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에 대하여 실화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알라딘의 여러 분들이 추천하였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왜이리도 눈물이 나는지..... 대출대 앞에 앉아 민망하게 눈물 글썽글썽 하면서 읽고 있다.....
자폐, 발달 장애를 갖고 있는 키요시네 집은 빵집을 한다. "키요시가 아무거나 만지고, 버리고 하니 빵도 더러울지 몰라.." 하면서 동네 사람들은 빵 사먹는 것도 꺼려한다. 아빠는 키요시가 잘못하면 무조건 때리기만 하고...동생도 엄마는 오빠밖에 모른다고 하고....
결국 키요시를 시설로 보내려고 한다. 같은 발달장애,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게이코의 엄마는 "멀리 보내지 말아요. 키요시를 버리지 말아요. 괴로움만 보지 말아요. 기쁨을 갖고 있다구요. 키요시는 갖고 있어요, 기쁨을 갖고 있다구요......"
"키요시의 웃는 얼굴을 봤을때 어머니는 처음으로 키요시에게 용서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아이의 장애만을 보며 그것을 무거운 짐이라 여겨 왔다. 그래서 엄마는 더 이상 웃지 않게 되었고 아빠는 아이로부터 눈을 돌려 버렸다. 그 생각은 아이에게도 전해져 슬픔에 싸여 지내게 되고...이윽고 마음의 문을 닫았다. 하지만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었던 건 우리의 슬픔, 포기, 절망... 그거야말로 무거운 짐이었던 것이다. 이제 우리들은 그 짐을 내려놓을 수도 있다. 부끄러울 것도 절망할 것도 없다. 우리들은 이 아이들을 통해 기쁨을 알았다. 혼자서 밥을 먹었다, 혼자서 신발을 신었다, 화장실도 갔다. 그런 작은 것을 우리는 하늘이 준 선물인양 기뻐했다. 그리고 우리들은 생각했다.... 이 아이들과 더불어 인생을 즐길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