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가라사대...


1. 온화하고 후덕한 인간미 (溫)

2. 평정을 잃지 않고 바른 태도 (良)

3. 예의바르고 공손한 자세 (恭)

4. 검소하고 절제하는 생활 (儉)

5. 겸손하고 사양하는 마음 (讓)

 

를 가짐으로써 스스로의 품격을 높이셨다 한다.

오늘 회사 게시판에 보니 이런 글을 올린 분이 있두만..

자신의 품격을 높이는 것은, 남의 호감을 사려 하거나 남에게 잘 보이려거나 어쩌구저쩌구..타인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스스로가 스스로를 높임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리라. 그렇게 자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다른 사람의 따름이나 호감이나 존경이나..그런 것이겠지.

 

요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이 덧없는 세상에, 무엇을 얻어내려고 아둥바둥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가. 내가 나를 높이고 그렇게 고결하게 나이먹어가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진정한 생이 아니겠는가..라는... 난데없는 것은 아니고 이런저런 사건들로 맘에 멍이 들어서 이런 사유까지 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문득...논어를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는, 나른한 오후이다. 심란한 마음에 일도 손에 안 잡히고... 뭔가 내 속을 채울 뭔가가 있어야 할텐데 말이다.

 

 

 

 

 

 

 

 

 

 

 

 

 

 

 

 

이것부터 시작해볼까나. 아직 안 샀는데, 문득 눈에 띈다. 원래 원저를 해석한 글들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낮아서, 가급적 원저를 찾아보는 걸 원칙으로 삼고 있는데... 논어라고 하니 왠지 선듯 손에 잡히지가 않아서 말이다. 논어책 추천해주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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