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덥고, 밥먹고 와서 졸린 나머지 네이버를 뒤진다...
읽다 보니 날도 더운데 속도 더워지네. ㅜㅜ 열불나.
1. 영국 브렉시트의 여파는, 아주 웃기게 흘러간다. 투표 해놓고 다시 하자고 하질 않나 원래 잘 나가려고 했던 前 런던시장은 팽 당하는 분위기가 되고 있고, 스코틀랜드는 나도 독립할래요 라고 손들고 나서고 있고. EU에서 메르켈 총리가 연설한 것은, "너네 한번 해봐. 그러나 우린 친구지. 그것도 잊지마." 라며 협박반 회유반의 멘트였고 말이다.
2. 그 와중에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폭파사고가 났다. IS 소행이라는데. 요즘은 사고만 나면 무조건 IS라 이게 정말인지 아닌지 사실 가늠이 안된다. 그냥 누가 다른 사람이 해도 무조건 IS라고 할 것 같고 그러면 또 IS는 나야나야 라며 뻘스럽게 나대버리고. 죽은 사람들만 불쌍한 거 아니냐. 도대체 공항 좋은 마음으로 갔다가 폭탄 터져 죽어버리면 누구한테 하소연해야 하냐고.
3. 우리나라는, 그냥 이게 유지되는 게 신기할 정도다. 돈 상납 성 상납은 기본이고 책임진다고 사퇴하네 뭐하네 라며 쑈하고 있고 국회의원이라는 작자들이 보좌관을 자기 식구들로 다 채우고도 "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라고 뻔뻔하게 얘기한다. 롯데는 감사 들어가더니 갑자기 쑥 들어가고 신격호 회장은 치매약 먹은 지 오래 되었어요 라는 기사가 뜨고 있다. 아들들은 서로 내가 맞다며 싸우고 있고.. 그 회사 내에서 일이라는 걸 한다면 정말 자괴감이 들지 않을까 싶을 지경이다.
4. 정년퇴직은 없이 반퇴인구가 는다 하고, 2020년에는 노령인구가 40%를 넘는다며 기사로 사람을 미치게 한다. 우리 세대는 평생 뼈빠지게 일해야 하는 세대인건지. 일도 일이지만 평생 걱정과 불안 속에 허덕이며 살아야 하는 건지. 아 정말. 이걸 나라에서 사회문제로 생각하고 해결해 줄 계획이나 있는 거냐.
5. 하긴 계획이 있겠냐. 학교에 경찰 투입시켜 두었더니 이것들이 여고생이랑 성관계를 맺고, 그걸 알게 된 상부는 보고도 없이 지네끼리 묵살하고 조용히 퇴직처리 해버렸다. 이런 Hell이 어디있냐. 내 아이 지키라고 경찰 넣으라 했지 내 아이 데려다 장난질 치라고 그랬냐.. 라며 나같으면 멱살을 잡고 휘갈기고 싶은 지경이다. 그런 걸 은폐하는 것들은... 그러니까 얼마나 그런 것에 대해 무감하면 그런 걸 은폐하냐... 경찰만 그런가. 고등학생들이 22명이나 중학생 여자애들을 여러 차례 윤간하고도 버젓이 사회인으로 살아도 되는 나라이다. 그 부모들은, 이제 와서 왜 들추느냐며 지나가다가 건드려도 상처가 될 수 있다는 둥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을 한다고 한다. 물론 일부 이겠지만. 그런 일을 가다가 건드리는 것 정도로 치부하는 정신상태가 의심스럽다. 아무리 자기 자식이 소중해도 그렇지. 그건, 명.백.히. 범죄이고 선도해야 할 사안이란 말이다.
...
에라이. 도대체 세상 돌아가는 게 왜 이리 험하고 어이가 없는 지. 괜히 봤다. 짜증지수 최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