 하는 엉뚱하고 귀여운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서양도자기인형처럼 생겼단다. 엉뚱한 매력의 귀족집안 미남탐정이라니! 영화에선 내가 일본에서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 아베히로시가 이 역을 맡았다고 한다.

 

한가로운 일요일에 햇빛이 쨍하고 들어오는 침대에 누워서 무겁고 글씨가 작은 책을 읽기 시작해서는 어느덧 해가 져서 어두컴컴해졌는데도 난 이책을 읽고 있었다. 이 작품은 하루와 같아서 아침의 어스름한 빛으로 시작해서 정오의 쨍한 햇빛으로 잠시 밝아졌다가 점차 어두워져서 나중에는 깊은 밤중에 끝나버린다. 책을 덮고나면 새벽의 어스름한 빛이 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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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1-16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고쿠도의 장광설은 정말이지 사람 혹하게 만들죠. 어엇 뭐지, 하려다가 어느 순간에 설득당해버리고 말아요. 좀 많이 다르긴 하지만, 그건 까라마조프 형제들을 읽으면서도 느꼈어요. 표도르네 집의 요리사 스메르쟈꼬프(이름 외운거 아니라 책 찾은거임. 외우지 못했음)가 표도르와 논쟁하는데서도 그래요. 뭔가 이상한데 듣고 나면 어 정말 그렇군, 하게 되는거에요. 그래서 한번은 회사동료에게 이 말도 안되는 논리가 또 맞는 논리인것 같아서 설득당한다며 이야기해 주었지만 제 이야기로는 전혀 설득이 되질 않더라구요. 장광설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 듯. 각설하고,

우부메의 여름을 보면서 교고쿠도의 장광설을 처음 알게 되어 신선했다면 [망량의 상자]에서는 교고쿠도의 장광설에 마음을 빼앗겨 버려요. 교고쿠도의 장광설 때문에 우부메 시리즈는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재미있는 책이 되어버렸어요!!

Forgettable. 2010-01-17 23:36   좋아요 0 | URL
저 진짜 책 등장인물 이름 못외우는데. ㅋㅋ 스메르쟈꼬프라니 ㄷㄷㄷ 까라마조프 형제들은 저도 읽어보고 싶은 책인데,ㅎㅎ

저도 그 장광설부분 2번 읽었는데 아직 습득하지 못했어요. 읽은 소설을 또 산 이유는 바로 그 장광설 부분 때문이에요. 생각날때마다 읽어서 제것으로 만들어야겠다며.ㅋㅋㅋ 근데 회사동료랑 그런 책 얘기도 하고 부러워요 ㅠㅠ

[망량의 상자]를 사서 쟁여둔게 이렇게 다행으로 여겨질줄이야! 얼른 봐야겠어요. 이러고 또 언제 읽으려나..( '') 요즘은 왠지 매일매일 다른 사람을 만나며 술을 마시는 생활을 하고 있는중이라 책은 커녕 하이킥도 못보고 있네염 ㅠㅠ

비로그인 2010-01-16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일본 문학에 아는 바가 단 한개도 없는데.. 제가 관심있어 했던 도킨스, 러셀, 비트겐슈타인이 나오네요~
뭔가 좀 아는척이라도 하면서 인사드려야 되는데 아는 것이 없어 ^^ 그냥 첫 댓글 남깁니다.

늘상 인사 없이 들렸다가 처음으로 들립니다. 앞으로는 자주 노크 없이 들려 흔적 남기겠습니다 ('')..

Forgettable. 2010-01-17 23:39   좋아요 0 | URL
우와 도킨스, 러셀, 비트겐슈타인에 관심있어 하시다니- 철학을 공부하셨나요? 저도 살짝 맛만 본 사람들인데요. 그런 주제에 리뷰에 막 써먹었습니다. 하하;; 그나저나 일본 문학에 관심이 없으신데, 이런 허접리뷰를 상당히 꼼꼼히 읽어주셨나봐요. 고맙습니다.

써클님이셨죠? 바람결 전에요. ㅎㅎ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

2010-01-17 1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7 2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8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8 0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9 1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9 17: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lazydevil 2010-01-21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사고 해를 세 번이나 넘겼건만 아직도 읽지 않은 저에게 각성을 촉구하는 멋진 리뷰!!라구요...!!!

Forgettable. 2010-01-22 09:38   좋아요 0 | URL
리뷰가 길어져서 약간 중언부언/횡설수설 한 글이라고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었는데 ㅠㅠ
캄사합니당 ㅋㅋ
 

요즘 책보다 관심가는 잡동사니들을 소개합니다. 

