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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분쟁들이 있는 것이 싫어 알라딘을 몇년 전 떠난 블로거입니다. 

하지만 활동 중 맺게 된 인연이 있어 가끔씩 알라딘에 들어와 눈팅을 하거나 글을 보곤 했죠.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다시 페이퍼를 작성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지만 해명을 해야할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곰발님이 한 번 등을 돌리면 얼마나 무섭게 돌변할 수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곰발님께 반대의견을 내는 것이 두려웠고 물론 지금도 두렵습니다. 

저는 고소를 당할 수도 있겠고, 인터넷 활동을 영원히 접게 될 수도 있겠죠. 어쩌면 신상이 다 털릴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제가 이렇게 거짓말쟁이일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암시하는 덧글을 본 후 가만히 있으면 저만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 같아서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제가 아끼는 알라딘 지인들은 저를 거짓말쟁이로 생각하지는 않겠지만요. 

사실 곰발님과도 네이버에서 인연을 맺게 되어 오프로 만날 기회가 몇 번이나 있었을 정도로 (성사되지는 않았지만요)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던거 기억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저만 친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네요. 



일의 발단은 제가 한수철님과 신지님을 두 분 다 뵌 적이 있다는 덧글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 이 건 믿고 싶으신 대로 믿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래 전 일이라 더 이상 저도 어떻게 증명해드릴 방법이 없구요. 더 이상 저는 이 일에서 빠지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 덧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한 쪽은 거짓말을 했다니요.

아무도 거짓말을 한 사람이 없고 그것이 허위정보였음이 사자대면으로 판명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제가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 놓은 이 덧글에 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제 친구와, 곰발님께 정보를 전해줬다는 그 분께 모두 사과를 하셨고 모두 본인의 불찰이라고 '비밀 댓글'로 사과를 하셔 놓고서는 

저에게는 별다른 사과도 없었고 (물론 바라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아직까지 '누군가가 거짓말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은 아니다' 라는 뉘앙스를 담은 덧글을 남기시는 건

제게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뉘앙스가 제게 부당한 이유는 제가 거짓말쟁이로 추정되는 덧글을 바로 위에 달아놓으셨기 때문이죠.


공개적으로 저를 비난하는 걸 알라딘에 계신 모든 분들, 로그인을 하지 않으신 모든 분들이 보셨는데

제가 가만히 있으니 그냥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가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

사과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지나가는 페미니스트님 덧글대로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는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거짓말을 한 적도 없고, 언급하신 제 친구의 불리한 정보를 술자리 안주로 퍼트린 적도 없습니다. 

친구의 술버릇 얘기라면 우리끼리 장난으로도 많이 하는 얘기라 할 수도 있는 얘기고 친구 역시 별로 기분나빠하지 않았구요. 


대체 누가 어떤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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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8-01-03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 님,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포님은 거짓말 안 햇다고 말씀하시고 저도 거짓말 하지 않았다 했으니
당연히 어느 한쪽은 거짓말일 수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전 그게 포 님이라고 지적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지나가는페미니즘님이 볼 때는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취지입니다. 그 거짓말의 대상이 저일 수도 있는 것이니 그보다 공평한 대답이 어디있습니까. 그리고
제가 말씀 드리는 그 거짓말의 영역은 포 님은 신지와 수철을 둘 다 보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둘은 완벽하게 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니 당연히 둘 중 한 사람은 거짓말 하는 게 아닐까요.
바로 그 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Forgettable. 2018-01-03 21:40   좋아요 0 | URL
제가 왜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ㅎㅎ
한수철님과도 연을 끊은지가 오래인데요. 딱히 정이랄 게 남아 있지도 않은 관계이구요.
이건 믿지 않으셔도 되고 그냥 허위정보로 판단하셨다면 그렇게 하세요. 더이상 설득하고 싶은 마음도 없거든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거짓말이라고 하셔도 할 말은 없습니다. 어차피 증거가 없으니까요. 두 분이랑 셀카라도 찍어놓을 걸 그랬나 싶네요.

제가 말씀드리는 건,
그럼 다른 사건을 언급하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몬 그 덧글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명을 하실건가요? 그냥 제가 거짓말쟁이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렇게 흐지부지 되는건가요? 언급하신 사건이 완전히 잘못된 정보에 기반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으시길래요.

