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무르익으니 몸도 맘도 노곤노곤이다. 아침저녁은 쌀쌀하고 오후에는 덥고 이래서 더 그런가. 일단 상태가 썩 양호하지는 않은 것 같다. 피곤하기도 하고 여기저기 쑤시기도 하고(흠? 나이탓? ㅜㅜ)... 뭐 이럴 땐 책 지르기..... 로 상쾌함을 더하기로... (라고 나혼자 중얼거려 본다). 사실 이번 달은 의외의 지출이 팡팡 발생하여 책은 다음달에 사야지 라고 굳게, 굳게 다짐했었건만... 알라딘에 매일 들어와 기웃거리다보면 그게 잘 안 된다는 거다. 알라딘 계정을 막아버리던가 해야지..ㅜㅜ

 

 

 

이 책은 누가 썼던 건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이 망할 기억력) 암튼 본인에게 아주 좋은 책이었다고 써 있길래 보관함에 둔 책이었다. 사놓고 보니, "바른" 마음?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다... 라는 느낌이 들었고...아.. "바른" 정당...ㅜㅜ 갑자기 괜히 샀나 싶은 마음이 든 건, 결국 그 생각의 꼬리 탓이긴 했다. 제목에 구애받지 말아야지. 이 책이 무슨 죄냐.

 

사실 산 이유 중의 하나는, 이 책의 부제 때문이었다.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아 나도 궁금하다. 이번 탄핵 정국에서 동일한 사안에 대해 (물론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기는 하지만) 이렇게나 극명한 의견 차이를 보이는 대립각들이 있음에, 사실 놀랐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들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고민하는 것이 민주주의이다... 라지만, 이건 인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냥 둔다.. 방치한다... 신경끈다... 뭐 이래야 할 것 같아서 말이다. 어쨌든 여차저차한 이유로 이 거창한 제목의 책을 구입했다.

 

 

 

 

 

'소녀' 시리즈인가. 그러나 다른 작가의 책들이다.

 

미셸 뷔시의 <그림자 소녀>는 우연히 발견했다. '달콤한책'이라는 출판사 이름도 처음 봤다. 프랑스 작가의 추리소설이라. 확 당기지 않을 수 없다. 이 책 이외에도 유명한 책들이 번역되어 나와 있었다, 이미. 내가 모르는 새에 이렇게 나와 있었다니. 이거이거.

 

 

 

 

 

 

 

 

 

 

이 책이 괜찮다면 나머지 책들도 다 한꺼번에 구입할 예정이다. 흠? 책 버린 후 사겠다고 결심한 자는 누구? 누구? ㅡㅡ;;;; 어쨌든, 흥미진진한 내용 같아 벌써 가슴이 뛴다 (라며 회피하는 비연). <내 것이었던 소녀> 는 마이클 로보텀의 소설. <산산이 부서진 남자>를 어느 정도 재미있게 봐서 다시 구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쓰인 <내 것이었던 소녀>는 깨어지기 쉬운 소녀들의 연약한 세계와, 거기에 침입해 그들을 유혹하고 길들이는 어른들을 다룬 심리 스릴러다. 전작 <산산이 부서진 남자>에서 악(惡)과 맞서 산산조각 났던, 파킨슨병에 걸린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은 이번에도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적수를 상대해야 한다. - 알라딘 서평 中 -

 

실제 사건 배경이라니. 가슴이 쫄깃쫄깃해지지 않는가. 무엇보다 파킨슨병에 걸린 심리학자라는 설정도 독특하고 별거 중인 부인 줄리안과의 관계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꼭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책이다.

 

 

 

<동급생>은 나치 치하의 유대인이 겪은 고난을 소재로 한다. 그러나 이 소재는 직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거의 없다. 강제수용소도 '수정의 밤'도 대학살도 보이지 않는다. 소설이 마무리되기 직전까지만 해도 반유대문화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유대인 소년이 학교에서 겪는 갑작스러운 차별 정도가 눈에 띌 뿐이다. 그런데 단 한 명과의 진정한 우정을 제외하고는 급우들과의 관계에 관심이 없는 이 소년, 한스에게 그런 원색적인 비난은 애초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 한 명과의 우정으로도 그는 충족된다. 슈투트가르트의 아름다운 날씨와 수많은 예술 작품들이 한스의 나머지 공간을 메꾼다. 인생에 단 한 번 있었던 커다란 우정만큼이나 소중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추억 속의 정경들. - 알라딘 책 소개 中 -

 

전쟁 이야기이다. 정확히 말하면 그 중의 유대인 이야기. 이 책은 두번 읽기를 권한다고 할 만큼 좋은 책이라고 한다. 청소년 권장도서이기도 하다고 해서 일단 내가 읽어 보고 내용이 중학생에게도 적합하겠다 싶으면 우리 조카에게도 선물할 생각이다.

 

 

 

 

 

페터 회와 에드 멕베인. 절대 지나칠 수 없는 나의 favorite writer이다. 물론 페터 회는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이라는 작품이 준 강렬함 때문에 다른 작품들이 너무 범작으로 보여지는 게 흠이라면 흠이었다. 이 작품 <수잔 이펙트>는 멋진 책이라는 평들이 많아서 아주 살짝 망설이다가 주문을 했다. 기대해보련다.

 

에드 멕베인은 뭐. 사실 책 주문하고 나니 알라딘에서 신간안내 연락이 온 거다. 돈 입금하려다가 급히 추가 주문. 아항아항. 이건 설명이 필요없이 그저 즐겁다. 도착하면 바로 읽어야지. 다음주 주말에 대구 갈 일이 있으니 그 때 기차에서 읽어야지. 냐하하.


 

 

 

 

<이토록 황홀한 블랙>은 꼭 보고 싶은 책이다. 'Black'이라는 주제로 어떤 내용을 풀어 나갔는 지 확인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산만큼 커진 책. 580페이지라는 분량이 좀 압박스럽긴 해서.. 이거 또 못 읽는 거 아니야 하지만... 5월의 봄날에 '검게 검게' 지내보려 한다. 크.

 

와인책은 살 때마다 사실 망설여지는 것이, 이걸 책으로까지 읽어야 하나 라는 마음이 들긴 하지만, 요즘 다시금 마음에서 와인에 대한 갈망이 살아나서 말이다. 기억 저편으로 몰아져 돌아오기 힘들어 보이는 지식들을 한번 꺼내오려고 샀다.

 

 

 

 

 

 

 

개인적으로 Newton을 좋아한다. 과학 지식을 사진과 그림으로 이렇게 절묘하게 배치하여 알려주는 책도 드물다. 사실 내가 읽으려고 사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조카가 읽었으면 해서 사곤 하는데, 좋아하는 책도 있고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책도 있고. 흠 조카야. 이 책들은 관심을 안 보이기엔 좀 ... 비싸단다. 쌓인 책들은 앞으로라도 읽어보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쩝.

 

가격도 가격이지만, 사실 내용들이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것들이 많아서... 이 책은 나의 개인적인 관심도 있어 구매하는 거라, 만약 만약 우리 조카가 거들떠도 안 본다면 내가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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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까지, 책장에 있는 책들을 다 정리하리라 마음 먹고 있는 비연. 이 책들을 꽂을 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 굳게 믿으며.. 정리 전까지는 어디 바닥에 얌전히 두어야 겠다 싶다. (그러니까 다 정리하고 사라니깐! 이라는 소리들이 막 들리려고 함) 아 퇴근 시간 가까와진다. 룰루. 이제 주말.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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