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스마트폰에 빠져 책은 쳐다보기도 쉽지 않은 이 시대를 역행하듯 살아가는 책읽는 인간, 호모부커스! 도대체 책을 읽으면 뭐가 좋길래 그토록 책을 읽는걸까?

책읽는 인간, 호모부커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디지털 시대에 종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독서의 힘, 독서에 대한 잘못된 생각과 그리고 올바른 독서습관에 대한 이야기등을 한다. 수많은 다양한 성현들의 예를 들고 또 자신이 실제 경험한 것들을 이야기하며 독서 예찬을 펼치는 책이다.

책을 순서대로 읽기보다는 목차를 보고 구미가 당기는것부터 읽어봐도 되는 책이다. 대학에 가서도 열심히만 하면 다 될 줄 알았던 저자는 그렇지 못한 현실에 부딛히게 되고 책에서 정답을 찾게 된다. 남들이 다 하는 취직이 아닌 책읽기를 선택하고 달라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특히나 경제 공부에 관해 강조하고 있다. 부자들이 책을 많이 읽는다는 공통점과 우리가 너무 경제에 관해 등한시한다는 것을 간파하고 독서는 스스로를 변화시키는건 물론 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독서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이라는 글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일단 독서가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한다. 독서하는 유전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독서하는데에 시간을 들이면 누구나 책읽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독서라는 최고의 발명품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독서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기도 한다. 책을 꼭 끝까지 읽을 필요가 없으며 책에도 난이도가 있으니 쉬운 책부터, 책을 읽고 커다란 변화가 있을거라는 기대를 내려 놓고, 다른 사람의 평점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기도 한다.

독서의 힘에 대한 부분도 그냥 넘어 갈 수 없었다. 책을 많이 읽고 있지만 독서가 내게 어떤 힘이 있었는지 되새겨보게 된다. 코로나 이후로 급격히 늘어난 주식투자와 부동산 투자, 하지만 아무런 정보 없이 투자하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때 독서는 큰 힘이 될 뿐 아니라 어느정도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이다. 또한 독서는 내면을 바꾸고 성격을 바꾸게 하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자신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찢어지게 가난한데다 학교교육은 거의 받은적이 없고 가족의 죽음등의 불운이 겹치는등 힘든 삶을 살았지만 독서로 대통령이 되기까지 한 링컨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독서는 불가능한것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아마도 독서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이 독서법이 아닐까 싶다. 하루 10분 독서, 디지털이 아닌 종이책 읽기,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만들기, 나에게 던지는 질문 등 스마트폰으로 뭐든 가능한 이 시대에 종이책을 읽는다는 일이 결코 쉽지 않지만 이 중 딱 한가지만 실천한다면 분명 달라진 나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그것은 바로 책을 펼쳐 단 1분이라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그 시작이다.

독서에는 세가지가 있다. 입으로 읽고 눈으로 읽고, 손으로 읽는 독서다.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손으로 읽는 것이다.
-- 정약용

정약용 선생님의 이 말씀이 참 기억에 남는다. 아이들의 책읽기를 생각해보면 해답이 있다. 소리내어 읽어주며 책읽기에 흥미를 주고 눈으로 읽으며 책읽기에 집중하게 되고 글로 써서 진짜 자신의 것으로 만들게 되는 독서! 글쓰기는 남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로 글쓰기까지 강조하며 독서에 대해 예찬하는 이책을 통해 점 점 더 책읽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해본다.


*파지트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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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순수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순수가 무언지 잘 모르는 어른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함을 그대로 담은 책, 나의 어린 시인들! 책을 쓴 선생님은 아이들을 어린이라고 부르기를 참 좋아합니다.

스무살에 교사가 되어 35년 동안 어린이들과 함께 한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오설자 선생님의 초등교사에세이, 선생님의 어린이를 대하는 진심과 어린이들의 순수함과 엉뚱함 더불어 어른들은 감히 생각지 못한 말과 행동에 감동받게 되는 책입니다.