곰곰생각하는발 2018-01-03 21:41   좋아요 0 | URL
그렇다면 제가 한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이 질문은 화가 잔뜩 나서 포 님에게 언성을 높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전 정말 포 님의 앞날에 대해 건승을 빕니다.

친구 얘기는 제가 확실히 이곳의 장에 끌어들인 것은 실수였습니다. 그 점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내친구와도 연결되고 포 님 친구와도 연결이 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전 그 이야기들을 들은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누구에게 들었을까요. 제 망상일까요 ?


그 사실이 포 님도 내 친구도 하지 않았다면 결국은 저의 망상이 만든 것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제가 미쳤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

Forgettable. 2018-01-03 21:45   좋아요 0 | URL
혹시 이 이야기인가요? 저도 기억을 더듬어 봤습니다.

제가 아는 성병 루머가 하나 있습니다.
어떤 여자가 남친이랑 헤어지고 성병검사를 했는데 걸려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남친에게 걱정되서 문자했더니 전남친이 약간 또라이같이 못되게 굴었대요. 그래서 이 여자가 그래 너 죽어봐라 하고 얘기 안해줬다고 하더군요.
이건 그냥 제 친구들 사이에서 회자가 되던 빨간마스크 급의 괴담이었는데요,
아무리 제가 기억을 더듬어봐도 성병 관련된 얘기라면 이것밖에 없네요.
이건 제 친구 얘기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 이야기로, 실화인지 괴담인지도 모를 말그대로 루머입니다.

혹시 이 이야기가 맞다면 듣고 기억이 왜곡되어 제 친구와 (왜죠?) 연결을 시키셨는지도 모르겠네요.

곰곰생각하는발 2018-01-03 21:55   좋아요 0 | URL
어? 전.. 그걸 거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남자가 여친이란 헤어지고 나서 성병 검사를 했는데 성병에 걸려있더라. 그래서 전여친에게 너도 성병 검사해봐라.. 이런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 만약에 그것이 사실이라면 제가 이것을 왜곡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그 당시에 졸피템 중독에 가까운 상태였거든요.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제 기억이 이상한 방향으로 왜곡을 했다는 결론이 되네요..
그렇다면 사과를 해야지요. 왜 이렇게 되었지 ????!

Forgettable. 2018-01-03 21:55   좋아요 0 | URL
‘왜곡이라면‘이라니요?
그 두 사람에게 왜곡이었다고 인정하며 사과해놓고 제게는 이렇게 가정법으로 이야기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어떻게든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야 하기때문에 그러시겠죠?
제가 만만한가요?
저는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이런 분탕질에 휘말리고 싶어서 안달 난 사람이 아닙니다.
장난이라면 새벽 5시에 일어나 이런 해명 요청글을 쓰기 시작하지 않겠죠. 미쳤다고..

참고로
일단 저는 졸피뎀인지 뭔지 그런 거 복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환청이나 기억의 왜곡같은 현상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구요.
본인이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그렇다고 판단하시다니, 필립 k딕을 너무 많이 읽으신걸까요?

Forgettable. 2018-01-03 21:58   좋아요 0 | URL
덧글이 쓰는 도중에 수정되어 저만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꼴이 되었네요.
제 윗 덧글은
‘ 제 기억이 왜곡되어있다면 포님이 한수철과 신지를 만났다는 기억조차 왜곡된게 아닐까요?‘ 라고 하는 덧글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8-01-03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닙니다. 제 왜곡을 말하고 있는 중입니다. 포 님의 얘기를 들으니 충분히 제가 왜곡해서 들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정하겠습니다.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포스팅으로 정식으로 사과글도 올리겠습니다. 다만 오고갔던 말들의 자세한 내용은 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포 님 친구분이 또 그 글을 읽으면 열불날 테고 내 친구도 그렇고요. 그래도 되겠습니까 ?

+

사실 저는 포 님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사시나 블로그에도 슬쩍 들어가 보기도 하고 그랬으니까요. 한수철과 엮이다 보니 감정이 겪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Forgettable. 2018-01-03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2018-01-22 15: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23 2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24 1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0 1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요즘 책보다 관심가는 잡동사니들을 소개합니다. 

