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와 죽은자를 구분하는건 심장이 멈췄는지로 판단한다고 일반상식적으로 알고 있는데
이 책의 이야기는 뭔가요?

영소의 무게.
그러니까 영혼에 무게가 있어
사람이 진짜 죽으면 그 영혼이 빠져 나가
죽은자의 몸무게가 0.75온스 가벼워진다는거...

이런데서 소재를 가져와 스릴있고 흥미로운 소설을 쓰는 작가들이 정말 놀라워요.

이 소설은 일본의 이토 게이가쿠와 앤조 도 라는
두 작가가 함께 그려낸 `세상에 없는 풍경`이라는군요.

프랑켄슈타인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 또한 소설이지만 전기 충격으로 죽은 사람을 살려내듯
이 소설 속에서도 그 비슷하게 죽은 시체가
어떤 장치로 인해 비어버린 뇌가 인톨되어
눈을 뜨고 걷기도 한답니다.
시작부터 오싹하죠?

아무튼 한참전에 받은 책인데 구석에 쳐박혀 있던 걸 발견.
이제 읽기 시작하고 있네요.ㅠㅠ
시작부터 시채 해부 장면에 시체가 눈을 뜨고 살아나는 장면이라니...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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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멀리로 나들이를 가요.
친구 아들이 개인전을 하는데 그곳이 성북동 `카페 별꼴`이라는 곳이래요.
그래서 오늘은 지라철을 꽤 타야해요.
해서 책한권 읽고 있습니다.
미시시피 카페!

세탁을 하다보면 양말짝이 꼭 한개씩 사라지곤해요.
주인공 기연도 어릴적에 늘 그래서 말괄량이 삐삐처럼 양말을 짝짝이로 신고 다녔다는군요.
참 신기한게 양말은 꼭 한짝이 사라져요.
그렇지만 짝짝이로 신고 다닌 기억은 없는데...ㅋㅋ

그런데 어느날은 밥통이 통째로 사라지더니
이젠 눈앞에서 남자가 사라져요.
세상에나!

밥통이야 뭐 그럴 수 있다고 쳐요.
누군가 몰래 치울수도 있고 주인공이 뭔가를 기억하지 못하는걸수도 있고 . ...
하지만 홀랑 벗은 남자가 눈앞에서 사라지다니요...
남자가 기연의 눈앞에서 홀랑 벗은 사연은 뭐 대충.ㅋㅋ

아무튼 이 주인공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사연이 있는거 같네요.
남자가 사라지고 경찰서를 들락거리게 되자 회사에서도 짤리고
우울한 기분에 거북이 두마리를 사게 된답니다.
설마 얘들도 사라지는건 아니죠?

아무튼 시작부터 참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여러분도 뭔가 자꾸 주변에서 사라지고 그런적 없나요?

책 판형이 좀 작아서 들고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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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4-21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안경닦이가 자꾸 사라져요 ㅜㅅㅜ 지하철 독서! 나들이길이라 더 흥미 진진하시겠어요 ㅋ 지난번 서울가서 지하철탔을때 중년의 남성분이 `미움받을 용기`를 읽으시는걸보고 표지 훔쳐보다가 눈이 마주쳐서 민망스러웠어요

저는 다른 사람이 책 읽는 모습보면 어떤 책 읽는지 보고 싶어서 힐끔거리게 되더라구요 ㅋㅡㅋ, 저처럼 힐끔 거리실 분들을 위해 표지 한번씩 보여주시는 센스! 잊지마세요^~^

책방꽃방 2015-04-21 19:45   좋아요 0 | URL
ㅋㅋ 저도그래요,
누군가 옆에서 책읽는 분 계시면 괜히 반가워서 말 걸고 싶은,ㅋㅋ

비로그인 2015-04-21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표지 한 번씩 보여주시는 센스~~ 정말 멋진 센스네요.
이런 센스까지 겸비한다면 최고죠.
 

오늘 다들 꽃놀이 가셨을까요?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날이 너무 좋네요.
벚꽃 개나리 진달래가 절정인듯.
우리동네에도 벚꽃이 가득하네요.
이런날은 멀리 가기보다
가까운 공원으로 소풍가는게 낫다는거
아는 사람은 다 안다죠? ㅋ

저는 오늘 서울 성북역사문화탐방에 갑니다.
가는길이 지하철로 가는 길이라
책 한권 넣어 가는데요
오늘 책운 [나는 토끼처럼 귀를 기울이고 당신을 들었다]
에요. 제목이 심오하죠?
ㅎㅎ

책속에 그림도 독특한데요
책은 황경신 작가의 짦은 산문집이에요.
첫 이야기 조화에서부터 사뭇 남디른 이야기를 하네요.
우리는 조화라 하면 모두가 무조건 남들과 맞춰 하나로 어우러지는걸 생각하는데
작가님의 이야기는 서로의 소리를 인정하고 살려주어
아우러지자는 거에요.
아무튼 여러가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오늘 하루 꽃같은 일요일 되시길요!^^




당신은 당신의 소리로 빛나고 나는 나의 소리로 당신의 세계를 밝혀,멜로디는 회음이 되고 화음은 노래가 되고 노래는 시가 되어 주기를, 이렇게 우리 하나의 세계에 담겨 어깨를 나란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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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4-12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 너무 잘 찍으셨어요.
정말 예쁘네요.
사진상으로만 봐도 이렇게 예쁜데 실제로는 더 멋지겠어요.
사진만 봐도 황홀하네요.

