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요즘,
어디로 갈까 고민중이라면 포르투갈 포르투랑 리스본 강추!
푸른향기책 구매하면 무민 캐릭터굿즈도 득턈할 수 있네요.
이걸 모르고 책을 주문해서 놓쳤다니 아쉬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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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넘 길어지고 있어 안타까운데
이수지 작가님 아트포스터 펀딩이 올라왔네요.
이수지 작가님 그림 넘 이뻐요!
이쁜 포스터도 사고 기부도 하고!^^

KBBY 기부 펀딩 프로젝트 소개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후원으로 제작된 ‘굉장한 독자들 Amazing Readers’ 포스터는 K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지부)에서 매년 공공 도서관 등에 배포하는 독서 진흥 포스터입니다. KBBY는 지난 2009년부터 한국 대표 그림책 작가님들의 후원에 힘입어 정성을 모아 포스터를 제작 배포해 왔습니다.

2022년의 포스터는 이수지 작가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동시에, 이 상에 담긴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나누고자 우크라이나 어린이 도서 지원이라는 특별한 후원 프로젝트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프로젝트에 기부하나요?

현재 폴란드에만 2백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전쟁의 포화를 피해 모여들어, 언제 고향으로 돌아갈지 모르는 기약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IBBY(국제아동청소년 도서협의회)에서는 폴란드의 어린이책 관련 재단과 제휴하여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에게 책을 공급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출판사와 접촉하여 어린이책 인쇄용 파일을 제공받아 책을 보내거나, 직접 책을 확보하여 어린이들에게 배포하는 방식입니다.

어린이들이 위기의 순간에도 책을 접하며 평화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또한 우크라이나의 어린이책 작가와 출판사들이 어린이책을 향한 의지를 꺾지 않도록 지원하는 IBBY의 기금 마련 프로젝트에 KBBY도 적극 동참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이수지 작가의 아트 포스터와 엽서, 패브릭 포스터를 한정 수량 제작하여 판매하며, 최소한의 진행비와 배송비를 제외한 판매 수익금 전액을 IBBY 프로젝트에 기부하고자 합니다.

2022년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인 이수지 작가의 한정판 아트 포스터를 소장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의 손에 어린이책 한 권이 전해지는 프로젝트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ㅇ IBBY 홈페이지의 프로젝트 소개 보기
ㅇ KBBY 홈페이지

ㅇ 후원 포스터 구성

1. 이수지 작가 아트 포스터 1매 + 엽서 2매
2. 이수지 작가 패브릭 포스터 (200개 한정)
* 포스터와 엽서는 모두 동일한 이미지입니다.
* 배송안내 - 5/31일 펀딩 종료 후 6/2 순차적으로 배송됩니다.

ㅇ 기부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1. 10,000,000원 이상 펀딩 달성 : 1,000원 적립금
2. 8,000,000원 이상 펀딩 달성 : 700원 적립금
3. 5,000,000원 이상 펀딩 달성 : 500원 적립금


ㅇ 기부 참여 후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응원댓글‘을 달아주세요.
추첨을 통해 5분께 적립금 5천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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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학창시절 노트에 베껴 쓰기도 했던
지란지교를 꿈꾸며를 읽다가
왜이렇게 가슴이 먹먹해지나요.

대충 요약해보면
아무때나 찾아가도 좋은 허물없는 친구,
변덕과 신경질도 애교로 받아주는 친구,
나아가 적절히 맞장구 쳐주는 친구,
외모는 아름답지 않아도 향기만은 아름다운 친구,
그런 향기를 팔지 않으며 서로 격려가 되는 친구,
우정이 애정같고 애정이 우정같은 친구,
내가 그리울때 그를 찾듯 그도 그럴때 나를 찾는 친구,
서로를 바티어주는 기둥이 되고
서로를 살펴주는 불빛이 되는 친구,
웨딩드레스를 수의처럼 입고 지란으로 피어
맑고 높은 향기로 다시 만나게 될 친구!

친구에 대한 이야기인지 연인에 대한 이야기인지,,,
곧 우정이 애정이고 애정이 우정이라는 사실!
남녀성별, 나이, 국경에 상관없이
이런 친구 있나요?
평생에 친구 하나만 있어도 성공한다는데
이런 멋진 글을 남긴 유안진은
그런 친구를 만났을지 궁금해집니다.
혹 지란지교를 단지 꿈만 꾸다가 이렇게 멋진 문장으로 남기도 건걸까요?
이런 친구를 얻으려면
나 또한 이런 친구가 되어야한다는 것!
그런데 가만보니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는 생각이 문득
ㅋㅋ

