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고 잘사는 법
박정훈 지음 / 김영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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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드디어 이 책을 다 읽었군요. 정말 이 책을 통해 많은 걸 알게 되었고, 또한 많은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책에서 알려준 대로 실천만 한다면 더 이상 건강 문제는 없겠다는 확신도 생기더군요.

이 책에 있는 장점을 말하자면 우선 책 내용이 정말 쉽고, 자세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진짜 재밌습니다. 책이 제법 두꺼운 편인데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말이죠. 건강 관련 책에 왠 재미냐고 반문하시겠지만... 뭐랄까? 우리가 미쳐 모르고 있던 사실을 쉽게, 그리고 자세히 알게 되어 느끼는 쾌감이랄 까요? 아마 왠만한 영화 못지 않은 반전(?)을 느끼게 될 겁니다. 저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 책을 보기 전에 평소 TV에서 건강 관련 뉴스나 프로가 하면 아예 무시를 했었습니다. 왜냐구요?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할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거든요. 언제는 뭘 먹지 마라고 했다가 나중에 가서는 많이 먹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하고, 예전에는 몸에 해롭지 않다고 했다가 지금에 와서는 몸에 해롭다고 하고... (아마 여러분들도 저처럼 많은 혼란을 느끼셨을 겁니다) 건강 관련 뉴스와 프로를 볼 때마다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날 내버려둬라 그냥 내가 먹고 싶은 거 맘껏 먹고살다가 죽을란다!' 라는 혼잣말을 자주 했지요.

혹시 아직까지 이런 혼란을 느끼시는 분이 계시나요? 그렇다면 이 책을 읽으세요. 이 책이 여러분들께 바른 길을 알려줄 겁니다. 책을 다 읽어 갈 때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야~~~ 앞으로 1년 동안 선물 고른다고 머리 쥐어짤 걱정이 없겠구나~~ 당분간 선물은 이 책으로 한다!!!' 라구요. 남녀노소를 떠나서 이 책은 누구한테나 환영받을 만한 책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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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랄랄라 2004-12-30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에도 있는데.. 읽다가 말았어요.ㅎㅎ 다시가서 읽어야겠네요~~~~~
 
한국인이 운전을 못하는 이유 잘해야 하는 이유
김병훈 지음 / 문학세계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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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전면허를 땄을 때가 2001년 4월! 하지만 그 뒤로 핸들을 단 한번도 잡아 본적이 없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5년 후가 될지 아니면 10년 후가 될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운전 면허증을 예비 신분증이 아닌 본래 목적대로 운전을 할 줄 안다는 걸 증명하는 '쯩'으로 쓰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요.제가 자동차나 운전에 그렇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한국인이 운전을 못하는 이유, 잘해야 하는 이유' 라는 이 책제목을 보니 한 번쯤 읽어두면 분명 영양가가 있겠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더군다나 이 책을 쓴 사람이 자동차 관련 잡지사 기자라는 사실 때문에 더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떻게 하면 재테크를 잘하는지,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인간관계를 잘 만들 수 있는 지 등등을 알려주는 책들은 정말 많이 있지만, 자동차와 운전에 대한 책은 진짜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기껏 해봐야 운전면허 문제집이 대부분이죠. 운전 면허는 자격증으로 보지도 않고, 누구나 당연히 가져야 하는 가벼운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일까요? 하지만 '운전'은 결코 가볍거나, 만만한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들어가는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까딱 잘못하면 집안 기둥뿌리가 폭삭 내려앉거나, 자기 자신 혹은 다른 사람을 병원이나 저 세상으로 보내버릴 위험이 항상 붙어 다니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운전 경력이 좀 되는 분이라면 모르겠는데 막 운전 면허를 따신 초보 운전자 여러분들이 이 책을 보신다면 정말 확실하고도 분명한 길라잡이가 될 겁니다.

이 책에는 운전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알아두면 좋은 정보, 대한민국 교통 문화 발전을 위한 잔소리, 그것 말고도 많은 읽을 거리가 있지요. 물론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 조금만 부지런하면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커뮤니티나, 운전 관련 정보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많은 정보들을 언제 다 찾아서 정리하고, 프린터로 인쇄하고, 읽어보고 하시겠습니까? 그런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 보다 차라리 단돈 8700원 주고 이 책을 사서 들고다니거나, 차에 두고 짬짬이 읽어 보는 게 훨씬 편하고 싸게 칠 거라고 봅니다. 혹시 압니까? 이 책 덕분이 몇 백만 원을 절약하게 될지???

'가계부를 쓰면 이러 이러해서 좋아 너도 써봐!' '싫어 귀찮아! 그 많은 좋은 점 다 필요 없으니까 나 편한 데로 살래!' 라는 말이 바로 튀어나오는 분은 이 책을 사보지 마세요 이런 분들한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저처럼 '너도 가계부 써봐'라고 하면 '어?! 그게 그렇게 좋은 거야? 그래!' 라며 바로 행동에 옮기는 귀가 얇은(?) 분들한테는 분명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복덩어리 책이 될 겁니다.정말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뒷말 : 자신 있게 추천을 한다면서 왜 별이 5개가 아니라 4개냐구요? 뭐랄까 그림이나 사진이 좀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 때문입니다. 글로 모든 걸 설명하는 것보다는 각 내용에 맞는 그림이나 사진이 보충자료로 함께 있었다면 더욱 쉽게 이해하며 빠르게 책을 읽어 나갔을 텐데 그러한 사진이나 그림은 거의 없고, 구색 맞추기 위한 사진만을 같이 담아두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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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게임 신병수첩 - 만화로보는
나가도 구니꼬 / 멀티매니아호비스트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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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게임... 모르시는 분들이 '서바이벌 게임'이란 말을 듣는다면 어디 무인도 가서 여러 악조건 속에서 생활하는 '생존 게임'인가 하실건데... 그 서바이벌(생존) 게임이 아닌... 쉽게 말해 총 싸움을 하는 거라고 보면 됩니다. 서바이벌 게임이 먼저 시작된 곳은 유럽, 미국쪽인데 우리 나라에서 보통 하는 '서바이벌 게임'은 일본식이라고 보면 되지요