     

손뜨개 목도리, 우리 지랄디 손뜨개 파우치. 목도리중 하나는 내가, 하나는 동생이 만들었고 파우치는 동생이 만들어 주었다. 첼로 연주하는 고양이는 내가 고른것. ^^ 귀여워 +_+ 동생에게 손뜨개 책을 하나 선물해줄까 생각중이다. 동생의 손재주가 생각보다 아주 좋아서 예쁜걸 많이 만들어준다. 덕분에 나도 처음으로 뜨개질도 해보고, 뜨개질하며 TV보는 경지가 어떤 것인지 체험중.  


  2010년이 된지 벌써 보름이나 지났는데, 이제서야 다이어리 구매. 내 취향은 이렇게 귀엽다.;;;;; 라기 보다는 야옹이 소품/그림/사진 홀릭. 뭔가 아무것도 없는 다이어리는 삭막해서 따뜻한 이미지의 다이어리를 골랐다. 종로에 무슨 디자인샵에서 발견하곤, 알라딘에서 구매. 

 안의 내용물이 깔끔하고 귀엽고 산뜻하다. '파스꾸알리나'다이어리같은 걸 좋아해서 애기취향이라고 놀림받았으니 나름 많이 어른스러워진 셈이다. 완소 엽서도 몇장 동봉되어 왔는데, 벌써 소중한 사람들에게 쓰고싶어져서 설렌다. 

 


  알라딘 종족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몰스킨에 열광하는 종족이랄까. 내 친구들은 아무도 몰라보는 몰스킨 메모장을 알라디너 모임에서 꺼내면 관심집중. 으하하- 물론 알라디너에게 선물받았다. 

  검은색 사줬으면 미워할 뻔 했는데, 색감이 엄청 이쁘고 깔끔한 메모장. A가 내게 요즘 나의 글이 깔끔해졌다고 칭찬해줘서 기뻤는게 이게 다 그가 선물해준 몰스킨 메모장과 알라딘에만 글쓰지 말고 메모장에도 쓰란 충고 덕인듯.
  

 

    

쿨캠 레드 폴라로이드와 삼각김밥머리 뽀 -_-, 오늘 업어온 50mm 쩜팔이. 쩜팔이는 블로그에서 만난 분이 마침 처분한다고 해서 나한테 넘기라고 부탁해서 받아왔다. 쌔삥을 좋은 가격에 주셔서 굽신굽신. 무뚝뚝하신줄 알았는데, 너무 재밌어서 놀라기도 했고 다행이기도 했다. 세상엔 좋은사람들이 너무 많다. 가끔 내가 세상 사람들을 보는 기준이 너무 편협해진 것 같아서 우울할 때가 있는데, 의외로 사람들의 단점보다 장점을 더 잘 찾아내고 거기에서 기쁨을 느낄때가 많은 것 같기도 하다. (이거 원, 떡보다 떡고물에 관심이 많다고;) 그분이 워낙 물건을 아껴쓰시는 분인데다가 렌즈 사신지 얼마 안된 걸 알기 때문에 물건 걱정은 없다능'-')

아참, 클래식 폴라로이드 필름값은 10장에 4만원이다 -_- 


 얼굴이 많이 건조해져서 파우더를 바를때나 볼터치를 할 때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바디샵의 이제품을 발견하고서부턴 걱정이 없다. 퍼프로 화장을 하면 뭉쳐서 오히려 피부가 안좋아보이는 부작용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극세사 정도로 부드러워서 뜨지않고 꼼꼼하게 발라준다. 

 촉감이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가끔 기분이 안좋을 때면 이 브러시를 꺼내어 손등을 문지른다;; 부들부들  

 갑자기 털있는 남자와의 포옹은 어떨까 궁금해짐;;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는 무한도전 달력. 나는 무한도전이 너무 좋다. 사랑한다. 나의 엔돌핀, 우울증약은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이여 영원하라- 사.랑.해.요.무.우.도.(사?);;;; 사진들이 잘빠졌다. 아마 뽀샵신공이 아닌가 싶지만, ㅎㅎ 나도 카메라 앞에서 어색한 미소 대신 생동감 넘치는 포즈와 표정을 이들에게서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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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1-16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의 단점보다 장점을 더 잘 찾아내고 거기에서 기쁨을 느낄때가 많은 것 같기도 한 뽀게터블님이라니! 오옷, 멋져요. 그리고 그렇다는 걸 스스로 깨우치면서 기뻐하는 뽀게터블님은 더 멋져요. 무한도전을 좋아하는 뽀게터블님도 좋아요. (그렇지만 나는 몰스킨과 맞지 않아요.) 그건그렇고,

