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갔을 때, 책박스가 방에 놓여 있으면... 아... 입이 벌어진다 좋아서. ^______________^
우리 엄마 왈, 넌 책박스만 보면 웃지?
흠.. 좋은 걸 우짭니까 오마니. 라며 다시 씨익 ^______________^
이번에는 몇 권 사진 않았다. 상반기에 지출이 커서 하반기는 긴축 재정인지라... 책도 쪼금 사야 하는 신세... 슬프다. 그렇게 생각하니 사고 싶은 책이 더 눈에 띄는 거, 이건 뭔지..
무엇보다, 이 책, <마스터 키튼 리마스터>가 왔다! 아.. 너무 소중해서 비닐도 안 뜯고 조심스럽게 책장에 올려 두었다. 이건 주중에 정신없이 읽기 싫다. 주말에 여유잡고 비닐 북 뜯어 맥주 한잔 마시면서 음미하며 볼 것이얌.
그 외에 산 책들은.
<목로주점>은 1편도 아직 안 읽었으면서 그냥 2편 사버리는 신공을 발휘... 내가 즐겨 부르는 노래 중에 '목로주점' 이라는 노래가 있는데...ㅎㅎㅎ 어쨌든 이 책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인 어 다크 다크 우드>는 바로 읽기 시작했다. 아주 활자가... 띄엄띄엄.... 줄 간격도 띄엄띄엄... 이렇게 종이를 낭비해서야 쓰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주인공인 노라와 클로에 사이에 무슨 비밀이 있는 지 흥미진진하게 보다가.. 곯아 떨어지심...
<파인더스 키퍼스>야... 스티븐 킹의 작품이니 믿고 샀고. 사실 <미스터 메르세데스>는 좀 범작 수준이었어서.. 망설이긴 했으나 그래도 스티븐 킹인데 이러면서 샀더랬다.
<허클베리핀의 모험>은 <읽는 인간>을 읽고 오에 겐자부로에게 경도되어 산 것. 사실 <톰소오여의 모험>은 열 번 이상 읽은 거 같은데, <허클베리핀의 모험>은 마치 외전 같은 느낌이 들어 제대로 읽은 적이 없었다. 그런데 사실 내용적으로는 더 의미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Axt>는 스르륵 넘기면서 보니 꽤 괜찮은 것 같다. 격월지니까 천천히 씹어 읽어보고 괜찮으면 정기구독을 해볼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요것은 아직 안 왔다. 예약주문이라 나중에 받게 될 듯. 이 책도 무지하게 두근거리는 책인지라 기다리는 즐거움이 있다.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서 휴가가 받고 싶은 지경이다. 여름휴가라는 건 8월에 가기로 했는데, 다음 주에 하루 쉬어 버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