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때까지도 맑은 하늘이었는데, 순식간에 흐리더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눈비가 잘 안 오는 이 동네치고는 많이 오는 눈이었다. 마침 후드 달린 코트를 입고 나가서 다행이었다. 귀가길에 두번이나 눈길에 미끄러질 뻔 했다. 집에 돌아와 베란다로 나가보니, 눈 온지 1시간도 안되서 이렇게 눈이 쌓였다.


앞베란다에서 본 눈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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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2-05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사진 색상이 넘 이쁘네요.. 필터를 끼운건가요? +.+

BRINY 2005-02-05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고도의 기술은 쓸 줄 모르구요, 요 디카(파나소닉 DMC-LC43)가 좀 어둡게 나오는 편인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나왔나 봅니다.
 

10월28일이 추계체육대회. 우리 반 오합지졸들은 그럭저럭 꼴등은 면한 거 같다.
그 전전날 반짝추위로 걱정했는데, 당일은 따뜻해서 무사히 체육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

다음 사진들은 줄다리기 예선. 위에 사진이 우리반, 아래 사진이 상대방.
예선 1차전부터 이런 강적들과 맞붙다니...대진추첨운이 없다...


우리반


상대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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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10-30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반도 만만치 않다 하고 봤는데.. 아래로 내리니까..으악.. 파티모자쓴 퉁퉁이 냥이녀석.. 정말 만만치 않군요.. ㅋㅋㅋ (애들 너무 귀여워요...^^)

BRINY 2004-10-30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저도 신체검사표 보고선 우리반도 만만치 않군~하고 생각했었는데, 더 강적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줄다리기에선, 잘 하는 사람들을 앞에 배치하는 게 전략전술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사진에 찍힌 애들이 줄다리기 대표(?)격인 거죠.

다연엉가 2004-10-30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애들 얼굴을 확 꼬집어 주고 싶습니다.ㅋㅋㅋ

2004-11-09 0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11-09 2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11-10 0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옆 동네에 Y대학이 있다. 축산, 농업, 조경, 화훼, 조리, 애완동물 등을 전문으로 하는 대학이다. 전문이 전문이다 보니, 게다가 L모 그룹 재단에 속하다보니, 캠퍼스를 아주 멋지게 꾸며놨다. 건물들은 나지막한 벽돌 건물로 통일, 그 사이사이에 연못, 분수, 숲같은 정원, 화훼 실습장, 실습목장 등이 있고, 학생들의 애완견이 뛰어다닌다. 매점에서 파는 버섯, 야채, 쌀, 달걀, 화훼류도 싸고 좋다. 그러다보니 주말엔 근처 주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좋다. [동물의 의사 선생님]에 나오는 H대학(모델은 홋카이도 대학) 수의학부가 이런 분위기 아닐까?

가을이면 학교 신우회 선생님들이 이 대학을 방문해, 성경 말씀도 나누고 한 때를 즐긴다. 그때는 나도 따라간다. 버섯에 더 맘이 있지만.


셀프 찍기 전

사진을 찍어준 선생님이 예고없이 셔터를 눌러 자연스런 모습을 담아줬다.


세미나실

이건 세미나 전인가, 후인가. 미술 선생님이 간식을 많이 준비하셔서 배불리 먹고 세미나 시간에는 꾸벅꾸벅했으니, 이건 세미나 전인가보다. 모두들 마치 대학원생들처럼 보인다. 후후후.

지금 냉동실은 Y대학에서 사온 버섯으로 가득. 이걸로 겨울날 양식 준비. 판다 배 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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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를 끝으로 교무실을 통합했다.


본교무실

처음엔 그 좁은데서 어떻게 살아!했지만, 인간이란 게 적응하는 동물이다보니, 그럭저럭 산다. 하긴 내가 학생이었을 땐 그야말로 매머드 교무실이 보통이었지. 부서별로 교무실이 나뉘어져 있던 때랑 각각 장단점이 있는 듯.


출석부꽂이


학생현황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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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에 있는 유일한 대학교. 나는 ***신학대학이란 이름으로 기억하는데, 어느새 이름을 지역명에 따라 바꾸고, 서울에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는 이유로 비약적 발전을 했단다. 학교가 발전을 한 건 좋은데, 오히려 이 동네 학생들이 가기 힘들어지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외지에서 통학하다 보니 '대학가'란 것이 요만큼도 형성안된 이상한 대학이기도 하다.  어쨋건, 나한텐 근처에 이런 대학이 있다는 게 매우 고마운 일이다. 방학 때 집근처에서 각종 강좌를 들을 수 있다는 건 참 편리한 일이니까.


체육관 등

캠퍼스는 아담한데, 잘 가꾸어져 있다. 서울 4대문 가까이에 있는 낡은 학교를 다녔던 나에겐, 참신하기까지 한 이 학교의 분위기가 좋다. 그리고 학교가 깨끗하다는 데도 놀랐다. 지난 겨울에 다녔던, 근처 지방 사립대학도 그랬지만, 학교에서 낙서나 아무데나 떨어진 쓰레기를 보기 힘들다. 방학이라 그럴 수도 있고, 새로 지은 건물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부러운 분위기다. 어떻게 하면 그런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을까.


대학원동

학교 주위는 국도와 논밭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런 게 싫은 사람도 많지만, 나는 이런 분위기가 참 좋다. 종일 검정색 두꺼운 커튼을 친 전산실에 있다가 나와보면, 바로 옆에 이런 풍경이 있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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