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사연이 있다.
민준이(오른쪽)가 수족구에 걸려서 고생할 때 엄마의 사랑이 몹시 간절한데 엄마는 틈만 나면 동생(왼쪽 민서, 생후 2달) 안으면서 사랑을 딴데로 주는 거다.
이게 몹시 못마땅했나 보다.
가뜩이나 수족구 때문에 몸도 아픈데...

그래서 일주일 동안 “민준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가족을 아연하게 만들었다.
간만에 제주 내려가서 민준이를 봤는데 아빠를 봐서 마음이 풀렸나보다,
민준이의 투정이 아주 심하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를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민준이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

오늘 처음으로 동생과 함께 잠들었다.
그 동안 마음고생이 심한 민준엄마는 “경이롭다”고 말했다.
간만에 온 평화의 시간을 자축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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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1 14: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4-01 14: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1-04-01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그랬구나. 한창 나인데 동생한테 빼앗겼다고 생각했으니...
그래도 어찌됐건 다행이야.
많이 컸다. 민준이.^^

승주나무 2011-04-01 17:43   좋아요 0 | URL
정말 다행이에요~~
그러고 보니 스텔라 누나 대문이 바뀌었군요^^

blanca 2011-04-01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볼곡선이 완전 닮았는 걸요. 정말 귀여운 형제네요. 민준이도 마음앓이를 하나봐요.

승주나무 2011-04-02 12:10   좋아요 0 | URL
그러고 보니 볼과 턱선이 좀 비슷한 것도 같네요. 비슷해지려면 제가 살을 좀 ㅎㅎㅎ
"어린 시절의 부모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은 행복한 아기들은 성년기에 들어서도 그들 자신의 소중함뿐만 아니라 내적 안정감을 깊이 느끼게 된다. 대개의 아이들은 버림받을까봐 두려워하는데 거기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 버림받는 것에 대한 이런 공포는 대개 아기가 6개월째 접어들 무렵, 즉 자신이 부모와 분리된 별개의 개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을 때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