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원두커피를 달고 살다가 귀차니즘에 맥심 모카골드 봉지커피에 익숙해져 가고 있을 즈음, 친구가 생일선물로 커피머신 세트를 사주었다. 방치하고 모셔 두었다가 오늘 드디어 도구들을 꺼냈다. 모카골드 커피가 떨어졌기에~~

역시 합리적인 친구의 선택인지라 요모조모 알차게 들어있다. 알갱이 커피에 스푼, 거름종이까지 들어있으니 참으로 편하다. 하긴 친구가 사용해보고 좋아서 사준것이니 무슨 말이 필요할까마는....
직접 갈아 즉석에서 커피를 마실수 있어서인지 향이 진하다~

놀러온 친구와 둘이서 커피 내려가고 있는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중.
단점은 커피 내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 포도만 열심히 먹고 있었다~~~

드디어 기다린 보람으로 은은한 향내가 나는 맛난 커피가 탄생했다~~~
온 집안 가득 향내가 퍼진다.

내일 당장 도서관에 가지고 가서 원두커피를 마셔줘야 겠다. 흐 역시 난 원두 체질이야~~~

여우꼬리. 오늘 휴관일이라 쉬는 날이었지만 출장이 잡혀 있어서 오전내내 친구랑 울 집에서 놀다가 칼국수 사먹고 1시에 집을 나섰다가 5시에 들어와서 이러고 있다. 엄니께는 비밀이다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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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김삼순 2006-09-04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집은 아직도 맥심 모카골드 봉지커피를 먹고 있다죠^^
요즘은 아빠가 냉커피로 제게 부탁을 하셔요ㅠ
세실님이 타 주신 맛난 원두 커피, 저도 한잔 얻어 먹을 수 있나요?^^

세실 2006-09-04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저두 뭐 어제까지는 맥심 모카골드 커피를 마셨다지요~~~
내일부터 다시 원두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은은한 향이 참 좋아요~~
님만 오신다면야 원두커피에 빵에 거봉까지 대령해 놓겠사옵니다~~~

하늘바람 2006-09-04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도 마시고 파요

전호인 2006-09-04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질상 커피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향은 좋아한답니다. 옆지기가 좋아하니까 항상 끓이는 데 그 향이 집안 가득히 은은하게 퍼지면 분위기가 살더라구여, 거그에다가 클래식 음악이 잔잔히 흐르면 더욱 죽이져. 이곳에도 향이 오는 것 같습니다.
으~~~흠!

조선인 2006-09-04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혹하지 마세요. 난 커피 이야기 하는 사람 제일 원망스러워요. 흑흑.
출산휴가 끝날 때 되면 커피 마실 수 있는 거로 위안 삼아야겠죠? 쩝.

세실 2006-09-04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도 봉지 커피보다는 엷게 탄 원두커피가 좋으실듯...아 옆에 계시면 바로 한 잔 타드리는데...아쉬워요~~~

전호인님. 아 옆지기님 분위기 있으시군요~ 하긴 집에 계실때 타 놓고 한잔씩 두고 두고 마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꼬박 집에 있어본 적이 까마득해요. ㅠㅠ.
싸이에서 음악 열심히 듣고 있었답니다~~~ 근데 퇴근 안하세요?

세실 2006-09-04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조선인님. 죄송합니다~~~
맞아요. 출산후엔 이도 약해지고, 위도 약해지고, 해람이 모유수유도 해야하니 당분간 커피 드시면 안되는군요~~
직장 첫 출근하신날 마음껏 드세용~~~

전호인 2006-09-04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오늘부터 강의가 시작이 되었답니다. 내일부터는 지옥의 레이스가 시작이 되구여. 그동안 호시절은 다 갔네여. 늦은시간(?)에 댓글이 올라와서 깜짝놀랬습니다. 생각해보니 월요일이라 휴관이셨나봐여? 참 싸이에서 거북이 음악 퍼왔는데.....

세실 2006-09-04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바쁜 나날이 시작되셨군요~~ 휴관일이라 오전에 놀다가 출장 잠시 다녀왔답니다. 뭐 지금은 공식 퇴근시간중(?) 인지라 이렇게 땡땡이 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할머니 댁에서 저녁먹고 오는 소리가 들리면 얼른 꺼야지요~~
앗 요즘 젤 좋아하는 음악이랍니다. 남자 목소리가 환상이어요~~~

물만두 2006-09-04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사실 다방커피 체질이라 원두커피 별로에요 ㅡㅡ;;;

세실 2006-09-04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다방 커피라 뭐 저두 어제까지는 다방커피 열심히 마셨답니다~~
만두님 이제부터라도 건강을 생각하셔서 원두로 바꿔주시는 센스~

치유 2006-09-04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또 새로운 방법으로 커피를 내리시군요...

세실 2006-09-04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 혹은 둘이 마시기 딱 좋을 크기랍니다~~~

전호인 2006-09-04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 목소리! 정말 독특하지 않아여, 그 체격에서 신비(?)한 소리같습니다. 이 친구 성대묘사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듯 하기두 해여. 정말 독특한 음색(?) 인듯합니다.
이제 퇴근합니다. 안농!
아~~ 이지혜의 Love me love me도 좋던데.......

프레이야 2006-09-04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아침엔 아이스링크에서 맥심모카골드 한 잔, 그후로 자판기 커피 두 잔이에요. 원두커피 마시고 시포랑~~~ 내리기 귀찮아 안 하는 게으름뱅이 저랍니다..

반딧불,, 2006-09-04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집 원두커피기는 어데 있더라??

