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마흔이 되니 심란하다. 삼십대와 사십대는 천지 차이. 만두님은 39살 보다 안정적이라고 좋다더만(미쓰 맞어?) 난 왜이리 속까지 울렁거리는지... 신랑이 아직도 걷기 불편해 하니 어디 다니기도 그렇고...

결국 아이들과 미용실에 갔다. 보림이는 요즘 유행하는 눈썹이 한참 올라가는 짧은 앞머리 컨셉으로, 규환이는 짧은 상고머리(엄만 덥수룩한 머리 저엉말 싫어~~)

난 5년전 헤어스타일로 돌아갔다. 늘 '부드러워 보인다'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웨이브를 고집했었는데 매직 볼륨퍼머라고 거의 생머리와 다름없는 약간 볼륨이 들어간 단발 커트로 바꿨다. '타짜'의 김혜수 머리라고나 할까?

내심 마음에 든다. 역시 단정한 스타일이 좋다. 올 한해 심플하게, 깔끔하게 가야쥐~~ 그런데 계산하면서 '억' 소리가 나왔다. 처음엔 '염색만 할려구' 했다가 헤어스타일 바꾸었으면 좋겠다고 지나가는 말로 했다가 '그럼 매직 볼륨도 하지뭐' 했다가 푸석푸석한 머리가 신경쓰여 '코팅도 하지뭐' 결국 과다 지출하고 나왔다. 내일 부터는 정말, 진짜구 절약하자.

* 그러고보니 대학땐 김혜수 닮았다는 소리도 들었었는데.......... 내 앞머리가 더 짧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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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2007-01-01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역시나 미모자랑인 페이퍼라고 하겠습니다. 김혜수보다 그래도, 세실님의 바뀐 머리스타일을 보여주세요... (아니 가만, 저 사진이 세실님인가?? ^^;;)

실비 2007-01-01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 사진 올려주시면 추천 들어갑니다.^^

세실 2007-01-02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클리오님 농담이신거죠? 흐~~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사진 찍을까도 생각했지만 1주일정도 지나야 자연스러워 진다고 하길래~~ 그때 찍어 올릴까? 말까?

실비님. 흐~~ 지금은 상황이 도저히 아니되옵니다.

짱꿀라 2007-01-03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김혜수 정도면 너무 이쁜건데, 한번 실물을 공개하심이(농담).........
공개하시면 선물 보내드립니다. 으하하하~~~~

하늘바람 2007-01-02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미모는 제가 알지요 ^^어지나 예쁘신지
아 저도 머리하고프네요

치유 2007-01-02 0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님은 더 소녀같겠는걸요??
하긴 님은 어떤 스타일을 해도 이쁘실 거예요..^^&
어머나..그러고 보니 저의 새해 첫 댓글이네요..
세실님..날마다 복된 날들이시길..

비로그인 2007-01-02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안올려주셔도 미리 추천합니다. 후훗

chika 2007-01-02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세실님 사진인 줄 알았잖아욧! ㅜㅡ

해리포터7 2007-01-02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도 사진이 세실님인줄 알았다구요!!
님 저도 2006년이 다가기 전에 매직 볼륨 했어요..그냥 스트레이트 하려고 갔었는데 요즘은 기냥 쫙쫙 뻗는걸 또 안한다네요.흑흑..역시 귀가 얇은 저는 권하는대로 매직볼륨을 하고 말았지요..계산하는데 크억~~~~ 이제까지 최고가 갱신이요~

2007-01-02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01-02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한장이 덜 올라왔어요. 어여 올려주셔욧^^

토트 2007-01-02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머리 잘 어울리실거 같아요. 새 머리, 새 맘. 아.. 멋져요.^^

해적오리 2007-01-02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올려주세요.

세실 2007-01-03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 엥...여기 세실 서재여요. 혹시 실비님이랑 착각을??? ㅋㅋㅋ
선물 주세용~~~
하늘바람님. 복이 낳고 바로 머리 하세용~~ 아참 백일 후에 해야 하는건가? 히
배꽃님. 오~~ 감사합니다^*^ 소녀 같은거는 성공. 주책이 아닌지 모르겠지만 뭐 나이를 신경쓰지 않으려고요. 가뿐합니다. 역시 전 퍼머보다는 생머리가 좋아요~~~
주드님. 감사합니다^*^ 사진은 글쎄요. 다들 놀래실까봐....고민중.
치카님. 오머...통했당. 효과를 누린거예요~~~
해리포터님. 님도 역시 저랑 비슷한 스타일...귀가 얇아서 매직 볼륨에 코팅까지 했지요. 매니큐어 코팅이라더만...가격이 장난 아니어요. 긴축재정 하고 있습니다. 우리 둘만 사진 교환 할까요? 히~~~
속삭이신님. 푸하하하~~~ 벌써 20년 전이라구욧.. 하여간 그래서 옛 추억의 사람은 만나면 안된다니깐...그때보다 몸무게 10킬로 그램 증가, 주름살 100개 증가....우린 죽을때까정 만나면 안되요. ㅋㅋㅋ
마노아님. 호호호. 이젠 자신 없는 나이가 되었어요. ㅠㅠ
토트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옛 모습이 아니어요.
해적님..정말루 자신없어요. 조금 더 시간이 흐른뒤에.....히

짱꿀라 2007-01-03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합니다. 제가 정신이 잠시 출장갔다왔나 봅니다. 선물 뭘로 드릴까요.

무스탕 2007-01-03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작년 10월에 10년만에 파마했지용~ 저도 워낙 머리에 신경을 안써주는 사람이라서..
자~자~~ 저기 있는 김혜수 같이 하고 찍는겁니다. 분명히 어깨를 보이면서.. 히히히...

민경맘 2007-01-03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고
더욱 행복하길....

세실 2007-01-03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 에이 선물은 무슨~ 지난번 보림이 책 보내주셨잖아요. 농담입니다. 흐~
무스탕님. 앗 10년이라....대단하십니다. 물론 저두 올 봄까지 버텨보려구 합니다. 흐 그러고보니 김혜수 야시시 하네요. 파인 옷이 없어요. 춥기도 하공.....ㅋㅋ
민경맘. 잘 지내지? 아이들 감기 걸리지는 않았는지..연초라 참 정신없다. 1월이 지나고 나면 조금 한가해 지겠지? 행정직들이 존경스럽다...

프레이야 2007-01-04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혜수보다 님이 열배는 매력적이죠. 그 머리 잘 어울리실 듯^^
전 숱이 적어 그 머리 하고 싶어도 못하잖아요ㅜㅜ

세실 2007-01-06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호호호~ 갈수록 단발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올리기 힘들듯 합니다..갑자기 머리만 중학생이 된 느낌이어요~~
배혜경님. 에고 감사합니다. 하지만 10년전에 어울릴 말씀이세요. 흑. 하긴 제가 숱은 또 한 숱합니다. 미용실가면 '숱이 참 많으세요. 약을 넉넉히 가지고 왔는데도 모자라요...' 이런 스트레스도 받지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