난 가슴에 털 난 남자들이 그 털을 대체 어떻게 씻을까 궁금해요. 그걸 샴푸로 씻으려나 바디클렌저로 씻으려나. 그들은 배꼽 안쪽에도 털이 났으려나? 그렇지만 털있는 남자와의 포옹은 그다지 궁금하지 않아요. 그보다는 음..음...아니, 그만할래요. (왜 멀쩡한 글 읽다가 늘 자꾸 이상하게 에로버전 댓글을 달고 싶어지는건지 모르겠어요. 병일까요? ㅠㅠ)

잘자요, 뽀게터블님! 내가 뽀게터블님 이 페이퍼 쓰자마자 제일 처음 읽은 사람인가봐요. 히히

Forgettable. 2010-01-16 00:17   좋아요 0 | URL
저 그 부분 쓰면서 제가 제 칭찬하는것 같아서 좀 웃기다고 생각했는데, 멋지다니 정말정말 다행입니다. 흐흐, 저 술 안먹고 금요일밤을 멀쩡하게 보낸 적 진짜 오랜만이라 막 손이 떨리고 마음이 진정이 안되서 사진찍고 사진 편집하고 올리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니 벌써 12시네요. 아, 암튼 그렇게 열심히 쓴 이 페이퍼에 바로 댓글 달아주셔서 고마워요 :)

배꼽 안쪽이 털난지가 왜 궁금해요 ㅠ_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도대체 왜!!!!
에로버젼 댓글을 달고 싶은 이유는 이미 이 페이퍼에서 애로사항이란 단어를 발견했기 때문..(먼산)
(비밀댓글입니다 : 그만하지 마시고 비밀댓글로 달아줘요 ㅋㅋ)

다락방 2010-01-16 00:21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Arch님이랑 뽀게터블님이랑 뷰리풀말미잘님은 비밀댓글을 엄청 사랑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비밀을 비밀로 간직한채 비밀댓글로 달지 않겠어요. 내가 생략한 에로성 댓글을 뽀게터블님 마음대로 생각해 보아요. 좀, 격하게. ㅎㅎㅎㅎㅎㅎ(아, 나는 근데 왜 야한걸 좋아하지? ㅜㅡ)

Forgettable. 2010-01-16 10:16   좋아요 0 | URL
야한거 좋아하는게 뭐가 어때서요! 저도 좋아해요@_@ ㅋㅋㅋ
오늘밤은 다락방님이 하려던 말이 뭐일지 상상하며 므흣한 밤을 보내야겠군요. 하지만 이미 오늘 밤 독서는 너무도 안야한 책을 읽기로 했고, 뭔가 바꿔보려고 해도 그럴만한 책이 없고..org 왜 난 로맨스 소설을 사두지 않았던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락방 2010-01-16 00:37   좋아요 0 | URL
앗. 나도 원래는 안야한책 읽을라 그랬는데 뽀게터블님 댓글 보니 생각이 바뀌었어요. 책장에 꽂힌 로맨스중에서 가장 야한걸로 읽어주고 꿈 한번 꿔줘야 겠어요. 므흐흐흐흐흐흐흐흐흐흣

Forgettable. 2010-01-16 10:17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어제 뭐읽으셨어요? 전 그냥 안야한책 읽고 일찍 잤어요^^;;
아, 오랜만에 할일 없는 주말이에요. 다락방님은 신나는 계획 있으실까요? 재밌게 보내세요 :)

다락방 2010-01-16 22:17   좋아요 0 | URL
저는 야한책 꺼내러 가다가 졸려서 쓰러져 잤어요. 미잘님 20000힛 잡으려다가 눈알 빠질듯 피곤하더라구요. 어찌나 졸린지. 아무것도 안읽고 걍 잤다능 ㅋㅋㅋㅋㅋ

하이드 2010-01-16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알콜 프라이데이 나잇을 견디는 방법 -> 맥주를 마신다.... 무알콜이 뭐에요?
저 클래식 폴라로이드는 ... 장식용임? 10장에 4만원 필름이라니 ㄷㄷㄷ 난 필름값 때문에 인스탁스도 못사겠더만(초콜릿색 넘 예뻐!) 우리는 디카에 너무 길들여진게지, 쩝

난 지금부터 책읽을꺼야. 밤새도록. 맥주 한 캔 살까말까살까말까..

Forgettable. 2010-01-16 00:22   좋아요 0 | URL
저 아까 11시부터 맥주 한 캔 사러나갈까말까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어요. -_- 아, 술을 마시지 않고 보내는 금요일 밤이라니. 아쉬워요 아쉬워, 집 어딘가에 싸구려 와인이 하나 처박혀 있긴 있을려나;; 나도 술 먹지않고 책먹어야겠어요. 뭐읽지!? 아 어제 [사랑, 그 혼란스러운]도착했구나!

장식용 맞구요 -_-
필름가격이 그정도인줄 알았다면 저 조금 더 고민해봤을거에요. 중고샵에서 발견한 이후 앞뒤 재지않고 달겨들어서 사고나서 필름값 확인하고 좌절ㅠㅠ

뷰리풀말미잘 2010-01-16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도리 하나 만들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려요?

