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부터 시작한 객지생활 그리고 직장생활...
(장소는 대구
싸나이 근성을 키우고 싶다면,
한 여름에 대구로 오라~!
고 자신있게 말 할 만큼 여름에 엄청 덥습니다. -_-; )
처음에는 일주일마다 한 번씩 부산에 내려와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갔지만
(더불어 쌀과, 밑반찬도...)
지금은 보름 혹은 3,4주에 한 번씩 내려갈 정도로 대구 생활에 많이 익숙해졌지요. (^o^)
하 지 만. . . .
그 때나 지금이나 주말생활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1) 허리가 아플 때까지 늘어지게 자다가,
2) 밀린 빨래 좀 해주고,
3) 먹어야 하니 밥도 해주고,
3) 사람 사는 꼴은 갖추어야겠다는 생각에 방 청소도 좀 해주고,
4)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5) 어느덧 "에효~~ 내일은 또 다시 월요일 이구나" 라며 한 숨을 쉬는 내 모습...
-----> 주말 마다 되풀이~~~
그러다 문득 든 생각 하나
그래! 도서관에 가보자!!!
반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대구지리에 익숙하지 못 합니다.
고시원에서 회사까지 가는 길,
고시원에서 동대구역까지 가는 길,
회사에서 동대구역까지 가는 길 ---> 딱 이 정도만 알지요. (-_-;)a
맨날 다니는 길만 알고, 또 그 길만 다녔지
그 길을 벗어나서 움직여봐야겠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고 살았습니다.
허~~~ 도대체 왜그랬을까요? 쩝...(-_-;)a
인터넷을 뒤져 대구 북구에 있는 도서관을 찾아보았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보다 좀 떨어져 있데요.
이상하게 버스 타기가 싫어서 걸어갔습니다.
(걸어서 약 35분 거리입니다.)
취업을 하고 나서 도서관에 한 번도 못 갔었는데, 간만에 가서 그런지 너무 좋데요.
컴퓨터 관련 책들도 많아서 좋고, 볼만한 DVD도 많구요.
지하에 식당이 있는데, 밥값도 그런데로 싼 것 같구요. 앗싸~!
앞으로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 하루는
꼭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거나, 책을 읽으며 보낼 계획입니다.
아직까지 대구시민이 아니라 책을 빌리진 못했습니다.
사는 곳이 고시원이라 주소 이전을 못했거든요.
대신 재직증명서를 들고 오면 그 때 부터 책을 빌릴 수 있답니다. (^o^)
흐 흐 흐... 알라딘한테 많이 미안한 말이지만...
보고 싶은 책을 빌려 볼 수 있으니 책값도 많이 아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앗싸 조쿠나~~~~!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꺼리들을 더욱 더 많이 찾아봐야겠습니다.
사는 게 뭐 별거 있습니까. 즐겁게, 행복하게 사는게 좋은거죠 뭐~~ ^^;
더구나 돈도 많이 안들고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