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은 하나의 언어를 다른 언어로 그저 바꾸어나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일종의 창조이고 번역을 잘한다는 것은 그가 작가로서의 자질도 풍부함을 내포한다. 우리나라에서 번역을 정말 잘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모아보았다. 그 글들은 번역한 책만큼이나 유려한 문체와 깊이있는 사고로 우리에게 기쁨을 준다.
| 시간의 눈금
이윤기 지음 / 열림원 / 2005년 4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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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기, 그리스에 길을 묻다
이윤기 지음 / 해냄 / 2003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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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교수는 알베르 카뮈, 파트릭 모디아노, 장 그르니에, 미셀 투르니에 등 프랑스 문학의 지적인 작가들을 국내에 제대로 도입한 손꼽히는 불문학자이다. 그는 어려울 수도 있는 글들을 자연스럽게 번역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지적 충만을 느끼게 한다. 이 책은 김화영 교수가 해외를 여행다니면서 느낀 단상들을 모아놓은 것으로 이 작품만으로도 그의 문학적 소질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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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젊은 시절, 한번쯤은 접해보았을 책이다. 전혜린 님이 이 책만 쓴 걸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으나, 이 분도 훌륭한 번역을 한 번역문학가이다. '압록강은 흐르지 않는다(이미륵)'이나' '생의 한가운데(루이제 린저), '파비안(에리히 케스트너)' 등 주로 독일 문학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데 힘썼다. 물론 전혜린 님이 직접 쓴 이 책은 두말할 나위없이 추천이다. 이 책 읽고 배낭여행 가서 뮌헨의 슈바빙을 찾아 헤매던 기억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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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님이 유명해진 건 아마도 움베르토 에코의 글들이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나서라고 볼 수 있다. 언어학자인 움베르토 에코의 역사와 사회와 종교와 신화를 넘나드는 글을 어쩌면 그렇게 재미있고 하나 막힘없이 번역을 하시는지.. 늘 감탄이다. 이윤기 님 자신도 신화오 역사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여 이 책을 펴냈고 인기가 매우 높았던 책이다. 신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고 일단 재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