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럴때 있지.
재밌다고 웃고있지만
이게 맞나 싶을때.
당연하게 여기며 즐기고 있지만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때,
그런 불편한 현실을 직시하게 해주는 책인듯.
우리는 정말 알게모르게 참 많은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는지도...

일곱번넘어져도 왜 여덟번째 일어나지 않냐고 다그치고, 남이 흘리는 피가 웃기다고 박수 치는 세상에서 이제 서로의 깨진 무릎을 들여다볼 때다. 우리는 좀 그만 이겨내도 된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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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좋아했는데...
여기서 과거형을 쓰는것은
지금은 안좋아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금은 그의 소설을 읽고 있지 않다는 얘기일뿐!
미스터리 추리소설하면 딱 떠오르는 작가인
미야베 미유키와 온다 리쿠등의 다른 작가 소설을 읽으면서 그의작품이 조금씩 등한시 되고
지금 현재는 일본소설을 거의 읽지 않는 상태,
왜 그런지 모르지만
읽을수록 어째 그게 그거같다는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눈에 띄면
또 읽어보고 싶다는 그런 생각은 한다!
ㅋㅋ



책소개>>>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던지는 새로운 도전장. 치열했던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의 성정체성 고백에서부터 시작하는 이 작품은 우리 삶과 매우 밀접하면서도 심오한 ‘젠더’를 주제로 한다. 이처럼 묵직한 테마를 담아냄과 동시에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상을 풀어나가는 스토리의 큰 줄기를 통해 미스터리적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

11월 세 번째 금요일, 대학생 시절 함께 땀 흘린 미식축구부 부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동창회 날이다. 니시와키 데쓰로는 동료들과의 술자리가 파하고 귀가하던 중 팀의 여성 매니저였던 히우라 미쓰키와 마주친다 오랜만에 만난 미쓰키는 데쓰로의 기억에 새겨진 이전 모습과는 괴리감이 있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지어는 목소리마저 남성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미쓰키는 자신의 신체는 여성이지만 실은 어렸을 때부터 남성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놀라운 비밀을 털어놓는다.

미쓰키의 충격적 고백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같은 바에서 일하던 호스티스를 상습적으로 스토킹한 남성을 얼마 전 죽이고 말았다는 것이었다. 데쓰로, 그리고 그의 아내이자 미식축구부원이었던 리사코는 미쓰키가 ‘신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남자의 모습을 유지하려면 경찰에 잡히지 않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다.

친구로서 미쓰키가 경찰의 수색을 피할 수 있게 도와주려 하지만 지난 시절 동료이자 기자인 하야타 또한 살인사건을 쫓으며 데쓰로 일행과 대립하고, 미쓰키는 돌연 그들 앞에서 모습을 감춘다. 사라진 미쓰키를 찾아 나선 데쓰로는 그 과정에서 상상도 못 한 진실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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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의 신간이 나왔군요.
친필 사인 인쇄본에
책에는 실리지 않은 글과 사진으로 만든
미니북이라니
왠지 탐나네요.
물론 마일리지 1000원 차감입니다만!
시인의 시와 사진이 또 어떤 위로를 줄지 기대됩니다.

참 퀴즈도 풀면 마일리지 500점 줍니다.
힌트 몰라도 다 맞출 수 있는 퀴즈!
ㅋㅋ

http://aladin.kr/ei/NFT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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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거창할거 같고 대단할거 같은 뉴욕 한복판에서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이 주는 행복을 찾아낸 유튜버 하루데이의 뉴욕살이 에세이!