책은 총 3부로 나뉘어져 있지만 순서에 상관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 어린이들의 이야기 등 교육의 현장에서 보고 듣고 직접 가르치며 만난 어린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손닿는 곳에 두고 보일때마다 아무데나 펼쳐 읽는다면 어린이의 순수와 선생님의 참 교육에 감동받게 되는 책입니다.

초등1학년을 맡고 싶어 수첩 맨앞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가르치라거나 아이가 무엇이 될 수 있도록 씨앗을 심어주라는등 명심해야 할 말을 적어 아이들을 기다리는 선생님의 마음! 그렇게 진심으로 마주하게 된 아이들은 정말 해맑습니다. 달력에 적혀진 6.25전쟁을 보고 진짜 전쟁이 나는 줄 알고 불안에 떨고, 선생님이 하는 말은 곧이곧대로 들어 꼭 지키려고 애쓰고 모기 한마리 때문에 소동을 일으키면서도 뺄셈 이야기를 합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들!

어린이들의 사소한 말 한마디를 흘려 듣지 않고 어린이를 배려하는 선생님! 하나하나 가르쳐야 하는 어린이들에게 어린이의 입장에서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합니다. 어린이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다 받아주고 어린이들이 바로 보물이고 천사라고 말하는 이런 선생님이라니요!

가정환경이 좋지 못해 늦되거나 한글도 깨치지 못하거나 폭려적이거나 하는 어린이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 어린이들을 잘 보듬어주며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교육환경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선생님!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라는 책을 읽으며 소외받거나 잘 섞이지 못해 외로운 어린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려 고민하는 선생님!

나의 어린 시인들, 이라는 책 제목이 책을 읽을수록 더 와 닿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의 순수를 잃어버린 세상의 모든 어른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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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읽고는 무엇이 이 사람을 달리게 했을까 궁금했다. 다이어트 약쟁이에서 달리기로 바꾸면서 몸은 물론 마음까지 달라지는 에세이!

저자의 뛰는건 따로 돈들이지 않고 뛸 수 있는 몸뚱이만 있으면 되는 거여서 시작했다는 단순한 이유지만 그 여파는 무척 크다. 누구나 그러하듯 괜히 울적하고 답답한 날엔 먹거나 소핑하거나 수다를 떠는 걸로 해소해 보려 하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찝찝한 기분을 날려보기 위해 시작한 달리기.

저자의 달리기 첫도전은 물론 쉽지 않다. 여러번의 실패 끝에 겨우 30분 이상 달리기가 가능해지면서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한 저자의 이야기에는 불굴의 의지가 담겨 있다. 함부로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내고 나면 뛰는게 어렵지 않게 되고 땀을 흘리게되면 세상이 달라진다는 사실!

전날 실컷 먹고 마셨다해도 다음날 아침에 달려서 실컷 먹고 마신것들을 뺄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그런식으로 생각해본 적 없는 나는 참 새롭다는 생각에 혹하고 있다.

‘하루의 시작을 오로지 나를 위해 생각하고 나를 위해 움직이는 아침은 특별한 하루로 변하게 된다.‘-p28

자신의 생생한 취준 이야기로 어차피 될 일은 되게 되어 있으니 자신과 같이 될놈이라고 위로해주고 직장과 사회생활 경험들로 터득한 삶의 지혜를 고스란히 나눠준다. 게다가 죽고 싶은 마음까지 드는 회사라면 용감하게 사표를 쓰고 나를 위한 삶을 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만을 위한 특별한 시간, 오로지 내 생각만하는 그런 시간이 달리기라니 구미가 당긴다.

열심히 살고 있지만 잘되지 않는것도 내탓이 아니고 건강하지 않은것도 내 탓이 아니며 건강하지 않으니 스스로를 구원하자는 이야기가 참 설득력이 있다. 무기력할때, 불안해서 견딜 수 없을때, 그냥 힘들때는 카페를 가거나 입욕제를 사거나 나를 기분 좋게 하는 것들을 하며 달랠수 있지만 마음이 무거울때는? 훌훌 털어낼 수 있도록 달리기를 권한다. 풀쩍풀쩍 뛰면서 모든것들을 떨구어낼 수 있으므로!

