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핸디맨
프리다 맥파든 지음, 조경실 옮김 / 북플라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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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 비해서는 재미가 좀 덜했지만 역시나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림. 어떤 백자평을 읽었는데 그것니 암시하는 것이 있어서 그 암시만으로 스포를 당해버렸다.. 온전히 감상하려면 리뷰 읽지 말고 보세요!!! 주인공..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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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04-06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표지 사진만 봐도 스릴러 소설이라느 거슬 단박에 알 수 있겠네요.앉은 자리에서 다 읽으셨다니 상당히 재미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Forgettable. 2025-04-06 18:27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안녕하세요? 재미로는 작가의 전작인 <하우스 메이드>가 더 재미있었는데 이 작품도 흡입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진짜 잘 썼다 하면서 읽었네요 ㅎㅎ
 
[eBook] 하우스메이드
프리다 맥파든 지음, 김은영 옮김 / 북플라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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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테기 극복하고 싶으신 분들 모두 이거 읽으세요. 일요일 오후가 순삭되었다. 작가의 신작인 <네버 라이>도 읽어야겠다. 뻔한 도메스틱 스릴러를 살짝 비트니까 이렇게 재밌게도 나오는구나. 지금까지 자기를 의심하고 정신이 아프고 툭하면 공황발작 오는 캐릭터만 보다가.. (말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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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3-31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완전 재밌죠! 중반까지는 다른 책들과 흐름이 같다고 뻔하게 생각했다가 점점 흥미진진해지더라고요. 저 이거 우리 회사 여직원들에게 선물 많이 했어요!! ㅋㅋ 신간이 나왔다고요? 오케이, 접수!

Forgettable. 2025-03-31 21:13   좋아요 0 | URL
네버라이 벌써 읽으신 분들이 아주 재밌다고 하길래 하우스메이드부터 읽자 해서 읽었는데 저도 진짜 재밌게 읽었어요. 영미권 시시한 스릴러에 질려있었는데 이건 좀 다르더라구요 ㅎㅎ 핸디맨도 봐야겠어요!!

다락방 2025-03-31 16: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맞다. 전 이 작가의 [핸디맨] 도 읽었답니다? 어쩌다보니 전작읽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혼의 집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9
이사벨 아옌데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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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이 불안정하고 마음도 다른데 가 있어서인지 잘 안읽혔다. 남성성의 유해함에 대해 다루는 것 같다가도 선한면모를 부각시켜 놓은 것은 작가의 인류애 때문인건가 궁금했다. 아무래도 화해를 결말로 해야하기 때문이었겠지..

예전에 산 기억이 있고 알라딘도 재구매라고 하는데 도무지 책을 찾을 수도 없고 선물한 기억도 없어서 다시 사서 읽었다. 어렸을 때는 마르케스에 취해 있어서 마르케스 아류작이라고 생각하고 되팔았을 수도 있겠다. 지금 다시 보니 마르케스 작품에 비해 훨씬 날카로운 시선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역시 화해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라 그런건지 망명자라 할지어도 부르주아라는 한계 때문인지 소프트한 느낌이다.

작가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 것일텐데. 독자인 나는 이작가의 작품을 읽기엔 너무 늙고 회의적이 된 것일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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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백한다 3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1
자우메 카브레 지음, 권가람 옮김 / 민음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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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점차 짜증이 났던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을 해 봤다. 무수한 폭력과 강간을 소재로 해서? 기득권을 가진 백인남성의 우는 소리? 그렇다면 기득권을 가진 백인남성은 이런 걸 소재로 글을 쓰면 안된다는건가? 내가 그만큼 꼰대화되었나? 계속해서 이유도 알 수 없이 짜증난 상태로 독서를 마치며 왜 이 독서가 내게 행복감을 주지 않았는지 마지막 부분에서 깨달았다.

1. 악의 평범성: 누군가 banality를 평범성으로 잘못 번역했다고 하던데 뭐라고 하면 좋을까 생각해보다가 잘 생각이 안나서 포기했다. 여기엔 이성적으로 사유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합리화를 하며 저지르는 악행들이 많이 서술된다. 그들에게 만연해 있는 악은 사유의 게으름에서 비롯된다. 이것을 계속해서 현란한 문체로 읽다보니 지치고 말았다.

2. 주인공의 무해한 이기주의: 사실 이건 다음 책인 <영혼의 집>을 읽으면서 알게된 것인데 주인공의 이기심이 못된
사람이라서, 더 많이 얻기 위해 욕심이 커서 나오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그냥 그렇게 자라왔기 때문에..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가족과 본인의 아버지가 대척점에 서 있었다는 걸 애써 부인하며 아버지와 자기 사이에 선을 긋는다. 본인이 누리고 사는 부와 지성이 다 거기에서 비롯됨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영혼의 집>의 클라라가 자식들 크는 거 신경도 안쓰고 자신을 그렇게 사랑해준 페룰라이모가 쫓겨나든 말든 심령술에 매달리며 반은 넋이 나간 상태로 사는데 이 클라라를 보면서 나는 아드리아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 나는 책임감 없는 사람을 정말 싫어하는구나 깨달았다. 부잣집에서 부러울 것 없이 자라서 자기가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뭐 하나 포기하려 하지 않고 주변사람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주고 나몰라라 하는 유해하지만 나쁜 의도는 없는 이기적인 사람. 본인이 이기적인 것도 모름. 마지막에 큰 깨달음 얻지만 이미 늦었다.

자기가 하는 행동의 악의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 나쁘냐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나쁘냐 굳이 선택하자면
나는 후자에 한표.

책 자체는 잘 연주된 한 곡의 바이올린연주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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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백한다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0
자우메 카브레 지음, 권가람 옮김 / 민음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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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보다는 임팩트가 적었다. 나름 떡밥처럼 뿌려둔 것들이 회수되고 있으나 주인공이 고백했다시피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전형적인 고민 많고 생각 많은 첫사랑 때문에 상처주는 문과생 남자 스타일. ㅎㅎ 책 뒷면에 악의 본질이 어쩌고 하는 소개 때문에 주인공이 그것에 대해서 고민할 줄 알았으나 주인공 아드리아는 아빠는 아빠, 나는 나라며 선을 긋는다. 비겁한 모습에 사기당하는 것이 좀 쌤통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나이들어가며 매력 떨어지는 영재의 흔한 말로를 맞닥뜨릴지 3권을 읽어 보겠다.

그.. 죄책감에 시달리는 의사 캐릭터 뭘까? 이럴 수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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