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베트남 출장을 가게 될 것 같다. 약간 공식적인 행사라서 가서 니나노~ 놀 수 있는 여건은 아니고. 따라서 가기 전에 베트남에 대해서 좀 알고 가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어디 외국 나갈 때 늘 보던 여행책자만으로는 안되는 그 무엇인가(?)를 찾아서 읽고 가야 한다는 게지.

그런 정보를 얻을 곳은 그저 책이 최고다. 인터넷도 그렇고. 어디 클럽이나 카페에 들어가 가입해서 정보를 얻기도 귀챦고. 어쨌든 책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좀 많지 않아서 다 읽고 갈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은 있지만서도.


















언어를 익히고 가면 (아주 조금이라도) 그 쪽분들은 많이 반가와 하겠지. 그래서 단어책이나 회화책을 하나 준비할까 싶다. 그 나라에 대해서 알려면 그저 역사를 먼저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역사에 대한 책들을 찾아보니 그닥 많지는 않네.

















베트남의 정부조직과 법체계가 필요할 듯 싶다. 최근에는 좀 바뀌긴 했겠지만 그래도 이 책이 가장 최근에 나온 그나마 좀 제대로 되어 보이는 책인 것 같다. All about 시리즈는 앙코르와트 때 많이 좋았었기 때문에 여행책자는 이걸로 살까 생각 중이다. 이 책 시리즈는 그냥 관광지나 쇼핑센터만 열거한 것이 아니라 그 의미와 역사 등에 대해서도 잘 실어놓고 있어서 공부도 되었었다. 베트남에 대한 것은 또 어떨 지 모르지 실물 확인 후 사야겠구만. 베트남의 근현대사는 꼭 필요하겠다. 책을 찾아보면 대개 베트남 전쟁에 대한 내용이나 회상록 등이나 이런 게 많은데 그냥 전쟁에 대한 내용 보다는 역사적인 관점에서 조망한 책이 필요하다.

















베트남 노동법령집과 베트남의 주요산업은...책으로 볼까 아니면 어디 자료를 얻을까 싶기는 하다. 책이 좋기는 한데 아주 최근 자료가 필요하기도 해서 말이다. 그래도 노동법령집 한 권 정도는 풀이해둔 것으로 가지면 괜챦을 것 같기도 하고. 호찌민과 시클로. 호찌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을 이해할 때 호치민을 빼놓을 수 있겠는가.


 

 

 

 

 

 

 
호치민에 대한 이야기나 호치민이 직접 쓴 이야기들이 시중에 많이 번역되어 나와있진 않으나 이 정도는 괜챦을 것 같다. 특히 <호치민 평전>은 이번 기회가 아니라도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고. 이 책부터 사야겠다. 인물에 대한 이해가 국가에 대한 이해를 담보할 수도 있다.


이번 출장은 솔직히 부담이 많이 된다. 뭔가 해야 할 것이라는 뭔가 얻어내고 와야 할 것이라는 강박관념이 있다. 엄마가 퇴원하시고 3주만에 가는 거라 괜챦을런지도 걱정이고. 준비도 잘 해서 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고. 한 2주 정도 열심히 고민해보고 엄마 경과도 잘 지켜보고 그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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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7-12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트남 근현대사와 호찌민과 시클로는 인상 깊게 보았어요. 전 일부러 베트남에서 보물 찾기도 읽었어요. 어린이 책이지만 재밌었어요. ㅎㅎㅎ

비연 2010-07-12 00:10   좋아요 0 | URL
아 마노아님. 베트남 가실 때 읽으신 거에요? 마노아님이 추천해주시는 책이면 가장 먼저 사서 읽어야겠어요. 뭐부터 시작해야 하나 지금 고민 중이거든요.

마노아 2010-07-12 10:13   좋아요 0 | URL
베트남을 가고 싶었지만 못 갔구요.ㅜ.ㅜ
베트남 관련 공부를 해야 해서 읽었어요. 여러 개 읽었는데 그 중 저렇게 두 권이 제일 괜찮았어요.^^

비연 2010-07-12 11:40   좋아요 0 | URL
아. 그러셨구나. 마노아님 추천 받은 책 바로 구입했어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