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스벅 커피 한 잔에 오전의 여유로움을 담고 노트북을 부팅. 회사 메일 (대부분 쓸데없는..)과 네이버 메일 (이 또한 대부분 광고 메일...)을 대충 훑고 쥐메일 들어가서 NY Times 기사 한번 읽어주고 (이런다고 내가 영어를 잘 해서가 아니라. 오바마가 달라스 가서 뭔 얘기 했나 읽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알라딘 '새로나온 책' 코너로 안착했다. 아 편안.

 

설렁설렁 보다가. 흠? 어디서 낯익..은?

 

 

어머어머! 루이즈 페니의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가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가마슈다!

 

자칫 회사에서 소리를 지를 위험이 있어 이를 꾹 악물고 룰루. 내용을 훑어 본다. 아 떨려.

 

『가장 잔인한 달』에 이은 네 번째 가마슈 경감 시리즈로, 전작 말미에서 예고한 대로 가마슈 경감 부부는 결혼 35주년을 맞아 그들이 매해 여름휴가를 보내는 산장 마누아르 벨샤스로 향한다. 가마슈 경감이 마누아르 벨샤스를 찾은 것은 카펫 위의 얼룩이나 덤불 속, 혹은 등에 꽂힌 나이프를 찾기 위함이 아니었다. 합리적인 말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정중한 대화 속에 섞여 든 악의적인 어조를 발견하는 짓을 중단하고 쉬기 위해서였다.
무릇 모든 명탐정들이 겪어 왔듯 가마슈 경감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휴가지에서도 살인은 발생하고, 모든 걸 잊고 편히 쉬러 온 가마슈 경감의 계획은 어그러진다. 가마슈 부부와 함께 마누아르 벨샤스 산장에 묵고 있던 피니 일가 중 한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살해됐기 때문이다.
- 알라딘 책 소개 中

 

여름 휴가철에 여름 휴가지에서의 살인사건이라. 센스쟁이. 피니스 아프리카에. ㅎㅎㅎㅎㅎ 이걸 사기 위해서라도 또! 책을 주문해야겠다 싶다.

 

 

아르망 가르슈 경감 시리즈를 안 본 분들이 있다면 꼭꼭 볼 것을 추천이다. 추리소설의 경계를 넘어서서 그냥 소설로서도 깊은 가치가 있는 작품들이다. 표지마저 아름답다. 쭈욱 늘어놓으면.

 

 

 

 

 

 

 

 

 

 

 

사실 정말 사고 싶은 책이 몇 권 나오기도 해서...(언제는 안 그랬냐며 스스로를 돌이켜본다.. 먼산...)  조만간 주문은 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절묘하게.

 

 

그것은 요것. 마스터 키튼 리마스터. 이십 년 후의 마스터 키튼이라. 내가 만화를 수집하겠다고 마음 먹고 나서 제일 먼저 산 게 이 <마스터 키튼> 이었다. 난 이 만화를 만화로 안 보고 명작으로 분류하여 매우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 가끔 열어보고 좋아라 하고. 그러니 리마스터가 나왔다는 소식에.. 오호 쾌재라. 바로 보관함 슝.  

 

이런 만화는 계속 좀 나왔으면 싶은데. 리마스터에 '1'이 붙어 있지 않은 걸로 보아 이걸로 끝? 흑흑. 가지고 있는 <마스터 키튼) 한번 쭈욱 다시 봐야겠다 이번 주말에. 이 작품도 안 본 분들 있으면 꼭꼭 봐주세요. 추천 추천입니다.

 

 

 

 

그 밖에도 관심 있는 신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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