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3일간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충북평생학습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주제는 '체험중심' 인지라 작년보다 체험도 늘어났고, 전시장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 지난 주말부터 전시장 꾸미느라 노가다를 했더니 아직까지 몸이 피곤하다. 내일도 작품 반출하려면 또 노가다. 사서 = 노가다 (맞습니다 맞고요. 이러니 팔뚝살 빠질수가 없다. 이게 다 노가다의 산물이라고..)
첫날은 도지사, 교육감, 시장 이하 내빈들이 200명가량 왔는지라 정신이 없었다. 나이가 40이 가까워 옴에도 난 영원한 꽃순이이다. 왜 내 나이를 몰라주냐고....

내가 고생했던 전시관 입구~

사서 = 큐레이터 . 내가 담당하고 있는 한지공예 전시가 히트했다~

웨딩을 컨셉으로 아기자기한 연출~ 비즈 리스랑 리본공예들이 달려있다~ 앞쪽으로는 비즈 작품들 전시

뒤로 보이는 천막들이 체험장이다. 직접 체험해서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가져갈 수 있는 행사. 준비중인 단계라 아직은 썰렁하다~ 비즈는 팔찌나 귀고리 만들기, 한지공예는 핸드폰줄이랑 접시만들기, 종이접기는 예쁜 방향제, 플라워디자인은 리스 만들기, 가훈쓰기, 목공예는 목걸이 만들기등의 다양한 체험이 이루어 졌다~

행사의 하일라이트~ 자료 교환전! 집에서 보지않는 한권의 책을 가져와서 새책으로 교환해주는 행사. 첫 행사이고 홍보가 되지 않아 첫째날은 한산했다. 오늘은 미리 정보를 아신 선생님이 반아이들 전체에게 책을 가져오게 해서 아이들이 보고싶은책 한권씩 골라 갔다~ 나도 집에서 보지 않는 책 가져다 주고 바꿔왔다. 1인 1책이지만 흐흐흐 가져간 책보다 가져온 책이 훨씬 많았다.

오후 2시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도서관 동화구연 회원들이 동극, 인형극, 동화구연 등을 공연해 주었고 난 사회를 봤다. "여러분 재미 있었나요?" 하고 질문했는데 "아니오" 하는 학생이 한명 있어서 난감했다. 짜식.....재미 없어도 있는척 해야쥐~ 솔직하기는......
내일이면 행사가 모두 끝난다. 난 12월 주부독서회 책 만들기 위해 담주부터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