Forgettable. 2010-01-16 10:12   좋아요 0 | URL
미잘이 좋아하는 색깔 말하면 흔쾌히 만들어서 선물해줘도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정도로 알맞은 시간이 걸립니다. ㅎㅎ

뷰리풀말미잘 2010-01-16 13:31   좋아요 0 | URL
말만 들어도 목이 따뜻해지네요. ^^

Forgettable. 2010-01-16 16:57   좋아요 0 | URL
다행이에요. ^^

Arch 2010-01-16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요일엔 비공식적으로 뽀가 편집한 페이퍼를 보고, 다락방님의 댓글을 읽고 아니아니 상상하고, 하이드님이 과연 맥주를 살까말까를 점쳐보고, 미잘의 뉘앙스가 어디에 초점을 맞췄는지 알아보기로 해요.
토요일 다 가는 오후에 읽는 페이퍼와 댓글은, 참 ^^

2010-01-16 16: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6 17: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6 1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Arch 2010-01-16 18:05   좋아요 0 | URL
방금 전 뽀는 꼭 다락방님 같아요. ㅋㅋ 왜들 이렇게 약간씩 거친거야 ^^
걱정 안 할게요. ㅋㅋ

다락방 2010-01-16 21:48   좋아요 0 | URL
뭐야~ 내가 뭐뭐뭐뭐 왜요왜요왜요왜요, 왜 갑자기 내 얘기가 나오는거에욧!!

Arch 2010-01-17 17:12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암시랑도 안 한거니까 워워~ ^^ 뽀가 좀 쎄게 나간게 다락방님이 아치 이래요, 저래요, 응응? 하는거랑 비슷해서 한 소리에요.

Forgettable. 2010-01-17 23:40   좋아요 0 | URL
제가 고기먹으러 가자고 해서 그런가봐요. ㅋㅋ
 

Turnleft님이 어플로 IreaditNow라는 걸 개발하고 무료로 배포하셨다길래 냉큼 써보았다. 나의 첫 문장은 이것. 

마시다 만 한 잔의 압생트. 

저는 그 영원히 보상받지 못할 것 같은 상실감을 혼자 그렇게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다자이 오사무를 처음 만나고, 번역된 그의 작품이 또 무엇이 있나, 온 도서관과 서점을 휩쓸고 다녔던 적이 스물두살때 정도였던 것 같다. 5년이 지나도 어쩜 이 작가는 나를 휘청거리게 만드는지. 가슴이 철렁하는 순간 지하철이 덜컹해서 넘어질 뻔 했다.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에게 주려고 가져왔는데, 다시 읽으며 생각해보니 줘도 되는가 싶다. 나의 기억에 남은 인상은 우울하고 코믹하단 것인데, 지금 다시 읽으니 죽도록 고독하고 냉소적이다. 나는 왜 그렇게 어린 나이에 이 책을 읽었던가. 나는 그 친구에게 악마의 꿀을 선물하는 것은 아닐까, 갑자기 두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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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1-15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딴소리... 이곳만 봄이네요. ^^

Forgettable. 2010-01-15 23:59   좋아요 0 | URL
제가 좀 빠르죠;; 벌써 겨울이 가는게 아쉽습니다. ㅎㅎ

Mephistopheles 2010-01-15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전 차마 친구에게 '파우스트'를 선물하지 않습니다.

Forgettable. 2010-01-15 23:59   좋아요 0 | URL
전 결국 줘버렸어요. 부디 그 친구의 감성이 내 생각만큼 예민하지 않기를;;

turnleft 2010-01-16 0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실 때 책 정보나 노트에 '(작은따옴표) 쓰지 마세요. 버그가 있어서..
조만간 업데이트 버전 나갑니다 ㅠ_ㅠ

Forgettable. 2010-01-16 10:24   좋아요 0 | URL
네,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업데이트 나오면 받을게요~

perky 2010-01-16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인간실격에 거의 환장했었는데..
제게도 치명적이었어요, 이 책은!!

Forgettable. 2010-01-16 17:34   좋아요 0 | URL
또 읽어도 환장하고, 또 읽어도 치명적입니다. ㅠㅠ
뭐 이런 사람에, 이런 책이 다있는지!!

