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르바나 2004-11-12  

차가와진 날씨에 안부인사
조금 하강한 기온이지만 바람이 불어대니 좁은 어깨에 잔뜩 힘만 들어가 뒷모습이 우숩어 보일 것 같은 날씨입니다. 비연님의 겨울준비는 다 되셨나요. 비슷한 시선으로 책을 읽으시는 님의 글을 읽으며 동지의식을 느꼈다면 너무 앞서가는 생각인가요. 좋은 글과 생각을 나눌 수 있어 늘 편안하게 찾아옵니다. 행복하란 말이 저는 좋아요. 행운이야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지만. 행복은 우리들 마음 먹기 나름이니까요. 행복하세요. 비연님
 
 
비연 2004-11-13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 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같은 생각을 했답니다^^ 숭산스님의 글이 그리웠는데 그분의 가르침들을 적어주시고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의 비슷한 느낌을 공유하고팠는데 그런 글을 올려주셔서...내심 얼마나 반갑고 기쁜지. 님의 말씀처럼 행운보다는 행복이란 말에 우리를 가만히 올려두고 싶습니다. 자유의지가 없는 상태란 아무리 편안해도 아무리 풍요로와도 몸에 맞지 않는 옷처럼 벗어던지고 싶은 그것이 아닐까요. 차가운 바람이 살갗에 닿아 서늘함을 더하는 요즘, 건강 조심하시구요...님도 꼬옥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