     

손뜨개 목도리, 우리 지랄디 손뜨개 파우치. 목도리중 하나는 내가, 하나는 동생이 만들었고 파우치는 동생이 만들어 주었다. 첼로 연주하는 고양이는 내가 고른것. ^^ 귀여워 +_+ 동생에게 손뜨개 책을 하나 선물해줄까 생각중이다. 동생의 손재주가 생각보다 아주 좋아서 예쁜걸 많이 만들어준다. 덕분에 나도 처음으로 뜨개질도 해보고, 뜨개질하며 TV보는 경지가 어떤 것인지 체험중.  


  2010년이 된지 벌써 보름이나 지났는데, 이제서야 다이어리 구매. 내 취향은 이렇게 귀엽다.;;;;; 라기 보다는 야옹이 소품/그림/사진 홀릭. 뭔가 아무것도 없는 다이어리는 삭막해서 따뜻한 이미지의 다이어리를 골랐다. 종로에 무슨 디자인샵에서 발견하곤, 알라딘에서 구매. 

 안의 내용물이 깔끔하고 귀엽고 산뜻하다. '파스꾸알리나'다이어리같은 걸 좋아해서 애기취향이라고 놀림받았으니 나름 많이 어른스러워진 셈이다. 완소 엽서도 몇장 동봉되어 왔는데, 벌써 소중한 사람들에게 쓰고싶어져서 설렌다. 

 


  알라딘 종족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몰스킨에 열광하는 종족이랄까. 내 친구들은 아무도 몰라보는 몰스킨 메모장을 알라디너 모임에서 꺼내면 관심집중. 으하하- 물론 알라디너에게 선물받았다. 

  검은색 사줬으면 미워할 뻔 했는데, 색감이 엄청 이쁘고 깔끔한 메모장. A가 내게 요즘 나의 글이 깔끔해졌다고 칭찬해줘서 기뻤는게 이게 다 그가 선물해준 몰스킨 메모장과 알라딘에만 글쓰지 말고 메모장에도 쓰란 충고 덕인듯.
  

 

    

쿨캠 레드 폴라로이드와 삼각김밥머리 뽀 -_-, 오늘 업어온 50mm 쩜팔이. 쩜팔이는 블로그에서 만난 분이 마침 처분한다고 해서 나한테 넘기라고 부탁해서 받아왔다. 쌔삥을 좋은 가격에 주셔서 굽신굽신. 무뚝뚝하신줄 알았는데, 너무 재밌어서 놀라기도 했고 다행이기도 했다. 세상엔 좋은사람들이 너무 많다. 가끔 내가 세상 사람들을 보는 기준이 너무 편협해진 것 같아서 우울할 때가 있는데, 의외로 사람들의 단점보다 장점을 더 잘 찾아내고 거기에서 기쁨을 느낄때가 많은 것 같기도 하다. (이거 원, 떡보다 떡고물에 관심이 많다고;) 그분이 워낙 물건을 아껴쓰시는 분인데다가 렌즈 사신지 얼마 안된 걸 알기 때문에 물건 걱정은 없다능'-')

아참, 클래식 폴라로이드 필름값은 10장에 4만원이다 -_- 


 얼굴이 많이 건조해져서 파우더를 바를때나 볼터치를 할 때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바디샵의 이제품을 발견하고서부턴 걱정이 없다. 퍼프로 화장을 하면 뭉쳐서 오히려 피부가 안좋아보이는 부작용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극세사 정도로 부드러워서 뜨지않고 꼼꼼하게 발라준다. 

 촉감이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가끔 기분이 안좋을 때면 이 브러시를 꺼내어 손등을 문지른다;; 부들부들  

 갑자기 털있는 남자와의 포옹은 어떨까 궁금해짐;;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는 무한도전 달력. 나는 무한도전이 너무 좋다. 사랑한다. 나의 엔돌핀, 우울증약은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이여 영원하라- 사.랑.해.요.무.우.도.(사?);;;; 사진들이 잘빠졌다. 아마 뽀샵신공이 아닌가 싶지만, ㅎㅎ 나도 카메라 앞에서 어색한 미소 대신 생동감 넘치는 포즈와 표정을 이들에게서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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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1-16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의 단점보다 장점을 더 잘 찾아내고 거기에서 기쁨을 느낄때가 많은 것 같기도 한 뽀게터블님이라니! 오옷, 멋져요. 그리고 그렇다는 걸 스스로 깨우치면서 기뻐하는 뽀게터블님은 더 멋져요. 무한도전을 좋아하는 뽀게터블님도 좋아요. (그렇지만 나는 몰스킨과 맞지 않아요.) 그건그렇고,