비로그인 2010-01-28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술집에서 누군가에게 제가 다자이 오사무 얘기했더니, 상대방이 김승희 작가의 얘기를 해주던 생각이 슬쩍 나네요.. 그때가 아마 대략 이 시간대였지 싶어 살짝 흔적 남깁니다 ~~ '-'

Forgettable. 2010-01-28 09:46   좋아요 0 | URL
술을 늦은시간까지 드시는군요. 전 막차시간때문에 뭐..11시 좀 넘으면 집에 와야 해요ㅠ_ㅠ
제가 외국작가의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어의 수준이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번역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김승희작가의 책은 왠지 좀 어려운 느낌이라;;;;; 전 역시 다자이 오사무가 더 좋습니다. 미남이기도 하잖아요~ 헤헤

지나가던.. 2012-06-24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마시다 만 한 잔의 압생트.
저는 영원히 치유받지 못할 것 같던 상실감을 이 문장으로 은근히 표현해 봅니다....

이런 번역도 있더라구요 ㅎㅎ

Forgettable. 2012-06-25 05:44   좋아요 0 | URL
와... 오랜만에 예전 글을 덕분에 읽었네요. 잊고 있었던 첫 문장이네요. 감사합니다^^
 

요리의 세계는 내게 듣도보도 못한 머나먼 세계였다. [미스터 초밥왕]과 [요리왕 비룡]을 보면서 도대체 입안에서 꿈틀거리는 참치의 맛은 무엇인가, 강을 불태워 구운 생선의 맛은 무엇인가는 상상 속에서도 상상하기 어려웠고, [헬's키친]을 보면서는 쉐프가 될 자질을 여러명의 요리사들 속에서 발견하는 재미에 요리 자체에는 별로 신경도 안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몰라서 그랬던 것 같다. 

며칠 전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를 읽으며 난생 처음으로 생각했다. 요리를 알고 먹어야 하는구나. 봉골레가 조개라는 것, 피클이 미국식이라는 것,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방법 등등 신기한 사실들이 무차별적으로 내 눈으로 들어왔다.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만 아니라면 가리지 않고(싸다면 조미료맛만 나더라도 괜찮기도) 아무것이나 잘 먹어왔던 내게 박찬일작가는 대충 먹더라도 알고 먹으라고, 잘난척 하지 않으면서 재미있게 가르쳐주었다. 

그의 레스토랑에 한번쯤 가봐야겠다는 생각은 책의 메인급 조연인 그의 스승 쥬제뻬의 이야기 때문이었다. 산지를 돌며 지인에게서 직접 재료를 구하고 음식에 대한 윤리의식이 있고 무섭지만 따뜻한 주방장에게 배운 그의 요리는 어떨까 무척 궁금했기 때문이다. 작가의 글처럼 멋부리지 않고 담백하고 기본에 충실한 깊은 맛의 요리가 나올지 무척 기대하고 있었는데, 알라딘에서 마침 초대이벤트를 한다고 하니, 가서 직접 얼굴 맞대고 이야기해보고 배우고 싶다. 

게다가 테마는 작가의 신작과 일맥상통하는 '보통날을 위한 파스타'. 와인에 조예가 깊은 작가가 추천하는 와인도 함께 나올 예정이라 더 기대된다.  

- 일정상 참여 못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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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0-01-15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또 갈까 말까 생각중 (뽑아줘야 가는거긴 하지만 ^^a)

Forgettable. 2010-01-15 14:51   좋아요 0 | URL
하이드언니도 신청해서 둘중에 한명 되는 사람이 데려가주기로 합시다. ㅋㅋㅋ
물론 하이드언니가 신청한다면 나보다야 뽑힐확률이 더 높을테니-_-;; 업혀가겠다능ㅎㅎ

Arch 2010-01-15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가 꼭 뽑혔음 좋겠어요.

Forgettable. 2010-01-15 14:52   좋아요 0 | URL
저도요!! 흐흐

머큐리 2010-01-15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뽑히는 걸로는 요즘 운세가 확~ 트인편이잖아요...뽑혀라 뽑혀라
숭그리당당 숭당당...

Forgettable. 2010-01-16 00:00   좋아요 0 | URL
에, 벌써 그 운이 다한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ㅠㅠ
숭그리당당ㅋㅋ 아, 머큐리님 나중에 보면 꼭 숭그리당당 숭당당 해주세요. 상상하고 있으려니 입가에 미소가.. ㅋㅋㅋㅋ
 


 

 

 

 

 

[언노운 우먼] 

쥬세페 토르나토레감독과 엔니오 모리꼬네의 합작품은 언제나 날 전율케 한다. 한시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고, 고문과 살인의 장면조차 아름다우며, 비정한 현실은 예술로 승화된다. 이게 바로 예술이지. 암요. 

[데쓰 프루프]와의 반대지점에 있는 '착한' 카타르시스의 최고봉이 아닌가 싶다. 2009년을 마무리 하며 본 기대초과였던 작품. 감독의 역량에 전혀 딸리지 않았던 초미녀와 완소 꼬마의 매력도 대단했다.   