‘하지만 번쩍번쩍 빛나는 화려함에 시선을 빼앗긴건 잠시, 내가 이 도시를 사랑하게 된건 그 화려함 뒷면에 숨어있는 뉴욕 사람들의 소박한 일상을 발견하면서부터다.‘

뉴욕의 화려함을 기대하며 책을 펼치겠지만 엉뚱하게도 평범하고 소박함에 위로받게 되는 책이다. 늘 꿈만 꾸던 뉴욕을 저자와 함께 거닐며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들게 되고 아름답지 않은 풍경마저도 받아들이게 되며 뉴욕에서만 가능한 순간들까지, 점점 뉴욕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주말아침 거대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코앞에 보이는 야외 장에선 추리닝 차림으로 신선한 채소를 고르는 소박한 뉴요커들을 볼 수 있었고 허름해 보이는 구멍가게 델리에서는 운이 좋다면 선반 위에서 쿨쿨 낮잠을 자는 고양이를 만날 수 있었다. 그저 화려하게만 보이던 이 도시도 결국 나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어딘지 모르게 위로가 되었다.‘

낯선 도시 뉴욕에서 공용세탁기를 써야하지만 세탁기가 없는것보다 낫다는 생각으로 최선의 집을 구하고 수많은 사람속에 아는 사람 하나없어 외로움을 달래려 찾아갔던 카페와 빌딩 숲 사이 골목에서 발견한 책방에서 위로를 얻고, 뉴 욕의 맛에 빠지고, 마켓과 작은 구멍가게에서 만나게 되는 고양이와 사계절이 아름다운 센트럴파크의 강아지를 사랑하게 되는등 뉴욕의 매력에 흠뻑 빠진 저자의 위로가 되는 공간과 순간들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만나게 된다.

‘하루가 다르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풍경을 놓지지 않으려 틈이 날 때마다 센트럴파크를 걷는다. 날씨가 좋을 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찬란한 햇빛을 만끽하고, 비가 내릴땐 우산 위로 톡톡 떠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비에 젖은 진한 흙냄새를 즐긴다. 특히 삭막한 도시 생활에 지치거나 긴 타지 생활에 외로움이 사무쳐 올때는 그저 센트럴파크를 혼자 걷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를 받는다. ‘ p42

특히 뉴욕예찬 같은 센트럴파크에 대한 이야기는 자연풍경을 벗삼아 걷기 좋아하는 내게 최고의 관심사다. 무려 그 크기가 우리나라 올림픽공원의 두배나 되는 공원이 빌딩숲 도심 바로 옆에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문득 아침 일찍부터 저녁늦게까지 공원을 즐기는 다양한 풍경과 사계절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풍경들이 우리나라 도심속 공원이나 한강공원, 노들섬등을 즐기는 풍경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정말이지 뉴욕에 간다면 저자의 이야기처럼 왠지 다정한 이웃들을 만나게 될것만 같달까?^^

유튜버하루 데이의 동영상으로 만나는 뉴욕은 더 생생하게 전해져 진짜 그곳에 머물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 화려한 빌딩숲 사이로 으리번쩍한 뉴욕에서 평범한 주인공이 되어 그저 소박한 일상을 살아가듯 카페를 가고 공원을 가고 마켓을 가는건 물론 미술전시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흠뻑 빠질 수 밖에 없는 뉴욕살이의 모든것이 담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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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들이하기 참 좋은 날씨에요.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솔솔 불고,
물론 아직 태양은 따갑습니다만
ㅋㅋ

경의선숲길을 걷다 책거리에 도착,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던 책거리도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어요.
책을 전시하고 판매하던 부스들이
새단장을 해서 새롭게 바뀌었더라구요.

문학동네 부스와 상상출판 부스가 사라져
좀 많이 아쉬웠지만
텍스트칼로뤼라는 부스가 들어와 있어서
수퍼에서 책 고르듯 진열되어 있는
맛있는 책을 고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책을 두루 살피다가 발견한
이 가을에 딱 어울리는 책 두권!
한권은 뭔가 좀 새로워보이지만
이미 소장하고 있는 책,
,오늘은 빨간 열마를 주웠습니다‘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책 표지가 달라졌을뿐,
그리고 또 한권은 명화를 가득 담은 시화집!
명화 그림도 넘 좋은데
시는 더 좋은 책으로
진짜 가을스러운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걔절인것도 맞고
나들이의 계절인것도 맞고,
하니 책한권쯤 들고 나들이를 나가보는 것이
어떠실런지요.
아니면 책방에 스리슬쩍 들러보는것도 좋겠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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