전문 꼭 읽어보시길!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는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는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은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 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으리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은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친구와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그는 반드시 잘 생길 필요도 없고
수수하나 멋을 알고 중후한 몸가짐을
할 수 있으면 된다.
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진 않다.
많은 사람과 사귀기도 원치 않는다.
나의 일생에 한 두 사람과 끊어지지 않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죽기까지 지속되길 바란다.
때로 약간의 변덕과 신경질을 부려도
그것이 애교로 통할 수 있는 정도면 괜찮고
나의 변덕과 괜한 흥분에도
적절히 맞장구쳐 주고 나서
얼마의 시간이 흘러 내가 평온해지거든
부드럽고 세련된 표현으로
충고를 아끼지 않으면 된다.
우리는 흰 눈 속 침대 같은 기상을 지녔으나
들꽃처럼 나약할 수 있고
아첨 같은 양보는 싫어하지만
이따금 밑지며 사는 아량도 갖기를 바란다.
우리는 명성과 권세, 재력을 중시하지도
부러워하지도 경멸하지도 않을 것이며
그보다는 자기답게 사는데
더 매력을 느끼려 애쓸 것이다.
우리가 항상 지혜롭진 못하더라도
자기의 곤란을 벗어나기 위해
비록 진실일지라도 타인을 팔진 않을 것이며
오해를 받더라도 묵묵할 수 있는 어리석음과
배짱을 지니기를 바란다.
우리의 외모가 아름답진 않다 해도
우리의 향기만은 아름답게 지니리라.
우리는 시기하는 마음 없이 남의 성공을 얘기하며
경쟁하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되
미친듯이 몰두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우정과 애정을 소중히 여기되.
묵숨을 거는 만용은 피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우정은 애정과도 같으며
우리의 애정 또한 우정과도 같아서 요란한 빛깔과 시끄러운 소리도 피할 것이다.
우리는 천년을 늙어도
항상 가락을 지니는 오동나무처럼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은 매화처럼
자유로운 제모습을 잃지 않고 살고자 애쓰며
서로 격려 하리라.
나는 반닫이를 닦다가 그를 생각할 것이며
화초에 물을 주다가, 안개 낀 창문을 열다가
까닭 없이 현기증을 느끼다가
문득 그가 보고 싶어지면
그도 그럴 때 나를 찾을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우리의 손이 작고 어리어도
서로를 버티어 주는 기둥이 될 것이며
눈빛이 흐리고 시력이 어두워질수록
서로를 살피주는 불빛이 되어주리라.
그러다가 어느 날이 홀연히 오더라도 축복처럼,
웨딩드레스처럼 수의를 입게 되리니
같은 날 또는 다른 날이라도 세월이 흐르거든
묻힌 자리에서 더 고운 품종의 지란이 돋아 피어
맑고 높은 향기로 다시 만나 지리라.
-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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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여름의 길목에 들어선거 같다.
어쩜 이리 더운지.ㅠㅠ
그늘속에 들어가면 아직은 시원해서 다행.
요즘 벚꽃 시즌이라 꽃구경 다니느라
책 쌓아두고 그냥 나오기 미안해서 들고 나온
책!

다양한 책들을 소개해주는 월간잡지,
책은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고민이라면
메거진 책 추천!
취향의 책은 물론 궁금했던 책과
그달의 주제에 맞는 책들을 소개 받으며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받게 된다.

낙산성곽길로 나들이를 나왔는데 어찌나 더운지
오늘 같은 날엔 책맥하기에 딱 좋은 날씨!
이번달 주제가 우정과 연대에 관한 책 이야기다.
누구나 인생에 있어 단짝 같은 친구가 있겠지.
친구와의 우정이 갈수록 깊어지기도 하지만
뜻하지 않게 멀어지기도 한다.
그렇거나 어쨌거나 지금 현재 내 옆에서
나와 함께 하는 친구와의 시간을 소중히하는게 맞다.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넘겨 본 책에서 만나게 된 책은
얼마전 유명을 달리한 이어령,
이분과 우정이 무슨 관계?
사진 작가와 생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이어령이라는 사람과의 인터뷰에 대한 이야기다.
읽다보니 왜 뭉클해지는지.
지금 서점엔 책속에 소개된 책은 없고
김용호 사진작가의 사진이 담긴 책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 있다.

그리고 또 한권의 책은
우정그림책,
얼마전 같은 작가의 인생그림책100을 읽고
감동받아 궁금했던 책이다.
우정을 담고 있는 단순한 그림인데
이 책을 소개한 이가
책을 읽고 품에 꼭 안게 되었다는 한마디에
책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마지막으로 한권 더,
빼놓을 수 없는 맛으로 만나는 책에는
지금 한창 꽃피는 이때에 딱인
꽃같고 넘나 예쁜 디저트책이 등장한다.
요즘 홈카페도 대세인데 이렇게 이쁜 디저트라면
하나쯤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찜!

꽃나들이 하느라 책을 손에 잘 잡지도 못하는데
책 욕심은 왜 사그라들지를 않는지..
아무튼 일단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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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벌써 6년전,
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받아
한동안 화제였었는데.
채식주의자를 읽고 든 생각은?
이게 뭐지? 였던 꽤나 충겨적인 이야기!

3대 문학상에 든다는 이 상의 후보에
두사람이나 올랐다니
결과가 무척 기다려지네!

저주토끼는 친필 사인본
대도시의 사랑법은 인쇄사인본
이밴트중이라니 일단 찜!
아직 못읽어본 책이라 더욱 궁금하여라~!


저주토끼 책소개>

러시아를 비롯 슬라브어 권의 명작들을 꾸준히 번역해서 소개하고, 보태어 수준 높은 호러 SF/판타지 창작으로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보라 작가 대표 소설집.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배경과 인물과 사건들이 넘치는 10편의 작품이 아우르는 주제는 복수와 저주. 저자의 풍부한 상상력은 가차 없는 저주로 복수를 대신한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원래 세상은 쓸쓸한 곳이고 모든 존재는 혼자이며 사필귀정이나 권선징악 혹은 복수는 경우에 따라 반드시 필요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필요한 일을 완수한 뒤에도 세상은 여전히 쓸쓸하고 인간은 여전히 외롭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그런 사람들에게, 그렇게 고군분투하는 우리 모두에게 위안이 되고 싶었다고. 그렇게 이 책은 악착 같은 저주와 복수에 관한 이야기이자, 위로에 관한 우화들이다.


첫문장

˝저주에 쓰이는 물건일수록 예쁘게 만들어야 하는 법이다.˝

특히 저주 토끼 의 첫문장이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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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03-29 1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결과 기대해 봅니다. 정보라 소설이 마음 당기네요 특히.

페넬로페 2022-03-29 14: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을 읽었어요. 소설이 괜찮았는데 동성애자를 조금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구석도 있었는데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