난 가슴에 털 난 남자들이 그 털을 대체 어떻게 씻을까 궁금해요. 그걸 샴푸로 씻으려나 바디클렌저로 씻으려나. 그들은 배꼽 안쪽에도 털이 났으려나? 그렇지만 털있는 남자와의 포옹은 그다지 궁금하지 않아요. 그보다는 음..음...아니, 그만할래요. (왜 멀쩡한 글 읽다가 늘 자꾸 이상하게 에로버전 댓글을 달고 싶어지는건지 모르겠어요. 병일까요? ㅠㅠ)

잘자요, 뽀게터블님! 내가 뽀게터블님 이 페이퍼 쓰자마자 제일 처음 읽은 사람인가봐요. 히히

Forgettable. 2010-01-16 00:17   좋아요 0 | URL
저 그 부분 쓰면서 제가 제 칭찬하는것 같아서 좀 웃기다고 생각했는데, 멋지다니 정말정말 다행입니다. 흐흐, 저 술 안먹고 금요일밤을 멀쩡하게 보낸 적 진짜 오랜만이라 막 손이 떨리고 마음이 진정이 안되서 사진찍고 사진 편집하고 올리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니 벌써 12시네요. 아, 암튼 그렇게 열심히 쓴 이 페이퍼에 바로 댓글 달아주셔서 고마워요 :)

배꼽 안쪽이 털난지가 왜 궁금해요 ㅠ_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도대체 왜!!!!
에로버젼 댓글을 달고 싶은 이유는 이미 이 페이퍼에서 애로사항이란 단어를 발견했기 때문..(먼산)
(비밀댓글입니다 : 그만하지 마시고 비밀댓글로 달아줘요 ㅋㅋ)

다락방 2010-01-16 00:21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Arch님이랑 뽀게터블님이랑 뷰리풀말미잘님은 비밀댓글을 엄청 사랑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비밀을 비밀로 간직한채 비밀댓글로 달지 않겠어요. 내가 생략한 에로성 댓글을 뽀게터블님 마음대로 생각해 보아요. 좀, 격하게. ㅎㅎㅎㅎㅎㅎ(아, 나는 근데 왜 야한걸 좋아하지? ㅜㅡ)

Forgettable. 2010-01-16 10:16   좋아요 0 | URL
야한거 좋아하는게 뭐가 어때서요! 저도 좋아해요@_@ ㅋㅋㅋ
오늘밤은 다락방님이 하려던 말이 뭐일지 상상하며 므흣한 밤을 보내야겠군요. 하지만 이미 오늘 밤 독서는 너무도 안야한 책을 읽기로 했고, 뭔가 바꿔보려고 해도 그럴만한 책이 없고..org 왜 난 로맨스 소설을 사두지 않았던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락방 2010-01-16 00:37   좋아요 0 | URL
앗. 나도 원래는 안야한책 읽을라 그랬는데 뽀게터블님 댓글 보니 생각이 바뀌었어요. 책장에 꽂힌 로맨스중에서 가장 야한걸로 읽어주고 꿈 한번 꿔줘야 겠어요. 므흐흐흐흐흐흐흐흐흐흣

Forgettable. 2010-01-16 10:17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어제 뭐읽으셨어요? 전 그냥 안야한책 읽고 일찍 잤어요^^;;
아, 오랜만에 할일 없는 주말이에요. 다락방님은 신나는 계획 있으실까요? 재밌게 보내세요 :)

다락방 2010-01-16 22:17   좋아요 0 | URL
저는 야한책 꺼내러 가다가 졸려서 쓰러져 잤어요. 미잘님 20000힛 잡으려다가 눈알 빠질듯 피곤하더라구요. 어찌나 졸린지. 아무것도 안읽고 걍 잤다능 ㅋㅋㅋㅋㅋ

하이드 2010-01-16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알콜 프라이데이 나잇을 견디는 방법 -> 맥주를 마신다.... 무알콜이 뭐에요?
저 클래식 폴라로이드는 ... 장식용임? 10장에 4만원 필름이라니 ㄷㄷㄷ 난 필름값 때문에 인스탁스도 못사겠더만(초콜릿색 넘 예뻐!) 우리는 디카에 너무 길들여진게지, 쩝

난 지금부터 책읽을꺼야. 밤새도록. 맥주 한 캔 살까말까살까말까..

