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평소처럼 다음에 접속했다.
다음에서 타먹은 캐쉬라고는 1만원이 전부였는데,
블로그에서 애드클릭스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클릭을 할 때마다 몇 십원에서 몇 백원 정도씩 올라가는데,
10만이 좀 넘는 역대 회원수에 비해서 좀 작다 싶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갑자기 10만원이 떡하니 생긴 거다.
떨어진 돈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처럼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혹시 다음에서 잘못 입금한 게 아닐까?
10만원이 들어온 이유는
얼마전 썼던 블로그 기사 때문이었다.
소문으로만 들었던 블로그 특종상!!!
아프 님과 멜기세덱 님과 여의도 촛불문화제 현장에 가서
촛불 안 들고 딴짓만 했는데,
예를 들면 아프 님한테 자리 챙겨달라고 하고 앞줄부터 인터뷰 대상을 물색해서
들이대는 일 등이다.
거기서 기웃거리다 안희태 기자의 문자를 받고,
용달차 위에 올라가 사진도 찍어 보고 현장교육도 받았다.
미안한 말이지만, 촛불만 들고 있기엔 너무 아까운 순간들이 많았다.
쇠고기 청문회가 있던 날 블로거기사 메인에 올라가 조회수 7만여 회와 추천 232회, 댓글 509개와 엮인글 18개..
소박한 블로그를 꾸려오던 내게는 처음 있는 일.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간만에 자랑질하며 소리질러 본다~ 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