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고 마음 깊숙한 곳에 늘 둔 채로 가끔씩 혼자 꺼내보는 책들이다. 큰 경향이 없이 완전히 잡식성이라 내가 선택하고도 좀 우습긴 하지만...그래도 좋다. 두 번 읽을 마음이 들지 않는 책은 버리라는 말을 누가 했던가. 이 책들은 두 번 세 번 읽어도 질리지 않는다. 이런 책들을 그저 조금씩 조금씩 늘릴 수 있다면...하는 바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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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여인의 키스
마누엘 푸익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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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2월 18일에 저장

최근에 읽은 책 중에 단연 최고다. 마누엘 푸익은 대중성과 문학성의 위험한 줄다리기에서의 승자다. 마치 연극을 보는 듯 두 명이 계속 대화하는 이 작품은 사회에서의 소외라는 문제와 사랑, 정치 등등을 매우 신랄하고 깊이있게 나타내고 있다.
양철북 1
귄터 그라스 지음, 장희창 옮김 / 민음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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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3월 12일에 저장

난 이 책을 읽으며 소름까지 끼쳤었다. 그리고...문학도도 아닌데 이 책에 대한 평론을 찾아서 읽어보기까지 했다. 정말 놀라운 상상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귄터 그라스는 가끔 기행적인 일들을 벌이기도 하지만, 작가로선 멋지다고 보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08년 8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4년 07월 18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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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의 글 중에서 첨으로 읽은 책으로...정말 머릿 속이 쭈뼛할 정도로 인상깊었던 글이다. 존재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을, 두 남녀의 사랑과 급변하는 사회상황 속에 이렇게 잘 담아둔 책이 있을까 하는 생각.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1- 선사시대부터 중세까지, 개정판
아르놀트 하우저 지음, 백낙청 외 옮김 / 창비 / 1999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4년 01월 22일에 저장
구판절판
문학과 예술에 대해 이렇게 예리하고 폭넓고 지적으로 역사적으로 분석한 책이 있었던가. 읽으면서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4권의 책인데, 하나 지루하지 않고 번역도 굉장히 매끄럽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 햇빛출판사 / 1990년 11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4년 01월 21일에 저장
구판절판
신영복님의 이 책은 내게 있어 하나의 문화적 충격이었다. 감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사색하는 인간으로서 그리고 아무 것도 없는 그냥 하나의 존재로서 느끼는 생각들이 내게 늘 마음에서 메아리쳐올 정도로 감명깊었다.
은유로서의 질병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 / 이후 / 2002년 12월
16,500원 → 14,850원(10%할인) / 마일리지 8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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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잔 손택이라는 사람을 알게 한 책이다. 군더더기 없이 아주 치밀하고 분석적이며 냉정한 그녀의 글은 읽고 있으면 가슴 한구석 시원해진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생각지 못하는 그 독창성이란. 정말 멋진 여성의 정말 멋진 책이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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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최근에 읽은 책 중 가장 따뜻한 책이다. 실존 인물이라는 감상까지 더하여 모리 교수의 꿋꿋함과 유머, 인생에 대한 지혜들이 너무나 살갑게 느껴지는 책이다. 영어로 읽으면 그 맛이 더 잘 전해지는 것도 같구^^
설득의 심리학-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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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람의 심리에 대해 이렇게 명쾌하게 쓴 책을 본 적이 없다. 누구에게나 권하는 책이다. 이해하기 쉬우나 그 속에 담긴 진리는 끝이 없다.
악령 - 상-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김연경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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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스토예프스끼의 작품을 좋아한다. 특히 이 책은 그의 사상이, 철학이, 역사에 대한 관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품으로..읽고 있노라면 전율까지 느껴진다.
태백산맥 - 전10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1년 10월
80,000원 → 72,0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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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음으로 읽은 대하소설이었다. 여름방학 내내 읽고 정말 몸서리쳐질 정도의 그 리얼함에 탄복하고 그 역사성에 매료되었으며 이야기꾼으로서의 조정래님의 발견에 흐뭇해했었다.
장미의 이름 - 상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0월
15,800원 → 14,22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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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책은 거의 다 읽었다. 그의 마술과 같은 이야기들은 다 재미있지만, 특히 이 작품은 에코를 유명하게 만든, 그리고 가장 기본에 충실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재미있고 스릴있고 박식하게 지은 책이 몇권이나 될까.
전락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1989년 7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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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의 작품은 그 하나하나가 버릴 게 하나도 없지만...나는 그 중에서도 이 책이 제일 좋다. 다른 작품보다 많이 유명한 것은 아니지만, 주인공의 독백이 그 죄의식이 내 속까지 파고드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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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2007-02-25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많이 읽으시나봐요...책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있어서 참 좋네요...책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