Forgettable. 2010-01-16 00:22   좋아요 0 | URL
저 아까 11시부터 맥주 한 캔 사러나갈까말까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어요. -_- 아, 술을 마시지 않고 보내는 금요일 밤이라니. 아쉬워요 아쉬워, 집 어딘가에 싸구려 와인이 하나 처박혀 있긴 있을려나;; 나도 술 먹지않고 책먹어야겠어요. 뭐읽지!? 아 어제 [사랑, 그 혼란스러운]도착했구나!

장식용 맞구요 -_-
필름가격이 그정도인줄 알았다면 저 조금 더 고민해봤을거에요. 중고샵에서 발견한 이후 앞뒤 재지않고 달겨들어서 사고나서 필름값 확인하고 좌절ㅠㅠ

뷰리풀말미잘 2010-01-16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도리 하나 만들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려요?

Forgettable. 2010-01-16 10:12   좋아요 0 | URL
미잘이 좋아하는 색깔 말하면 흔쾌히 만들어서 선물해줘도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정도로 알맞은 시간이 걸립니다. ㅎㅎ

뷰리풀말미잘 2010-01-16 13:31   좋아요 0 | URL
말만 들어도 목이 따뜻해지네요. ^^

Forgettable. 2010-01-16 16:57   좋아요 0 | URL
다행이에요. ^^

Arch 2010-01-16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요일엔 비공식적으로 뽀가 편집한 페이퍼를 보고, 다락방님의 댓글을 읽고 아니아니 상상하고, 하이드님이 과연 맥주를 살까말까를 점쳐보고, 미잘의 뉘앙스가 어디에 초점을 맞췄는지 알아보기로 해요.
토요일 다 가는 오후에 읽는 페이퍼와 댓글은, 참 ^^

2010-01-16 16: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6 17: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6 1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Arch 2010-01-16 18:05   좋아요 0 | URL
방금 전 뽀는 꼭 다락방님 같아요. ㅋㅋ 왜들 이렇게 약간씩 거친거야 ^^
걱정 안 할게요. ㅋㅋ

다락방 2010-01-16 21:48   좋아요 0 | URL
뭐야~ 내가 뭐뭐뭐뭐 왜요왜요왜요왜요, 왜 갑자기 내 얘기가 나오는거에욧!!

Arch 2010-01-17 17:12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암시랑도 안 한거니까 워워~ ^^ 뽀가 좀 쎄게 나간게 다락방님이 아치 이래요, 저래요, 응응? 하는거랑 비슷해서 한 소리에요.

Forgettable. 2010-01-17 23:40   좋아요 0 | URL
제가 고기먹으러 가자고 해서 그런가봐요. ㅋㅋ
 

막 방문자수 백명도 넘고, 하루에 한명씩 즐찾이 늘었고, (고맙잖아요♡) 가장 좋아하는 술인 막걸리를 마시면서, [지붕뚫고 하이킥]을 IPTV로 연달아 서너편씩, 동생과 함께 깔깔거리면서 보고(동생이 웃으면 왠지 더 신난다),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취해서는 뜨뜻한 방바닥에 깔린 이불을 어깨까지 덮고 있어도 우울함이 가시지 않는 이유는, 호치민 가는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해서만은 아니다.  

지금껏 어느 누구도 내게 위안이 되지 않는 사람이 없어서 행복했었다면, 오늘은 그 어느 누구도 위안이 되지 않는날. 

지금껏 내가 입었던 상처에서 피를 흘렸었고, 아물고 계속해서 피를 흘리고, 그렇게 베인 상처의 고통에 익숙해져 왔었다면, 오늘은 처음으로 멍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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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1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2 0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뷰리풀말미잘 2010-01-12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야! 누가 우리 뽀를 괴롭혔어!

Joule 2010-01-12 07:52   좋아요 0 | URL
뽀라고 하면 안 되고 꼭 섹시뽀라고 앞에 '섹시'라는 호를 붙여서 불러줘야 해요. 안 그러면 잡혀가요.

