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모 홈페이지(www.sisalove.com)에서 퍼왔습니다.
고재열 시서저널 전 기자가 작성했네요.
저도 중요한 미션을 하나 맡았지요.. 커밍쑨~~





PD 수첩을 봐야 하는 스물두 가지 이유

사장이 기사 하나 몰래 뺀 것 때문에 1년 동안 싸운 기자들이 있습니다.
사장이 기사 하나 몰래 뺀 것 때문에 6개월 동안 파업한 기자들이 있습니다.
사장이 기사 하나 몰래 뺀 것 때문에 결국 사표를 낸 기자들이 있습니다.

‘참언론실천 시사기자단’의 이름으로 거듭난 이들은 아직까지도 주장합니다.
편집권은 편집인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편집권 독립을 위한 파업은 불법 파업이 아닙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마디,
‘펜은 돈보다 강합니다’

왜 고재열 기자의 옷에 단추들이 자꾸만 떨어지는지
정치팀 고제규 기자가 왜 난데없는 노동법 전문가가 되어야 했는지를  
채식주의자 김은남 기자가 채식까지 끊어야 했던 사연을
한반도 전문기자 남문희 기자가 투자 유치 팀장으로 변신한 까닭을  
노순동 기자가 기사가 아닌 보도자료를 쓰는데 지쳐야 하는 이유를  
문정우 기자가 누이들에게 생활비를 받아야 했던 이유를
백승기 기자가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한 까닭을
소종섭 기자가 독자를 보호하기 위해 검찰청을 들낙거려야 했던 이유를
신호철 기자가 사비를 털어 정명석 중국 현지 취재를 떠나야 했던 사연을  
안은주 기자의 똑똑한 딸 지민이가 매일밤 찐빵을 데워먹고 혼자 놀다 자야했던 사연을  
안철흥 기자가 금창태 사장에게 선의를 베풀었던 것을 후회하는 까닭을
안희태 기자가 에어컨을 팔아서 생활비를 대야 했던 까닭을
양한모 기자가 ‘시사저널 편집국’ 푯말을 들고 나온 사연을
동화작가 오윤현 기자가 난데없는 사업계획서를 만든 이유를
유옥경 기자가 6개월 동안 시위용품만 디자인해야 했던 사연을
시사저널 훈남 윤무영 기자가 집에 와서 싸울 생각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했던 연유
이숙이 기자가 한 송이 국화꽃을 들고 대성통곡한 이유를
이정현 기자가 미술기자에서 카메라 감독으로 변신해야 했던 사연을
갖가지 징계에 시달린 장영희 기자가 끝내 금창태 사장을 고소해야했던 이유를
정희상 기자가 욕심쟁이 만화유통업자 집 앞에서 풍찬노숙 해야 했던 까닭을
주진우 기자가 회사 측이 고용한 용역 건달과 싸워야했던 이유를  
차형석 기자가 거리의 사회자로 재탄생해야 했는지를

알고 싶으시면 오늘 밤 MBC <PD수첩>(11시 5분)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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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i 2007-07-03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봐야겠습니다.

비로그인 2007-07-03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 맞춰서 봐야되는데 TV랑 인연이 없어서 또 놓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고맙습니다 :)

마늘빵 2007-07-03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꼭 보겠습니다.

승주나무 2007-07-04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냐오 님, 체셔고양이 님, 아프 님//재방송이나 동영상도 있을 테니 꼭 봐주시면 감사.. 아울러 청탁받은 원고 '시청기'도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