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들지 않은 인생은 없다’라는 한 마디가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
성실한 성품의 40대 주인공 데이비드 폰더가 실직과 함께 들이닥친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순간 환상의 여행을 겪게 된다. 여행 중 만나는 7명의 역사적 인물들로부터 인생의 중요한 교훈을 받아 깨어나는 순간 새로운 활기를 얻어 희망찬 생활을 시작한다는 색다른 구성의 소설이다.
상심에 차있던 주인공이 “왜 하필이면 나야?”라는 분노와 함께 살얼음의 노면에서 참나무를 들이박는 순간 혼절과 함께 인생의 스승들을 만나게 된다.
역사적 상황에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인물과 우연한, 짧은 만남 후 헤어지면서 건네받는 메모지에 교훈이 적혀있는 형식이어서 묘한 여운을 남김이 이 글의 또 다른 매력이 될 수 있었다.
<만난 인물들>
1. 해리 트루먼. 독일 베를린 근교의 포츠담. 1945. 7. 24. (이 회의에서 일본 원자폭탄 투하가 결정됨)
“공은 여기서 멈춘다.”
내 과거에 대해, 선택에 책임임을진다. 결단의 시기에는 반드시 결단을 내리고, 과거에 집착 말고, 미래 지향적으로,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노력한다.
2. 솔로몬. 생모를 판정하는 옥좌의 재판관의 상황.
“그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쪽은 이 아이에게 나머지 반쪽은 저 여자에게 주리라.”
“나는 지혜를 찾아 나서겠다.”
닭을 친구로 사귄다면 땅을 후벼 파며 빵 부스러기를 쪼아먹는 법을 배울 것이다. 독수리와 벗한다면 하늘 높이 나는 법을 배울 것이다.
3. 죠슈아 로렌스 체임벌린. 게티스버그, 메인 20연대. (’리‘장군과의 격돌)
“나는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나는 결코 그만두지 않는다. 새로운 나를 창조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 선택한다.
4. 콜럼부스. 대서양 한가운데 산타마리아 호.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
나는 기다리지 않겠다. 단호한 의지가 내겐 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진리를 믿고 첫발을 내딛는다. 그 힘을 행사한다. 그리고 새로이 개척한다.
5. 안네 프랑크. 독일 암스ㅔ르담의 다락방. 1943. 10. 23. 목 (1년 4개월째 은신 중)
“나는 오늘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한다.”
행복은 하나의 선택이다. 여러 가능성들에 마음을 활짝 연다. 내 시력, 호흡, 청력. 하느님은 나에게 많은 선물을 주셨다. 기적이다.
6. 에이브러햄 링컨. 펜실베니아주 게티스버그. 1863. 11. 19. (전사자용 공동묘지를 헌정하기 위하여 옴)
“나는 매일 용서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맞이하겠다. 분노는 일종의 일방적인 것이다. 그들의 비전 없음을 용서하고, 나의 앞길을 간다. 용서는 노력이 아니라 공짜로 나누는 선물이다.”
7. 가브리엘 천사(남, 188m의 거구로 표현). 어떤 특별한 구조 없는 장소. 밝은 빛, 적당한 온도. 온 세상의 사물이 가지런히 나열된 편안한 장소.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물러서지 않겠다.”
현명한 사람은 상황에 지배되지 않고, 무기로 삼습니다. 곰곰히 연구해야 할 교훈이며, 새로운 지식과 지혜를 얻는 터전입니다. 우회는 인생의 교훈을 주지 않습니다.
폭풍우를 두려움에 떨며 바라보는 선장은 엉뚱한 해로를 선택하게 되며, 현명하고 노련한 선장은 그의 시선을 등대에 고정시킨다.
주인공은 메모지의 쌈지를 고마운 마음으로 여미며 동작을 멈추고, 감았던 눈을 떠보니 20년 후 성공한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블랙홀로 빠져든 후 병원 침상에서 깨어나 가족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