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면 직장 생활한지 꼬박 15년이 된다.  집에서는 아이들에게 큰 소리 치고 어느 순간엔 무식한 엄마도 되지만, 직장생활함에 있어서는 늘 웃음을 잃지 않으니 그저 공주과요 항상 웃는 긍정적인 여인네로 통한다.

하지만  내 업무만큼은 최고라는 소리를 듣고 싶고, 다른 사람의 그릇된 충고를(물론 내 주관이 개입된 것이니 옳지만은 않다) 들으면 시인을 하지 않는 성격 때문에 어떤 이의 눈에는 생각보다 한고집 하네 라는 말도 들으리라.

요즘 내일부터 3일동안 개최될 제2회 충북평생학습축제를 준비하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나도 완벽주의를 지향하기는 하지만 끝까지 고집을 부리거나 내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데 P라는 선배이자 상사는 자신의 손길이 닿아야만 모든 것이 완벽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공예쪽은 내 담당이라 나름대로 디스플레이를 한다고 했는데 어느 순간 순서가 완전히 바뀌어 지기도 한다. 꼭 내 손길이 닿은 다음에 이루어지니 온 신경이 그쪽으로 간다. 그저 무던하게 그러려니 하면 되는데 왜 이리도 화가 나는지......

칭찬 보다는 힐난의 말부터 시작을 하니 후배들이 하나 둘씩 P의 주변에 있기를 부담스러워 한다. 축제 담당이라 신경이 곤두서 있는 건지, 아니면 원래 성격이 저런 건지.... 대학 선배이고, 늘 마주쳐야 하는 사람이기에 함부로 할수도 없고... 내가 참아야 하는건가?

넘어야 될 산인가? 아님 무시해도 좋을 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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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꼬 2005-10-25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을요,, 산등성이만 넘어 가세요... 늘 웃음 잃지 않는 공주님..

미설 2005-10-25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회생활 하면서 일보다 더 힘든게 그런거 아닐까요.. 게다가 여러모로 선배시라면.. 에고. 쉽지 않겠지만 적당히 무시도 하고 넘기도 하고.. 말처럼만 쉽다면요..

nemuko 2005-10-25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전 차안에서 큰 소리로 실컷 흉을 보거나 욕을 합니다. 물론 혼자서요^^ 미친 @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전 그렇게만 해도 훨씬 속이 풀리던데요. 그런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지만 적어도 속에 꿍한 기분이 풀리면, 그 담엔 그 사람에게 좀더 부드러운 방법으로 저의 불만이나 생각을 전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세실님이야 저보다 훨씬 더 부드럽게 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2005-10-25 1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5-10-25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 지금 놀리시는 거죠??? 잉 음....산등성이만 넘어가라...어려워요.
미설님 그러게 말입니다. 무시하기도 힘들고 어려워요.....

sooninara 2005-10-25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 힘든거보다 사람 사이 힘든게 가장 큰거죠?
에휴~~ 그냥 뒤에서 욕하시고 잊어버리세요.
그분 성격이 워낙 그렇다면 바뀌지도 않을텐데..

세실 2005-10-26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무코님 아 그 방법이 있었군요~ 저도 차안에서 실컷 흉보고 욕할까요? "그래 너 잘났다. 하지만 너 혼자만 그렇게 잘난거 아니야. 나도 잘났고, 다른 **도 잘났고... 다 너만큼은 잘났어...." 히히
에구 가만보면 성격이 그렇게 굳어버린것 같아요. 강한 성격... 이야기 하면 고칠수 있을까요? 15년차 고참이다 보니 개기는 거 잘합니다. 히.... 감사합니다.
속삭이신 마태님 별 내용도 아니구만.....
수니나라님 그러게 말입니다. 성격은 쉽게 바뀌지 않는것 같아요. 본인이 자각하고, 노력하지 않는한....그쵸. 욕하고 잊어버리는게 최고겠죠? 그런데 다른 사람 앞에서 흉을 보면 돌고 돌아 그니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는거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