불안하고 힘든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달리기로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갖가지 다양한 삶의 지혜를 일러주는 이 책, 나도 달리기를 시작해볼까?^^



#도서협찬
#파지트
#어느날아침이달리자고말했다
#에세이추천
#달리
#파지트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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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4-28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자분은 아침형 러너이신가봐요^^
 

가끔 아무 생각없이 펼쳤다가 인생 질문에 답을 찾게 되는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런 책이 아닐까 싶다.

교실 밖으로, 세상 밖으로 혼자 나선 여행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스스로 깨우친 것들을 한권의 책에 담았다. 자신을 아름답게 담을 줄 알고 기특한 생각을 글로 예쁘게 담은 책, 어쩜 이렇게 이쁠까, 사진도 참 예쁜데 글도 참 예쁜 여고생 슬구의 우물밖 세상여행. 우리는 늘 아이에게서 배운다는 말을 농담처럼 하는데 여고생에게서 배우게 되는 책이다.

나의 여고시절 그때를 떠올려 보면 막상 집을 뛰쳐 나와서도 갈데가 없을뿐 아니라 혼자서 어디를 간다는 자체가 언감생심! 자신은 특별하지 않다 말하지만 몇페이지만 넘겨봐도 이미 특별해진 여고생 슬구의 여행속에 풍덩 빠지게 된다.

‘갈림길 앞에선 늘 고민에 빠집니다. 이 길이 맞을까? 잘못된길이면 어쩌지? 갈림길 앞에서 확신을 갖는 사람은 아무도없어요. 그러니 자신 있게 걸어가세요.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다시 되돌아오면 되니까. 대신 조급함은 잠시 내려두기.
지름길에 없는 뜻밖의 풍경을 마주칠지 누가 알겠어요?‘-p203

하루에도 몇번씩 선택의 기로에 선 우리의 삶, 정말이지 가보지도 않고 왜 잘못된 길인지를 먼저 걱정하는걸까? 그저 먼저 가보고 아니면 다시 돌아와서 다른 길로 가면 되는것을. 잘못된 길을 걷게 되더라도 뜻밖의 풍경을 만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여고생 슬구도 아는 것을!

‘혼자서 찍는 사진은 언제나 머쓱하다, 하지만 부끄러움을 뛰어 넘을 만큼 나는 내가 담긴 사진이 좋다. 세상 어느누구도 찍을 수 없는 오직 나만의 사진˝ -p133

나를 찍는다는 자체를 괜히 부끄러워했는데 누구도 담을 수 없는 나만의 모습을 담는다니...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요즘 참 많이 든다. 나의 가장 푸르른 날인 바로 오늘, 그 지금의 내 모습을 아름답게 담을 줄 아는 여고생 슬구라 더 이쁘다!

‘비행기를 타는게 여행이 아니에요.
여행은 마음이 울컥하는거에요.‘
-P163

하, 이 여고생 참... 18세 여고생의 혼자서 교실밖 세상 여행이 뭐길래 하고 보다가 만나는 문장들이
어쩜 이리도 하나같이 정곡을 찌르는지... 우리는 여행이라고 하면 꼭 거창한 것들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마음이 울컥하고 그 순간 가슴이 뛴다면
그것이 여행이라는 문장에 괜히 내가 울컥!

‘인생이 딱 한번뿐인 항해라고 한다면 우리는 지금 아주 튼튼한 돛을 만들고 있는거야. 아주 튼튼한 돛을 만들기 위해선 찢어지는 방법도, 구겨지는 방법도 알아야해. 그래야 어떤 폭풍우를 만나도 끄떡없는 돛을 만들 수 있을 테니까.‘ -p174

게다가 실패는 더 큰 실패를 가져다 주지 않기 위해 존재한다는 이런 말을 할줄 아는 여고생이라니!