Forgettable. 2010-01-12 09:41   좋아요 0 | URL
미잘님, 옆에 연예인 사진 뭡니까. ㅋㅋ 누가보면 자기 사진인줄 오해하겠어요 ㅋㅋ(이게 의도라는 것도 추측가능하다능ㅋㅋ)

저 싸움잘하는 친구 있어서 청부폭력같은거 의뢰하는거 완전 평생의 꿈인데, 어떻게.. 관심 있으세요?

쥴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꼭 섹시뽀로 거듭날게요! :D

머큐리 2010-01-12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야! 누가 우리 섹시뽀를 괴롭혔어!(2)

다락방 2010-01-12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야! 누가 우리 섹시뽀를 괴롭혔어!(3)

뭔일이에요 ㅜㅡ

Forgettable. 2010-01-12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큐리님, 다락방님,
저 비정한 현실에 완전 상처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돈 몇푼에 비굴하게 굴복하진 않겠어요.

Joule 2010-01-12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야! 누가 우리 섹시뽀를 괴롭혔어!(먼산)

Forgettable. 2010-01-12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쥴님... (안긴다)
저 공부 열심히 해서 쥴님처럼 꼭 전문직 프리랜서가 되겠어요. ㅠㅠ
 





 - 2009.12.24. 에버랜드. 

오전에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캐롤을 들으니 어렸을 때 동생들이랑 카세트에 캐롤 테잎을 넣고 틀어두고는 막춤을 추고, 함께 케익을 먹던 기억이 났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신나는 이유는 지금 매스컴에서 떠들어대는 것처럼 연인들을 위한 날이기 이전에 각자의 소중한 날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다들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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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리풀말미잘 2009-12-25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리 크리스마스! ^^

Forgettable. 2009-12-26 12:33   좋아요 0 | URL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냈나요??
난 눈떠보니 벌써 토요일;; 아 정신없어라- (어머, 왠 바쁜척)

후애(厚愛) 2009-12-25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피 메리 크리스마스에요~
선물 많이 많이 받으세요.^^

Forgettable. 2009-12-26 12:38   좋아요 0 | URL
후애님!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은 받으셨나요?
저는 고흐책과 에버랜드 사막여우인형과 기린수면안대를 받았어요^^ 히히

다락방 2009-12-25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리 크리스마스, 뽀게터블님!! :)

Forgettable. 2009-12-26 12:39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잘 들고;;가셨어요?;;;
본의아니게 소소한 테러들을 저질러 버렸다능 ㅋㅋ

비로그인 2009-12-30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다 내려보기 전, 윗부분만 보고서는 모차르트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의 아리아' 무대 디자인인 줄 알았어요. 호홋

Forgettable. 2010-01-01 00:00   좋아요 0 | URL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는게.. 많이 보고 많이 알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군요. ^^
 

프리 티벳 운동을 하는 친구가 있다. 

몸과마음을 모두 소진하는 친구에게 물었다. 

티벳인들의 생각은 어떠니? 

친구는 쓰게 대답했다. 정작 핍박받는 티벳인들은 무력하고, 자유를 향한 의지가 없다. 그래서 내가 더 노력해야 한다. 

글쎄- 

라고 갸웃거렸던 것 같다. TV에서 무기력한 티벳인들을 스치듯 봤었고, 이미 답을 알고 잔인한 질문을 했었다. 난.  

 

정의에 대한 희망을 가졌던 적은 있을까? 

그저 내 밥그릇 부둥켜안고, 내게 주어진 작지만 큰 쾌락을 즐기기에도 시간과 마음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정의가 뭐가 중요해. 당장 나도 내일 잘려도 이상할 것 없는 비정규직인걸- 

며칠 바쁘기도 했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페이퍼질을 하던 난 이곳의 분위기가 불편해져버려서 페이퍼를 쓰다가도 지웠다. 

김종호씨 사건을 '있을 수도 있는 일'이라고 본다는 게 알려지기라도 하면 개념없는 알라디너가 될 것만 같았다. 

그래서 자꾸 합리화하고, 변명하고, 혼자서 그러다가 모순투성이가 되어버려서 한입으로 네말, 다섯말 하고 그랬다. 

근데 그냥 인정하자 싶다.  