 

 

 

 

 

[데쓰 프루프] 

초절정 섹시랩댄스녀의 얼굴이 바퀴에 갈리는 장면에서 조금 놀랐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능력은 호러를 액션으로 풀어내는 것에 있지 않나. 낯익은 얼굴들이 보여서 반가웠다. 이들은 친한 친구인지, [바스터즈]에도 콤비로 나오더만. 

이 작품에서도 나쁜 카타르시스는 끝내줬고, 타란티노의 수다 작렬도 즐거웠다. 나의 취향은 점점 B급임이 확실해 지는 것 같을 뿐이고.  

품위를 지키려면 자기를 지킬 팔힘 정도는 길러둬야겠다는 생각을 요즘들어 계속 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며 다짐으로 바뀜. 악력이나 주먹질, 발차기등을 조금씩 연마해야 겠다. 
 

 

 

 

 

 

[셜록홈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의 콤비는 환상. 그러나 흑마술을 이성적으로 해결하는 건 너무 식상한 스토리였다. 길었던 상영시간임에도 순식간에 끝난 것만 같았던 건 가이 리치 의 연출력이 빛을 발했다고 볼 수밖에. 

중간에 잠시 긴장감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후속편이 나온다면 달려가서 볼 예정이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나는 영화가 끝나고 [샤이닝]을 못봐서 아쉬웠을 뿐이고. 흐릿한 화면이라 마지막에 이 여자가 카메라를 보면서 웃었다는 리뷰에 그랬던가 하며 심드렁했고. a는 옆에서 이불도 안펴고 자고 있고. 다시 한 번 심리 공포물따위- 하며 나의 취향은 B급임을 확신했다. 

 


 

 

 

 

 

[굿 우먼] 

스칼렛 요한슨보다 헬렌 헌트가 더 예쁘다. 남성의 부(富)와 여성의 미모만 보여서 약간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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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1-12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가이 리치를 사랑해요. 진심이에요. ♡

뷰리풀말미잘 2010-01-12 13:32   좋아요 0 | URL
쳇. 당신이 사랑하지 않는 남자가 어디있어요! 서빙 미소년을 포함해서.

Forgettable. 2010-01-12 13:36   좋아요 0 | URL
가만보면 다락방님 의외의 복병. 불쑥불쑥 취향이 비슷하다니깐요.
저 가이 리치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해요. ㅠ_ㅠ

미잘님은 질투하지 않는 여자가 어디있어요! 왜 여기서 다락방님 질투하냐능 '-')

뷰리풀말미잘 2010-01-12 14:08   좋아요 0 | URL
락스탁, 스내치, 홈즈 봤는데 그것 말고 좋은거 또 있어요? 앞의 두개는 좋았고 홈즈는 그냥 그랬어요.

다락방 2010-01-12 14:19   좋아요 0 | URL
스웹트 어웨이도 있습니다, 미잘님.

그리고 나는 가이 리치랑, 서빙 미소년이랑, 말미잘님만 사랑합니다. 더는 사랑하지 않습니다. 후훗

Forgettable. 2010-01-12 16:01   좋아요 0 | URL
이 싸람들이 왜 여기서 연애질입니까. 흥!

락큰롤즈도 괜찮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전 안봐서 모르겠어요. 아직 전도가 유망한 감독이니, 팬인 저로써는행복할 따름이지요. 다작하는 작가/감독은 싫지만 좋아하는 작가/감독의 다작은 좋은 아이러니함!

Arch 2010-01-13 00:03   좋아요 0 | URL
됐고(황정남처럼) 가만 보면 미잘과 달레랑스는 뉘앙스만 자꾸 뿡뿡 풍기고 다니는거 같아요. ^^
달레랑스님은 에드워드도 사랑하잖아요. 또 누구지, 누구 있는데.ㅋㅋ

가이 리치 작품이군요. 그럼 전우치 대신 셜록 홈즈 볼걸. 전우치는 정말 대실망이었어요.

다락방 2010-01-13 08:10   좋아요 0 | URL
아차차...에드워드를 빼먹었네. 다시 정정.

나는 가이 리치랑, 서빙 미소년이랑, 말미잘님이랑, 에드워드만 사랑합니다. 더는 사랑하지 않습니다. 완성.

Forgettable. 2010-01-13 09:39   좋아요 0 | URL
황정남. ㅋㅋㅋ 됐고 ㅋㅋㅋ 다락방님이 사랑하는 남자 더 있는 것 같은데.. 투피엠들?! ㅎㅎ

셜록홈즈도 그닥-_-;; 추천은 아니에요.
전우치도 나름 괜찮다고 하던데 아치님은 대실망이었군요. 에, 그래도 강동원이 나오는데! :D (헤에~)

다락방 2010-01-13 13:16   좋아요 0 | URL
ㅎㅎ 저 2PM은 사랑, 까진 아니고..뭐랄까, 가끔 택연이 짐슴 표정 짓는걸 보면 그저 쌍코피 터지는 정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짐승남은 저의 로망 ♡

뷰리풀말미잘 2010-01-14 01:01   좋아요 0 | URL
됐고! 택연에 바다 하리에 브루스 윌리스에 아차, 제이슨 스태덤을 빼먹었군요.

