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후원금 고작
이라고 거창하게 이름부를 것이 없다.
하지만 평소에 이렇게 하고 다니는 것이 좀 좀스럽기도 하지만,
우리 알라딘의 총각들은 눈여겨 들을 만한 정보인 것 같기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상세히 밝히려고 한다.
이 글의 부제는 <가랑비 아끼기>이다.
10만원의 현금을 토요일 타은행 atm기에서 뽑으면 수수료가 1천2백원(은행마다 다르지만)이 나온다. 하지만 '꾼'들은 이거를 다르게 부른다. 1.2%라고.
10만원이 아니라 5만원을 뽑게 되면 2.4%로 올라간다.
은행수수료를 피하는 것이 가랑비를 절약하는 첫 번째 방법이다.
멀리 돌아서 거래 은행으로 가는 방법은 원시적이면서도 하고 나면 이상한 긍지까지 느껴진다.
하지만 나는 좀 다른 방식으로 긍지를 느낀다.
일단 거래은행 중 한 곳을 선택해서 '급여통장'을 만들거나
수수료가 무료인 서비스 통장을 만든다. 여성통장 같은 것도 이런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안다.
수수료가 무료라는 것은 타행이체나 휴일이체, 출금뿐만 아니라 통장재발급까지 포함된다. 지금까지 혜택받은 수수료만 해도 술 한번 거하게 쐈을 거다.
우리 동네에는 삼성은행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거기를 써야 한다.
결혼식 부조금이나 급하게 돈을 써야 하는데 이씨~ 수수료를 1.2천원이나 달라고 한다.
당장 은행으로 전화를 해서 텔레뱅킹으로 입금을 시킨다.
atm에서 뽑았더니 '포인트'라는 게 있어서 수수료를 절약했다.
통화료가 나올 수 있지만 빠른말 써비스를 받으면 이보다는 더 절약할 수 있다.
이렇게 2회 이용해서 2,400원을 벌었다.
은행은 여러 개와 거래할 필요 없이 한놈만 패고
모든 입출금 거래를 이 통장으로 하면 타행이체당 500원씩 절약된다.
내 거래내역을 살펴보니까 한달에 10회 이상은 사용하는 거 같다.
이거를 6회 정도로 줄인다. 어쨌든 타행이체는 비용이 들 테니 수수료 무료라고 쓸데없이 이용하는 타행이체를 이참에 줄여 보자. 6회 하면 3,000원
다음은 지하철 요금 10% 절약하기.
이 부분은 별로 정보성이 없다. 별로 적용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화곡동에서 합정까지 지하철을 타면 100원의 추가요금을 낸다. 그런데 10분 걸리는 까치산역에서 타봤는데 기본요금으로 가는 거다. 그래서 그냥 걷기로 했다. 마을버스도 안 탄다. 이상하게 100원씩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
하루에 200원씩 절약이 된다. 이걸 또 200원이라고 하면 안 된다.
한달 지하철 요금의 10%라고 생각하면 느낌이 다르다.
일주일에 6회 정도 이용하면 한 주에 1,200원씩 절약이다.
4주 하면 4,800원이다.
대충 계산해도 10,200원이 된다.
이번달부터 경향과 한겨레의 삼성발 광고파동이 가라앉을 때까지
악착같이 줄인 수수료 1만원씩 후원할 생각이다. 매달 민언련(www.ccdm.or.kr)으로 달려간다. 경향, 한겨레 같은 데는 없어지면 안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