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교실

정시 입시 상담하러 학교에 나온 3학년 아이가 찍은 사진인가 보다. 정말 잘 뭉치는 아이들, 담임 선생님과 사이가 좋은 아이들이어서, 헤어지기 싫은 감정이 묻어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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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24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보는 교실이네요~

비로그인 2005-12-25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제 사물함과 가지런한 책상, 의자들. 다 똑같이 생긴 자리인데, 하나씩 훑어볼 때마다 그 자리의 아이가 생각이 나곤 하는 그런 풍경.

비로그인 2005-12-30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깐따삐야 2006-01-01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이신가 보네요? 반갑습니다. ^^

파란여우 2006-01-09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녀석들, 아마 곧 그리워하게 될 날이 올겁니다.
지지고 볶고 웃고 울던 반짝이는 추억이라는 보석을...
 



베란다 바로 앞에 커다란 전나무가 있어서 분위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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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5-12-11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그때 저도 한국에 있었어요. 첫눈 정말 멋졌었어요. 아, 신나라~~
 

아직 여유가 많이 있군. ㅋㅋㅋ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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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5-11-12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8866

오즈의 마법사가 눈에 확 ! ^-^


물만두 2005-11-12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책장이 탄탄하네요^^

panda78 2005-11-12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니가 눈에 쏙! ^^

로드무비 2005-11-12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많이 사들이셔도 괜찮겠습니다. 흐뭇~

perky 2005-11-13 0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연필깍이 맞죠? 정말 오랫만에 보는 거라 감회가 새로와요. ㅋㅋ (그래도 님이 책 사들이는 속도를 보면 조만간 꽉 차지 않을까 싶어요.^^ 방심은 금물~~)
 

방학은 예전에 했지만, 직원 연수랑 보충수업 하느라 4주가 지나가고 말았다! 오늘부터가 진정한 방학인 셈인데, 그래도 오늘하고 내일만 놀아야지, 말그대로 집에서 뒹굴거리며 열흘간 놀아나다간 큰일난다.
아침부터 매미 소리에 깨서 고구마랑 옥수수 먹으며 느긋이 서재질하고 있다보니, 진짜로 방학이구나~하는 실감이 난다. 시원한 바람에 이끌려 나간 뒷 베란다의 풍경은 정말 여름 그 자체다. 새파란 하늘에 뭉게 구름에 벌레 소리에 우거진 초록에~~  나무들 뒤쪽으로는 저수지와 논밭, 배과수원이 펼쳐져 있다. 몇년후에는 저기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단다. 그럼 나는 그 아파트 단지의 끄트머리로 저 풍경을 쫓아 다시 이사해야지.


뒷베란다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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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8-14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방학이라고 놀것같더니 만순이도 보충에 교육에 방학하자마자 다니더니 끝나서 한 이틀 노나보다 했더니 호주로 가고... 돌아오면 또 한 이틀 쉬다 개학입니다^^:;;

파란여우 2005-08-14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란다 뒷풍경이 으흠..싱그러워요^^

BRINY 2005-08-14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네 창밖 풍경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옵니다.

비로그인 2005-08-14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여름방학 처음 차창밖 풍경같습니다.

▶◀소굼 2005-08-14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파트 단지로 만들고 녹음 필요하다고 나무 심고; 재밌는 세상이에요;

비로그인 2005-08-14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은곳에 사십니다. 저는 늘 시골에 있다가 서울서 한달있으니 이제는 지치는군요. Jude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하면서 저는 즐거워 보이는 구름들과 전깃줄이 이웃집 토토로의 첫장면 같기도 합니다. 모든 신나는 모험은 이 정도의 배경은 돼야 일어나는걸까요?

BRINY 2005-08-15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의 멀쩡한 직장을 버리고 이 곳으로 옮긴 것도 일종의 모험이었다면 모험이었어요. 여기 생활에 100%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학교 창문으로 지평선이 보이고, 집 뒷베란다로 저런 풍경을 볼 수 있다면, 다른 불평거리는 좀 참을만 하지요?

2005-08-19 2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05-11-12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속삭이신님. 지금까지 교사 생활한 기간보다 회사원 생활한 기간이 더 길어요. 그러니까 학교에서는 거의 신임 취급이죠.
 

요 사진 제목은 '3*세 노처녀 담쌤'이다.
우리반 공식 사진사 중 한명인 민석이가 새로 장만한 디카폰으로 어제 찍어서 싸이에 올려놨더라.
어제 청소를 단체로 땡땡이치려던 녀석들을 붙잡고, 저녁식사시간까지 청소를 시키고 난 다음인 거 같다. (근데, 만 나이로 올려놔줘서 고마운걸^^ ㅎㅎㅎ)


지난 주 화요일, 체육대회하고 열받은 날 머리를 잘랐다.
퍼머도 할까 하다가, 퍼머하려고 몇시간 동안 앉아있기 귀찮아서 그냥 커트만 했다.

이렇게 퍼머기없이 짧게 커트하긴 고등학교 이후 처음인 거 같다.
이렇게 머리를 자른 후, [이발하셨나요?]라는 인사를 많이 듣는다.


5월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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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6-02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다지 짧아 보이지 않아요..^^ 여름이라 시원하시겠네요..

마태우스 2005-06-02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브리니님!

LAYLA 2005-06-02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기많은 선생님 티가 나요=333 ㅎㅎ ^^

perky 2005-06-02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학교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예전보다 터프해지신 것 같아요. ㅋㅋ
근데, 단발머리 정말 잘 어울리세요! ^^

moonnight 2005-06-02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처녀라니욧 -_-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걸요. 갑자기 저도 머리자르고 싶은 충동이;;

물만두 2005-06-02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게 파마하세요^^

BRINY 2005-06-02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시원하기도 하고, 젖은 머리가 금방 말라 좋습니다. 여유있는 아침~
마태우스님/안녕하세요!
LAYLA님/하하~ 제가 인기가 좀 많죠~
차우차우님/터프요? 하긴 우리반 애들이 저보고 다혈질이라고 하더라구요.
moonnight님/한번 머리 자르니까 전에는 어떻게 길러서 묶거나 올리고 다녔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간편합니다. 아마 이번 여름은 이렇게 날 듯 싶어요. 그동안 모아온 머리핀이랑 끈이랑 밴드를 어떻게할까 생각중이빈다.
물만두님/애들이 하라고 성화인 머리모양은 전지현이나 이나영같은 긴 생머린데, 이 나이에 그런 머리해도 주책이지요^^;; 방학하면 퍼머 하려구요.

nugool 2005-06-02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머.. 사내녀석들이 선생님한테 머리스타일도 요구하는군요. 구여운 것들.. ㅋㅋ 브리니님, 새 헤어스타일 너무 귀여우신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