덕분에 눈이 호강하고 갑니다.

책방꽃방 2015-04-13 12:55   좋아요 0 | URL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요^^
우리집 앞 벚꽃이 정말 이쁘게 피었더라구요!

서니데이 2015-04-13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 근처에 이렇게 예쁜 벚꽃을 볼 수 있으면 참 좋을것같아요, 사진 올려주셔서 잘 보고 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책방꽃방 2015-04-13 22:51   좋아요 1 | URL
저희 아파트가 한 삼사년전에 벚나무를 심더라구요,
이제 그 벚나무가 제법 꽃을 이쁘게 피어주더군요,
아무튼 집 가까이가 좋은거 같아요^^
 

오늘은 날씨가 완연한 봄날씨라는데요
햇살이 정말 좋네요.
이런날 집에 있기가 정말 아쉽지만
볓좋은 창가에 앉아 책을 읽다 꾸벅꾸벅 졸아도 좋을듯.

거의 매일매일 책을 읽는데도
여전히 책은 자꾸 밀리네요.
올해 출판사 서평단 활동을 좀 적극적으로 해볼까 싶어서
서평단 모집에 응모했는데
소담이랑 북폴리오랑 하게되었어요.
북폴리오는 한두해전부터 하던 곳이라 연임이 된거 같은데
소담출판사는 처음.
그런데 이 소담은 뭔가를 자꾸 요구하는군요.
적극 모니터단을 활용하는 모습 좋은데 자꾸 신경쓰인다는...

그렇게 받은 책이 딴짓!
꼭 무언가를 할때 딴짓하는 사람들 참 많죠.
저도 종 종 그러거든요.
아무튼 무슨 딴짓거리를 얘기하는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의자뺏기!
이건 무슨 게임 제목인거 같은데....
아무튼 이것두 서평단으로 받은책이라 숙제에 대한 부담이 있긴한데
소설은 뭐 금방 읽으니깐!!^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박완거 작가님의 책!
이번에 새로 나온 산문집이 이쁘게 옷을 입고 나왔던데
일단 맘에 끌리는 만년필부터 질렀어요.
사실 좋아하는겈 한번에 다 사는것보다
하나씩 살림장만하듯 사서 모으는게 설레이고 좋다죠.

사실 서평단을 하게 되면 읽기 싫은 책도 읽어야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내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도 하니 좋은점도 있어요.
아무튼 이렇게 읽을 책은 쌓아두고
오늘은 아무래도 바깥나들이를 하게 될거 같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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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제목이 낯이 익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나라 소설가 정이현의 책 제목이랑 똑같네요.
물론 내용은 전혀 달라요.

프랑스 작가 소설이라는데 저는 처음 접하는 작가구요
심리스릴러소설이에요.
팜므파탈의 매력적인 여자 리디아!
그녀는 어느날 강력계형사를 붙잡아다가 철장에 가둬놓고 온갖 고문과 괴롭힘을 가하며 그가 죽어가는걸 지켜본답니다.

영문도 모른채 매혹적인 여자에게 붙들린 브누아!
그런데 이 남자 알고보니 아리따운 아내를 두고 여섯번이나 바람을 피운 여성편력이 화려한 나쁜 남자군요.
결국 응당한 죄값을 받는건가요?

아무튼 리디아는 계속 그를 추위와 굶주림에 떨게하면서 그녀앞에 무릅꿇게 하는데
브누아는 아무리 기억을 떠올려도 자신이 무슨 큰 잘못을 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해요.

리디아의 착각인건지 아니면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는 인간의 심리를 다룬 소설인지
더 읽어가면 알겠지만 일주일이나 감금이 된 강력계 형사를 아무도 찾지 못하고 있다는것 또한 의문이네요.
과연 리디아와 형사의 진실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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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3-02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갑자기 그...영화가 떠올랐어요 올드보이! 이 소설은 무슨 사연이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ㅋㅡㅋ

책방꽃방 2015-03-02 18:42   좋아요 0 | URL
올드보이요? ㅋㅋ 전혀 엉뚱한 결과를 보여주는 소설이구요 끝내 범인이 누군지는 독자만 알게 되는 소설이에요^^

해피북 2015-03-02 18:44   좋아요 0 | URL
앗 그렇군요 ㅋㅡㅋ 영문도 모르던 감금 15년 생활의 최민식 님이 살짝 떠올라서 ㅋㅋ무슨 사연인지 궁금해지네요 ㅎㅡ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