간단하게 '우리 세대에서 변할 수 있을까?' - 이렇게 기한을 멀리 잡아도 앞은 여전히 깜깜하다,  

앞으로 세상은 더 경쟁구도가 될 것이고, 나는 내 밥그릇을 더 꽁꽁 쟁여두게 될 것이고, 자본은 나를 더욱더 잠식할 것이다.  

나는 점점 더 내 우물 안 쾌락에 안주하게 될 것이고, 남의 밥그릇은 신경쓰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난 무심히 스치듯 본 TV 속 티벳인들처럼 무참히 핍박당하면서도 모른척, 외국에서까지 내게 자유를 주려하는 사람들이 시위를 하는 것도 모른척, 하면서 무력하게 내 상한 밥그릇만 생각하면서 가끔 배탈이 나긴 해도 행복하게 살 것 같다. 

판도라의 상자 속에 남은 것이 희망이긴 한데,, '헛된'희망이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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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lei 2009-12-15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복잡한 생각은 미모에 도움이 안돼. (X)
이런 성찰에서 배어 나오는 미모야 말로 진정이다. (O)

Forgettable. 2009-12-15 01:37   좋아요 0 | URL
똑똑-
OX가 바뀐거 아닙니까? ㅋㅋ

이게 뭐 성찰인가요. 열심히 정의를 구현하는 분들 힘빼는 잡설이죠. 저같은 사람들 때문에 앞날이 더 깜깜한건가요!!?? 아웅 배고파 ㅎㅎ

뷰리풀말미잘 2009-12-15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가 우리 뽀님을 개념없는 알라디너로 본답니까! 걱정도 팔자에요. ㅎㅎ

위의 레이시즌님의 댓글이 투표라면 저는 전자에 하겠어요. 좋은 밤입니다. 복잡한 생각 뽀님.

Forgettable. 2009-12-15 01:49   좋아요 0 | URL
저 개념없잖아요. 아 개념없단 형용사는 이제 너무 친근해요. ㅋㅋㅋ
아놔 이제 잘시간인듯. 제가 댓글쓰는 걸 제가 지켜보고 있는 것만 같은 기현상이 벌어지네요.

이시간에 글을 쓰니 레이님과 미잘님을 만날 수 있네요. 좋아라 ㅎㅎ

Arch 2009-12-15 11:25   좋아요 0 | URL
나도 전자에 한표. ^^
뽀님, 헛된 희망이라도 있어야 난 좀 살거 같아서, 내가 편하려고 하는거에요. 게다가 프리 티벳하는 친구와는 비교도 안 되는 사치스러운 행동일 뿐이구요.
뽀님 생각은 나랑 비슷해요, 알죠? (강요 아니에요! ^^)

Forgettable. 2009-12-15 14:47   좋아요 0 | URL
그게 나한테나 헛된희망이지 아치님껜 알찬희망이잖아요! 믿습니까? ^^
그리고 전혀 사치스럽지 않아요. 알면서~♡

근데 레이님 댓글 진짜 센스있지 않나요? ㅋㅋ

Arch 2009-12-16 01:32   좋아요 0 | URL
글도 센스있는 분이니, 뭐! 난 그저 뽀가 부러울 뿐이고~ (우리 둘만 알도록 해요. 속닥속닥 ^^)

Joule 2009-12-15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디서 주워들은 건데요. 원래 그 상자가 재앙의 상자잖아요. 그런데 제일 밑바닥에 있던 게 희망이었으니까 희망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큰 재앙이라는.

인간은 역시 잘 때는 자야 해요. 그죠? ☞☜

Forgettable. 2009-12-15 14:50   좋아요 0 | URL
그쵸. 그게 샤방샤방 예쁜 동화책에서나 희망이지, 신화적으로 해석해보면 무시무시한 것 같아요-_-
잘 땐 자야해요. 저 오늘 계속 헤롱거리고 있어요 ㅠ_ㅠ
쥴님 몸조심하세요~ 잠 맨날 늦게 주무시다가 아프지 마시고!

푸하 2009-12-15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지... 이해력이 뛰어나다 싶더니 많은 고민들을 하고 계시는 군요. 풀리지 않는 고민이 사실 미모 뿐아니라 매력의 앙양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Forgettable. 2009-12-15 21:13   좋아요 0 | URL
오 레이님,미잘님,아치님의 견해에 반대되는 의견을 개진하시네요 ^^
시험은 잘 치르고 계신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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