Forgettable. 2010-01-14 11:50   좋아요 0 | URL
댓글달기도 힘이들만큼 ㅋㅋ 이곳은 무슨 사랑방같네요. ㅋㅋ
다락방님 미카랑,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키스하는 노래 부른 가수랑 제임스 므라즈도 사랑하는거 아니었어요? ㅎㅎㅎ

다락방 2010-01-14 23:07   좋아요 0 | URL
아 이런. 제가 많은 남자들을 빼먹었네요. 다시 정정하려니 팔이 아플것 같아요. 흑 ㅜㅡ

Mephistopheles 2010-01-12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친녀석들 바스터즈를 봤는데..이게 의외로 걸작이더라고요.
총알이 아니라 말로 액션씬을 찍을 수 있는 타란티노에게 경배를~~
(근데 전 데쓰프루프 보다 연결작인 플레닛 테러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Forgettable. 2010-01-12 16:04   좋아요 0 | URL
의외 아니에요. ㅠㅠㅠㅠ 최고였어요. 기대했던 [셜록홈즈]가 별로였으므로 제 2009년 최고의 영화였어요. 그 이후로 다른 영화들이 눈에 들어오질 않더란 슬픈 현상이;;;
말로 액션씬 :) 맞아요맞아요맞아요! ㅎㅎㅎ

전 타란티노의 영화가 무궁무진하게 많아서 참 좋아요. [플레닛 테러]도 꼭 보겠습니다!

Mephistopheles 2010-01-12 20:38   좋아요 0 | URL
플레닛 테러는 로드리게스의 영화에요. 원래 그라인드하우스(우리나라말로 하면 3류 동시상영관의 개념)라는 영화제목에서 데스프루프와 플레닛 테러가 두개가 묶여서 나온거고요. 온전한 버전으로 그라인드 하우스를 감상하시려면 위의 두개의 영화 이외에 만들어지진 않지만 기발하게 만든 예고편만 나오는 영화 몇개가 셋트로 되어 있답니다.

Forgettable. 2010-01-12 18:09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구나. 자주 놀라는 것이긴 하지만 메피님의 영화 스펙트럼은 정말 상상을 초월해요. ㅠㅠ
연결작이라고 해서 당연하 타란티노 영화인줄^^;;

찾아보니까 타란티노 포스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꼭 봐야겠어요^^

Seong 2010-01-12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쓰 푸르프』는 낄낄거리며 봤었어요. 물론 마지막 장면에서는 괜시리 제가 맞는 것 같아 훌쩍거렸지만서도.. ㅋㅋ
『셜록 홈즈』. 캐릭터는 환상적이었는데, 너무 평이한 악당에 평이한 사건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2편을 기대해야죠. 모리아티 교수께서 나오시니. >,.<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어떡하나.. 보고 싶긴한데 무서울 것 같고.. 갈고 써는 것은 견딜 수 있지만, 전 심령 공포물에 쥐약이라서..
『언노운 우먼』과 『굿 우먼』은 제 취향이 아니라.. ^.^; 써놓고보니 둘 다 '우먼'이 들어있네요.

Forgettable. 2010-01-12 16:09   좋아요 0 | URL
왜 이입을 그쪽으로;;;;ㅋㅋㅋㅋ 전 엄청 통쾌!! 주먹질과 발차기 연마 다짐이 거기에서 나왔잖아요. 막 저같았음 진작에 술/대마/음악에 쩔어 사지절단났을거에요 ㅠㅠ

모리아티 교수 역할 브래드피트가 맡은거 아세요??!!!!!!!!! +_+ 캐릭터는 정말 환상!!

[파라노말 액티비티] 하나도 안무서워요. 진짜 보장합니다. ㅎㅎ 무섭단 리뷰 다 뻥이에요.

[굿 우먼]은 제 취향도 아닌데, 동생이 보고 있길래 지나가다 봤는데... 그냥 헬렌헌트 여전히 예쁘구나, 밖엔 딱히 뭐 없어요. 킬링타임이죠.

순오기 2010-01-12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셜록홈즈 하나 봤는데 썩 훌륭하진 않았어요.
홈즈보다 왓슨이 더 멋졌다는 거 밖엔...

