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행복하지 뭔가. 이렇게 집에서 도닥도닥... 신간을 살피는 재미라니. 물론 나의 보관함에는 몇 백권의 책이... 사달라고 아우성을 치며 담겨 있지만... 일단 애써 무시...=.=;; 그냥 신간은 신간이니까. 구경이라도 하겠다 이거지. 보관함의 책들. 너희를 잊은 건 아니야. 내가 곧 살게...ㅜ

 

 

 

셰익스피어의 베스트 컬렉션이 문학동네에서 나왔다. <햄릿>, <오델로> 그리고 <템페스트>. 다 들어봤고 내용도 다 아는데... 왜 이 셰익스피어 라는 작가의 이름을 보면 그냥 바로 보관함으로 책을 골인시키는 지.. 나도 모를 일이다.

 

소장의 욕구일 것도 같고, 제대로 된 번역으로 다시 읽어보겠다는 소망일 것 같기도 하고... 암튼... 고전을 다시 찬찬히 읽어야 할 나이가 되었는데 이걸 못 해서 정말 아쉽고 짜증나는 요즘에 이렇게 책들이 쏟아지니... 나더러 어쩌란 말이냐. 어쨌든, 보관함에...

 

 

 

 

 

 

2015년 4월에 출간된 미미여사의 현대 추리소설.

 

어느 날 신비로운 고성이 그려진 스케치 한 장을 줍게 된 신은 고성 옆에 자신의 분신을 그려 넣으면 그림 속 이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름답지만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 세계를 탐색하던 신은 고성의 탑 속에 갇혀 있는 듯 보이는 소녀를 발견한다. 놀랍게도 소녀는 10년 전 현실세계에서 실종된 아이를 쏙 빼닮았는데……. - 알라딘 책소개 中

 

난 내용도 제대로 읽지 않고 그냥 보관함에 넣었다. 미미여사의 책은 다 사서 읽고 책장에 꽂아둔 채 중고책으로도 내놓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사고 본다. 이 맹목적적인 애착이라니.

 

 

 

 

철학의 분과 학문인 해석학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해와 해석이라는 인간의 지성적 행위를 중심으로 철학을 다시금 사유하려 한다. 한국 사회의 인문학 위기를 철학적 관점에서 진단하고 우리 현실에 맞는 인문학적 성찰을 꾸준히 벌여온 저자는 ‘근대를 넘어선 사유의 모색’이라는 학문 궤적의 연장에서 철학하기의 근본을 묻는 행위(이해와 해석)를 중심으로 현재에 요청되는 철학(해석학의 철학)을 제시한다. - 알라딘 책소개 中

 

예전에도 말했지만, 우선 우리나라 인문학자들의 책은 유심히 보는 편이다. 우리도 이제 외국 책을 번역만 하는 단계는 엄어갔다고 보니까.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는 우리의 이야기를 인문학적으로 쓸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야 우리의 사고도 깊어진다. 이게 모국어가 가지는 힘이니까. .. 이 책 괜찮아보인다.

 

 

 

 

요즘 이런 책에 관심이 많이 가네. 수학. 수학적 사고. 수학의 힘. 표지는 무지하게 마음에 안 들지만.. (깔끔한 거 좋아하는 비연..) 그래도 한번 읽어볼 마음이 있다. 수학관련 책들을 요즘 사모으는 것 같아서 이거 한번 날잡아 쭈욱 읽어야 하는데 라는 강박관념까지..ㅜ

 

이런 책도 내 보관함에 담겨져 있음을 발견한. 아직 안 산 책이 있었네. 한꺼번에 묶어서 사야겠다.

 

 

 

 

 

 

 

 

 

이 책은 네이버에서 책소개하는 데에서 발견한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류의 책이긴 한데, 한 가지 걸리는 건,.. 9가지 법칙 이런 거 붙은 거 치고 잘 된 책이 없어서 말이다. 하지만 내용 자체는 매우 흥미진진해보여서 일단 보관함에 골인.

 

누구나 좋아 보이는 것에 끌린다. 그런데 왜 그게 좋아 보이는지를 설명하는 건 쉽지 않다. 디자인이 좋아서, 색이 강렬해서, 트렌드에 맞아서, 제품의 질이 좋아서, 광고를 많이 하기 때문에…. 그런 모호한 설명으로는 절대 알 수 없다. 사람이 ‘좋다’라고 느끼는 것은 오감을 통해서 느끼는 본능적인 판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치밀하고 과학적인 법칙이 숨어 있다. 색상, 빛의 색온도, 빛의 각도, 동선 등 작은 것 하나로도 확실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9가지 법칙을 알아보자. 이제 보는 즉시 끌리고, 사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이 공개된다. - 알라딘 책소개 中

 

 

 

 

존 르카레의 책이라면 무조건 사던 시절도 있었다. 근데 점점 힘이 약해져서.. 요즘 나오는 책들은 도저히 지루해서 참을 수 없는 작품들도 보여서 좀 멀리하고 있는 참이다.

 

근데, 이 책은 1993년 작이라고 하니.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다. 2016년에 영국 BBC에서 드라마로 만들어 히트를 친 모양이다.

 

지난 2월 영국 BBC1에서 6부작 드라마로 방영되면서 아마존UK 종합베스트 TOP10,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원작 소설이 있다. 바로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세계적인 지적 스릴러의 거장 존 르 카레가 1993년 선보였던 장편소설 《나이트 매니저》이다.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고급 호텔의 야간 지배인으로 일하는 조너선 파인이 사랑하는 여인으로부터 건네 받은 기밀 문서의 내용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일련의 사건을 다룬 《나이트 매니저》는 출간 당시 <아웃 오브 아프리카> 등으로 유명한 스타 감독 시드니 폴락 등에 의해 벌써 두 차례나 영화화 얘기가 오갔으나, 도저히 두 시간짜리 영상으로는 그 방대한 내용을 담아낼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무산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영국 BBC와 미국 AMC가 손을 잡고 6부작 드라마화 결정을 발표했을 때 전 세계는 두 손 들어 환영하면서도 한편으론 우려의 눈길을 던졌다. 이미 두 차례 영화화가 좌절된 과거가 있는 데다 출간된 지 사반세기가 지난 작품이었던 까닭이다. - 알라딘 책소개 中

 

 

 

 

 

 

 

 

 

 

 

 

 

 

 

 

 

이쯤 되면 아이슬란드 여행 열풍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꽃청춘인가 에서 소개된 이후로 책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지금 가면 한국 사람만 보다 올 지도 모른다. 좀 잠잠해지면 가야지.. 하면서도 책은 자꾸 보게 된다. 특히 이 나라 사람들의 책에 대한 사랑은 대단하다 하니, 거기 가서 서점 가고 할 생각을 하면... 마음이 왈랑왈랑 들뜨게 되는 걸 어쩔 수 없지 뭔가. 언제 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헥헥... 커뮤니케이션북스에서 나오는 이 시리즈. 탐난다. 몇 권은 보관함에 담아두고 있기는 하나, 제대로 된 책이라면 다 갖고 싶은 책들이다. 으응... 도대체 시리즈물. 요즘 날 너무 힘들게 하는 것이다. 다 사고 싶은데 둘 데도 없고... 살 돈도 없..;;;;

 

4월의 마지막 일요일이 지나가고 있다. 야구는 이기고 있고. 불행히도(?) 한화한테. 한화 가여워서 어쩌누. 그냥 오늘은 져라 두산. 이런 생각까지 드는, 마음 약한 비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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