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 9 체인지 나인 - 포노 사피엔스 코드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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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없이 생활 불가능한 현재, 미래 시대를 예견하는 놀라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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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더 해볼게요
서림 지음 / 메리포핀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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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라는 게, 지나고 보면 참 좁은 세상에 있었다 싶지만 입시생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고단하고 지루한 반복의 과정이다. 매일매일 끊임없이 공부 근육을 단련해야 내가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는 이 대학 입시라는 시험은 그 날 하루의 컨디션과 운에 따라 인생이 좌우된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그래서 수능 날 운이 좋지 않았던 학생들은 재수라는 길을 선택한다. 사실 나도 재수를 한 번 해봤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으니 당사자의 마음이 참 가슴 깊이 와 닿았다.

이 책의 저자는 재수를 하고도 마음에 드는 학교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래서 일단 재수를 하고 들어간 학교를 다니면서 또다시 수능 공부를 시작한다. 대학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아무리 요즘 대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신입생 1년은 공부말고도 할 것들이 정말 많다. 그런 유혹들을 다 물리치고 또다시 수능 준비를 한다는 것은 보통의 의지나 끈기로는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학점도 어느정도 지키면서 세번째로 보는 수능 성적도 괜찮은 결과를 내서 처음 목표한 대학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이 어느정도 알아준다는 교대에 입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공부는 정신력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 아니면 내일 하면 되지, 뭐 이런 식의 생각으로는 절대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없다. 다른 어떤 유혹이 있더라도 내가 처음 계획한 양만큼의 공부는 해내야 하는데, 그것도 하루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짧게는 1년, 길게는 몇 년동안 견뎌야 하는 길고 지루한 마라톤과도 같다. 사실 그 기간동안 오락거리는 당분간 멀리해야 한다. 그런 과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참 퍽퍽했던 옛날 내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또 공부를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시간들을 거쳐야한다는 생각이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만드는 계기도 되었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냥 열심히 공부만 했던 학생의 하소연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정말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는 입장에서는 나만 혼자 힘든 것이 아니겠다는 위로를 받을 수도 있다. 재수나 삼수를 결심했거나, 아니면 또 다시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만한 에세이이다. 이 책을 통해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마음가짐이란 어떤 것인지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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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서울 아파트 지금 당장 사라 - 서울 아파트가 폭등할 수밖에 없는 이유
김태현 지음 / 북카라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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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정부는 연일 부동산 대책을 내놓기 바쁘지만, 사실 부동산 가격은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 사실 시장 경제 원리에 따라 물건의 가격이 정해지는데, 이걸 정부에서 규제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이제 나도 내 집 마련을 할 시기가 되어서 갑자기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조금만 더 일찍 관심을 가졌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서울 아파트에 대해 거의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도 아니고 서울 아파트가 투자 가치가 있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각 항목마다 조목조목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 사실 나도 서울 아파트 신봉자로서 저자의 의견에 거의 절대적으로 찬성한다. 서울 아파트가 좋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확실히 제대로 투자를 하려면 서울 아파트를 사야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절실하게 깨달았다.

정부가 연일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집값을 잡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서울 아파트가 폭등하는 이유를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미 집값이 많이 올라서 과연 서울 아파트를 살 수 있을까 싶긴 하지만 정말 열심히 공부하면 틈새 시장을 찾을 수 있다. 그 시장은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만 보인다고 한다. 사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당장 살만한 서울 아파트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좋은 아파트를 고르는 눈은 높일 수 있다. 집을 그냥 거주 수단으로 생각한다면 굳이 서울 아파트를 살 필요가 없다. 수도권에도 살만한 좋은 집은 얼마든지 널렸다. 하지만 투자 가치가 있는 부동산을 찾는다면 서울 아파트를 사야한다. 다른 부동산 투자처도 있지만 이만큼 수익이 확실한 투자처도 없다.

서울 아파트가 왜 좋은지 그 이유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지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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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 풀어보는 재테크호구 탈출 - 재테크, 실패를 알아야 성공한다
유평창 지음 / 텔루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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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일반적인 재테크 책을 보면 성공 사례만 나오기 마련이다. 어떤 방법으로 투자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이 통상적인 재테크 책들의 전개 방식이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특별하다. 책의 가장 첫 머리에 나오는 것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쉽게 범할 수 있는 재테크의 실패 사례들이다. 나는 이런 오류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도 정말 아차 하는 순간에 피같은 돈을 잘못된 곳에 사용하는 결정을 해서 재테크는커녕 원금도 제대로 못 건지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실패 사례가 남의 이야기 같으면서도 충분히 내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재테크에 실패한 사람들이 바보라서 실패한 것이 아니라, 정말 순간적인 판단 착오로 실패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우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재테크는 무척 현실적이다. 실패한 사례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왜 그런 지경에까지 이르렀는지 그리고 어떻게 투자를 했었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그리고 정말 제대로 된 재테크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실 돈 버는 방법에는 왕도가 없는데 무엇이든 꾸준한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 듯 하다. 특히 부동산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재테크 하는 방법을 서술하고 있는데, 요즘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 부동산만큼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도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사람들은 어디에선가 살아야하고, 위치를 고른다면 교통이 좋은만큼 확실한 투자처도 없다. 생애주기에 따라 사람들이 거주를 하고 싶어하는 곳이 다르겠지만, 적어도 교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책의 말미에는 부동산 외에도 재테크 하기 좋은 금이나 달러도 재테크 수단으로 알려주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재테크 방법들이 있으니, 사실 이론이 아닌 실전 재테크를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막연하고 수익률 낮은 재테크 수단보다 조금은 더 현실적이고 수익률이 그나마 높은 재테크 비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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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신고 오페라 산책 - 일상이 특별해지는 순간
한형철 지음 / 제이앤제이제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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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라고 하면 무척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하기 쉽다. 사실 나 같은 경우에도 우연히 오페라 공연을 보러가지 않았다면 아직도 오페라는 어렵기만 한 공연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그런데 오페라 공연을 한 번 보고나니 뮤지컬보다 더 음악이 풍성하고 아름다운 공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 기회가 될 때마다 오페라를 보고 있는데,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많이 취소되어 아쉽다.

처음에 오페라를 보기 시작할 때 오페라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어서 해당 작품의 관련 유튜브 동영상으로 미리 공부를 하고 실제 공연을 봤었다. 지금도 이 방법을 취하고 있는데 미리 음악과 줄거리를 알고 가면 실제로 공연을 볼 때 더 풍성하고 재미있는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하지만 매번 공연을 보면서 좀 더 오페라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가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들었다. 그러던 차에 바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가볍게 오페라 입문용으로 보기 좋은 <운동화 신고 오페라 산책>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이 오페라 덕후가 되면서 그동안 본인이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오페라 관련 지식들을 아낌없이 오페라 초보자들을 위해 방출하고 있는 책이다. 오페라를 이미 많이 보고 들은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무척 초보적인 지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오페라가 아직은 낯선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매우 친절한 오페라 초급 가이드가 된다. 나도 이 책에 등장하는 오페라의 몇몇 작품은 이미 봤지만,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정리해보는 것도 꽤 신선한 경험이었다.

오페라에 관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거나, 오페라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된 해설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매우 친절한 문체로 오페라의 기초부터 재미있게 알려준다. 오페라와 친근해지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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