하루(春) 2006-09-04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마실 때마다 원두를 갈아서 내리는 거예요? 우와~ 커피전문점이 부럽지 않은 시설(?)이네요. ^^

마노아 2006-09-04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맛없다고 소문난 "맥스웰 하우스"를 요새 싼맛에 애용하고 있어요. 아침에 땀흘리며 출근한 뒤에 냉커피 타마시면 넘 시원하거든요. 향이나 멋은 잘 몰라요ㅡ.ㅜ

클리오 2006-09-04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두커피 정말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한잔씩 먹으니 그냥 맥심 모카골드의 달달한 맛에 길들여졌어요.. ㅎㅎ

날개 2006-09-04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색이 꼭 홍차 같아요...^^
요즘 들어 저도 원두커피가 자꾸 떙기네요.. 한동안 먼지앉아 있던 커피머신을 닦아줘야 겠어요..

비자림 2006-09-04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세실님, 원두커피 좋아하시는군요. 우아한 커피잔에 은은한 커피 색깔이 어울리네요. 저는 커피를 잘 못 마시지만 원두커피 약한 거는 좀 마셔요. 예전에 교수님 연구실에서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sooninara 2006-09-04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커피향이 느껴지는듯...저도 한잔 주세요^^

해리포터7 2006-09-04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전 요새 커피를 멀리하려고 하는데요..님의 페이퍼를 보니 갑자기 카페인이 저를 부르는군요.ㅎㅎㅎ

또또유스또 2006-09-05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54663

변함없는 인기  ^^

변함없는 미모...

저 돌아 왔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실비 2006-09-05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원두커피 마셔도 좋더라구여.. 예전에 커피 안마셔는데 요즘은 가끔씨 아 마시고 싶다라고 생각되더라구여. 특히 휴가때 회사근처에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ㅎㅎ

세실 2006-09-05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그러게 독특한 음색이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체격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는데 얼굴은 보지 말까 봐요~~~ 호호호

배혜경님~ 아이스링크라면? 저두 한동안 귀찮아 했는데 이제 가을이잖아요. 가을엔 왠지 분위기 있는 여인네가 되고 싶답니다^*^

반딧불님. 울집 커피메이커는 차 트렁크에서 굴러 다니고 있답니다 ^*^

하루님. 옙~ 소량으로 갈아서 마셔줘야 향이 진하다고 하네요~~~ 쬐금씩만 즉석에서 간답니다. 귀차니즘이 발동하면 커피전문점에 가지고 가서 몽땅 갈아올 수도~ 팔이 은근히 아파요. 아직은 좋습니다. 아침에 한잔, 점심에 한잔 마셨어요~~

마노아님. 호호호 맥스웰 하우스라..... 맥심 모카골드가 조금 더 맛있을 거예요~ 이 기회에 바꾸어 드심이 어떨런지요. 한동안 원두에 빠져 살기도 했었답니다. 다시금 부활하는 거예요~~ (넘 거창하죠?)

클리오님. 어제 오늘 원두커피 마셨는데 넘 좋아요. 지금은 봉지커피 못 마실것 같아요~~~헤헤~

날개님. 이미지 참 예쁘세요~~ 가을이라 바람 타는 걸까요? 저두 요즘 마구마구 땡깁니다. 이런걸루 행복하기까지 하니.....

비자림님. 아 커피 안드시는군요. 전 원래 커피 매니아라~~ 저녁에도 고기 먹은 후에는 꼭 한잔씩 마신답니다. 가을이라 더 분위기 있어요~~~ 방금 전에도 한잔 마셨답니다.

수니님. 어서 오세요~~~ 맛난거 많이 대접해 드릴께요~~~

해리포터님. 원두커피는 건강에도 좋다고 하잖아요. 다요트 하려구 마신답니다. 봉지 커피는 다요트의 적이라고 하잖아요. 헤헤

또또유스또님. 와 멋진 여행 하고 오셨군요~ 보고 싶었어요!!!

실비님. 맞아요. 원두는 그 향때문에 가끔 생각이 나지요. 원없이 즐기고 있답니다. 헤헤~~

N.A.Y.A.N.A 2006-09-06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 원두는 한스푼, 물의 온도는 70 -80도, 처음에 가운데를 중심으로 한바퀴 돌려 부어 물내려가는 길을 만들어 준뒤에...가운데부터 계속 돌려가면서 물을 내려줘야 하는데...
음. 거봉을 먹으며 시간을 떼웠다고 하는걸 보니 확! 부어놓고 노닥거렸겠구만,
저렇게 마시면 내릴때 마다 맛이 조금씩 달라져서 진짜 정성을 드리게 된다.
어떨땐 그냥 물맛이 나서 아주 맛없는 커피가 나올경우도 있나니...
내도 사무실서 계속 내려마시고 있다....
맛있지..저 핸드밀은 사실 나도 갖고 싶은건데....

세실 2006-09-06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그런 깊은 뜻이 있군. 물 내려가는 길이라.....처음엔 대충 부었더니 막힌것 같으이 호호호. 오늘 아침에 천천히 부어 주었더니 잘 내려가네.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구먼. 자네 덕분에 다요트가 잘 되고 있으. 기대 하시라~~~ 그나저나 핸드밀(알맹이 가는 기계 말하는 거지?)이 없다니. 세트로 되어 있는거이 아닌감? 흐..넘 무리했네 그려...고마우이!

N.A.Y.A.N.A 2006-09-06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핸드밀 있지..있는데..옛날거라서..
앙증맞은.저것이.갖고싶다는.야그였어...
근데..뭐.지금것도.충분해...

다방이나 차릴까..
이젠 레지보다 마담이 어울리겠지...흑..

세실 2006-09-06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어 나두 있다. 결혼때 친구가 사준거.... 히
착하기도 하징. 집에 없으면서 친구를 사주는 넓은 마음. 생일때 내가 쏠께~
음냐. 아녀 아직은 레지 가능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잖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