지은이도 '나가도 구니꼬'라는 일본 매니아이며 '암스 매거진'이란 잡지에 '서바이벌 게임 클리닉'을 연재 하기도 합니다. 이 책이 가진 장점이라고 한다면 3800원이라는 정말 부담 없는 가격에 보기 쉽고 이해가 잘되는'만화'로 구성이 되어있다는 겁니다. 책이 좀 얇은 편인데 그렇다고 볼만한 내용이 별로 없는 것도 아니며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데 필요한 내용은 거의 다 있다고 보면 됩니다. 아마 서바이벌 게임이 뭔지 하나도 모르는 분이 본다고 해도 이 책을 읽고 나서 게임에 참가하는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초보라서 어설픈 면이 많고 실수를 좀 하겠지만요...)

책 처음 부분인 [준비편]에서는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데 필요한 장비( 총, 고글, 전투복, 탄띠 등등..)를 소개하는데 그냥 이런게 있다, 이런걸 쓴다는 식으로만 소개합니다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하는 자세한 것들은 나오지 않습니다. 아마 일본책을 번역을 한 것이기에 그런것 까지는 신경을 못썼나 봅니다. 각종 장비 가격이나, 구할 수 있는 곳에 관한 정보는 PC통신 동호회 같은데서 질문하는게 나을겁니다.

그 외 게임 진행 과정이나 주의 사항도 부족함 없이 나와있습니다. 화투장으로 할 수 있는 놀이에는 섯다, 돌이짓고 땡, 고스톱 등등 여러가지가 있는 것 처럼 ( ^^; ) 서바이벌 게임에도 여러가지 경기방식이 있습니다. 책 마지막 부분에 6가지 경기 방식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하는데 좀더 지면을 늘려 자세하게 설명하고 좀 더 많은 경기방식을 소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남는군요......서바이벌 게임 초보자, 그리고 서바이벌 게임을 하고픈 사람들한테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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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싶을때 자게 해주는 21가지 이야기
하야이시 오사무, 이노우에 쇼지로 지음 / 삼각형북스(삼각형M&B)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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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잠을 자도 그렇게 개운함을 못 느끼고 있었는데 이리 저리 지나가다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 이거야... 하고 괜찮겠다는 생각에 당장 사봤는데... 결과는 정말로 엉망진창이였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이 책은 보통 사람들이 잠을 잘 잘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아니라 일부 의료 계통에서 일하는 사람들한테 뭔가 '학문'에 관한 '지식'차원에서 씌여진 논문 같은 책이라면 대략 어떤 책이라는게 짐작이 됩니까???? 무슨 연구 논문을 책으로 그대로 옮긴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정작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한테 필요한 정보는 찾아 보기 힘들고 무슨 연구를 하는데 어떤 과정이 있었고 뭐는 어떻고... 뭐는 어떻고......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_-;)

우리가 '잠'이란 것에 대해 진지하게 관찰, 연구, 탐구, 추리, 분석 하는 연구원입니까??? 우리한테 필요한건 어떻게 하면 잠을 잘 잘수가 있느냐 하는것.... 단지 그것'뿐' 아닌가요???

자동차를 사용하는데 있어... 타이어 압력과 마찰력에 대해 진지한 고찰(?)이라던지... 속도에 따른 공기저항과 마찰계수에 대한 연구라던지... 자동차가 움직이는데 무슨 운동법칙들이 적용되는지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한테 그딴게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들이 이런것들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이 책을 번역한 사람한테도 한 소리 하고 싶군요 아무리 일본어가 우리 나라 말과 틀이 비슷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쉽게 익힐 수 있는 언어라고 하지만

일본어 '번역'이라는게 단순히 거기에 나오는 한자를 우리나라 발음으로 고쳐 넣고 그 밖에 나오는 토시같은 것을 적당히 우리나라 말로 붙여 넣으면 끝나는 걸까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번역이 장난인가?

단순히 우리 말을 직역해서 한자와 히라가나, 가타가나를 섞어 쓴다고 일본 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그 반대도 마찬가집니다 일반인들이 평소에 들어보지 못했던 낱말이나 용어가 나온다면 보통 사람들이 본다는 걸 충분히 배려를 해서 주석이나, 해설을 달아 두어야 할 것 아닌가?(멀리 볼 필요도 없다 당장 퇴마록을 보세요)

친절한 해설이나 주석도 없고 되는데로 한자를 그대로 한글로 옮겨 놓고 있고.... 이건 완전히 '니가 알아서 봐라'라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입면곤란, 중도조조각성, 내적탈동조, 위상편위 MSLT(복식면기검사), 특정불능의 내존인성수면장애 수면개시 수면장애, 특정불능 개일리듬 수면장애 등 등 등.... 거짓말 좀 보태서 제가 옥편과 일본어 사전을 가지고 번역을 해도 이것 보다는 나을 거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내가 여기서 얻은 정보는 딱 3가지 뿐입니다

1. 새벽이나, 아침에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다
2. 머리를 차게하고 발을 따뜻하게 해라
3. 밤에 땀이 약간 날듯 안날듯 할 정도로 운동해라.

이 책을 사보는 것 보다는 차라리 신문에서 연재하는 '건강과 생활' 면을 뒤져 잠에 대한 기사를 찾는게 더 좋을 겁니다

흐... 피해자(?)는 제발 저 하나로 끝났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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