태어나 17살이 될때까지 시흥 토박이로 산 여고생 슬구의 용감한 도전, 첫 일본 여행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곳곳을 다니며 자신의 흔적과 글을 담은 이 한권의 책이 또 용감하게 우물밖으로 도전할 수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화이팅!


#우물밖여고생 #푸른향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 #18세여행 #여행이야기 #여행에세이 #사진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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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왠지 ‘저는 잘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듯 하다.

우리는 가끔 제주에서 살고 싶다고 말한다. 진짜 제주에서 산다는건 어떤것일까? 분주하고 바쁜 도심에서 살던 저자가 느리고 한적한 제주에서 거주자로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멋진 제주 풍경 사진과 함께 적어 내려간 에세이다. 뭔가 거창한 제주 살이를 기대한다면 실망할수도 있다. 그곳에도 평소 우리와 다를바 없는 삶이 진행중이라는 사실만 안다면 어쩌면 개인적일 수 있는 제주살이의 담담한 기록에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끼게 될듯하다. 내가 그랬으니!

여행자였을때의 많은 추억을 안고 여행자가 아닌 거주자가 되어 생계를 꾸리며 살아가는 제주살이, 낯선 곳에서 홀로 남겨진것 같은 외로운 순간들도 낭만이 되는 제주에서의 삶은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제주에서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제주 생활의 실상과 먹거리 또는 공간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성찰을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그날그날의 이야기들이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 이제는 서른의 나이가 좋고 더이상 서울이 그립지 않게 되었다는 저자!

그냥 액자에 담아도 될만큼 멋진 사진들이 가득한 책으로 저자의 일상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다 잠시 멈추어 쉬어가게 된다. 말들이 풀을 뜯는 한적한 풍경, 구름이 걸쳐진 하늘과 제주의 예쁜 지붕, 끝없이 자유롭게 달릴 수 있을거 같은 한적한 도로, 아기자기하고 다정한 돌담, 푸른 청보리가 바다처럼 펼쳐지는 풍경, 커다랗고 울창한 나무 숲, 하얀 눈이 쌓인 이국적인 풍경, 바다를 마음껏 누리는 가족과 친구와 연인등등 역시나 사진작가답게 멋지게 담은 풍경들이 마음을 사로잡니다.

<마음이 머무는 곳>
누구에게나 그런 공간이 있다.
마음이 듬성듬성해질 때,
깊은 곳으로 가라앉고 말 때.
꼭 그럴 때 머물게 되는 공간이.
누군가에겐 영화관,
누군가에겐 이불속,
누군가에겐 공원.
울고 싶을 때마다 나는
제주공항 건너편 도두동으로 갔다.
이상하리만큼 그곳에선 눈물이 났다.
-p177

서울 살때는 버스 뒷좌석에서 두번째 자리, 버스 기사님 옆자리, 처음 제주 살이에서는 마을과 그리고 숲이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되어 지루하게 흘러가거나 바쁘고 힘든 일상속에서, 혼자 있고 싶을때 생각나면 한번씩 찾아가 마음을 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부럽다. 가끔씩 만나 다독일 수 있는 좋은 인연이 있어 지금 서른이어서 좋다고 말하는 작가의 이야기에 나의 지금 나이는 어떤지를 돌아보게 되는 책! 마음이 머무는 이런 공간이 내게 있는지를 떠올려보게 하는 책!


카메라 하나만으로 골목길 걷는 것 하나로 행복해지는 저자의‘ 좋아하는 것을 기록하며 오래 걷고 싶다‘는 바램이 꼭 이루어지기를 희망해본다.

#상상출판
#제주는잘있습니다.
#엄지사진관
#제주살이 #에세이추천 #상상출판 #사진에세이
#에세이추천
#책추천
#제주사진에세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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