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원두커피를 달고 살다가 귀차니즘에 맥심 모카골드 봉지커피에 익숙해져 가고 있을 즈음, 친구가 생일선물로 커피머신 세트를 사주었다. 방치하고 모셔 두었다가 오늘 드디어 도구들을 꺼냈다. 모카골드 커피가 떨어졌기에~~
역시 합리적인 친구의 선택인지라 요모조모 알차게 들어있다. 알갱이 커피에 스푼, 거름종이까지 들어있으니 참으로 편하다. 하긴 친구가 사용해보고 좋아서 사준것이니 무슨 말이 필요할까마는....
직접 갈아 즉석에서 커피를 마실수 있어서인지 향이 진하다~

놀러온 친구와 둘이서 커피 내려가고 있는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중.
단점은 커피 내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 포도만 열심히 먹고 있었다~~~

드디어 기다린 보람으로 은은한 향내가 나는 맛난 커피가 탄생했다~~~
온 집안 가득 향내가 퍼진다.

내일 당장 도서관에 가지고 가서 원두커피를 마셔줘야 겠다. 흐 역시 난 원두 체질이야~~~
여우꼬리. 오늘 휴관일이라 쉬는 날이었지만 출장이 잡혀 있어서 오전내내 친구랑 울 집에서 놀다가 칼국수 사먹고 1시에 집을 나섰다가 5시에 들어와서 이러고 있다. 엄니께는 비밀이다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