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하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는데  괜히 오바하고 편견을 가지고 하면서 내부적인 스트레스 정도가 커졌다.

 

2. 그 스트레스를 밖으로 표출했다. 내비치지 않고 잘 버텨왔는데 오늘 그 한계를 넘어섰던 것은 인정하지만, 사회생활 하면서 다 보여주지 않는 것이 다 보여주는 것보다 백배는 낫기에 표출하고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

 

3. 이 모든 게 말이 많았던 탓이다. 말이 많았고 그러다보니 나 스스로도 설명할 수 없는 말들을 했었고 그래서 그 말을 설명하자니 다시 같은 말의 반복이 되고..의 연속이었다.

 

4. 어쩌면 내가 하는 일에서 내가 나 스스로를 규정하지 못한 점이 있는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또 어쩌면 이게 내 일이 아니라는 괴상한 피해의식이 있는 지도 모르겠다. 뭐가 뭔지 알 수 없다는 게 요즘 내 솔직한 심정이다.

 

5. 앞으로는 조심한다. 1) 말을 줄인다 2) 말 중에서도 남을 원망하거나 스트레스를 내비치는 말은 하지 않도록 한다 3)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자기 방어기제가 필요하다. 그게 무엇이든... 4) 책을 읽는다. 생뚱맞은 결론이지만 요즘 들어 책을 읽지 않아 더 정돈되지 않는 느낌이다.

 

6. 읽겠다고 고른 책. 이언 맥큐언과 존 르 카레가 나에게 위안이 되어 줄 거라 믿어본다.

 

 

 

 

 

 

 

 

 

 

 

 

 

 

 

 

7. 어쨌거나 저쨌거나 사회생활은 참 힘들다. 하면 할수록 이게 잘 하고 있는 건지 매일 매순간 의구심이 든다. 나이가 들면 이런 고민 안 할 줄 알았는데 더해지는 듯 하다. 일은 백배는 증가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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