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사연이 있다.
민준이(오른쪽)가 수족구에 걸려서 고생할 때 엄마의 사랑이 몹시 간절한데 엄마는 틈만 나면 동생(왼쪽 민서, 생후 2달) 안으면서 사랑을 딴데로 주는 거다.
이게 몹시 못마땅했나 보다.
가뜩이나 수족구 때문에 몸도 아픈데...
그래서 일주일 동안 “민준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가족을 아연하게 만들었다.
간만에 제주 내려가서 민준이를 봤는데 아빠를 봐서 마음이 풀렸나보다,
민준이의 투정이 아주 심하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를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민준이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
오늘 처음으로 동생과 함께 잠들었다.
그 동안 마음고생이 심한 민준엄마는 “경이롭다”고 말했다.
간만에 온 평화의 시간을 자축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