Forgettable. 2010-01-13 09:40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그렇죠? 원작에선 캐릭터만 따왔고. ㅎㅎ 그래도 캐릭터가 매우 훌륭하잖아요. 액션신도 좋았다고 봅니다. ㅎㅎ 만약 후속편이 나온다면 예고편은 절대 미리 보지 않겠지만서도..
그리고 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더 좋아해요!!!! >.<

비로그인 2010-01-13 13:17   좋아요 0 | URL
다들 영화는 별로라고 하시는데 홈즈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라니, 안 볼수도 없고.. 그래도 일단 보고 그냥그랬다고 하는 쪽을 택하겠어요!

Forgettable. 2010-01-13 16:13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적극 추천은 못해드리겠지만, 그래도 즐겁게 보실 수 있을거에요. 시간가는줄 몰라요.
주드로 팬으로 가득찬 댓글들 속에서 Manci님의 댓글이 빛나는 이유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때문일까요ㅋㅋ

아무튼 그대신 원작을 기대하시면 안된다는거! ㅎㅎ

demian 2010-01-13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파라노말 액티비티 기대하고 있는데 기대를 조금 줄여야하겠네요.ㅎㅎ 저 역시 B급호러 취향이라....ㅋㅋㅋㅋㅋ

Forgettable. 2010-01-13 09:42   좋아요 0 | URL
ㅋㅋ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저 대실망했잖아요. 겁도 많은데;; 하나도 안무서워요. ㅋㅋ
공포영화 취향이 비슷하잖아요 우리. 데미안님이 강추하신 [떼시스]도 얼른 봐야하는데 ㅎㅎ

Mephistopheles 2010-01-13 19:20   좋아요 0 | URL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어쩌면 호러의 장르 파괴를 몸소 실천한게 아닐까 싶어요.
일단 공포영화 하면 분명 이쁘고 잘빠진 여배우가 등장하고 보란듯이 먼저 죽어주시는데...
이 영화는 초반부터 별로 잘 생기지도 별로 이쁘거나 잘 빠지지도 않은 남,녀 배우들이 영화 끝날때까지 원맨쇼를 하죠..더불어 카메라 시선 자체가 도촬의 이미지를 풍기기에 공포감에 몰입해주는데 현실감이 배가 되는 경향이 있었어요..^^

Forgettable. 2010-01-14 11:56   좋아요 0 | URL
이 영화도 참 평이 극과극인것 같아요. 시시하거나 오줌쌀뻔 하거나;;;
실험 자체는 특이했다고 보지만, 스토리가 영 맥이 빠지더라구요 전 ㅠㅠ 안그래도 듀나인가 괜찮은 영화평론가의 극찬리뷰도 읽어봤는데 아무튼 제 타입이 아닌가봐요. 점점 자극적인것만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서 그게 더 무서워요 -_-;

비로그인 2010-01-13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셜록 홈즈, 가장 영국적인 캐릭터를 가장 미국적으로 해결했다는 평론이 넘치더군요. 오히려 홈즈는 모든 걸 몸으로 해결하고 왓슨이 종종 홈즈처럼 보이기까지 한다는 말도 들었지만.............................주드 로가 나온다니 안 볼 수가 없잖아요.

파라노말 액티비티, 정말 기대중! 블레어 윗치 프로젝트가 정말 좋았는데 그보다 더 무서운, 피 한 방울 안나오는 공포라니 어찌 안볼 수가 있겠어요.(그런데 안무섭습니까? 정말이어요? 궁금해서..)

헬렌 헌트, 여자도 늙어서도여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몇 안되는 사례지요.

다락방 2010-01-13 13:18   좋아요 0 | URL
아이참..Jude님..여기도 있네요. ㅎㅎ

저도 주드 로가 왓슨이라 홈즈를 보고 싶어 졌어요. 아 어쩐담. 저는 21일에 개봉하는 영화중에 손꼽아 기다리는게 있답니다. 보기도 전부터 페이퍼 쓰고 싶어지는 영화에요. 히히.

Forgettable. 2010-01-13 16:06   좋아요 0 | URL
음. 책에서 볼 수 있는 셜록홈즈와 왓슨의 캐릭터를 기대하면 안될 것 같구요. 그냥 모르겠어요. 원작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새벽에 바이올린 켜는거? 이런건 좀 가져왔더군요.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전 정말 모르겠어요. 시시했거든요. 근데 왜 열광하는지 모르겠어서 같이 본 친구에게 다시 한 번 물어봤더니 시시한거 맞다고 했어요. 공포 코드가 다른지도 모르겠지만요. ㅎㅎ

다들 주드 로를 좋아하시는군요!!주드 로가 태가 좋긴 해요! 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무지 좋아요. 제가 싫어하는 장르 히어로물의 하나인 [아이언맨]을 보면서도 홀딱 반할 정도였으니까요, 전 싸움잘하는 남자를 좋아하나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