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영화도 아닌데, 시리즈로 이렇게 길게 나온 건 드물지.

괜찮은 신인들, 감각적인 음향과 OST, 그리고 시설 빵빵한 고등학교(한국에 이런 학교들이?),
여고 분위기를 잘 그려낸다는 전통은 그런대로 살린 것 같다.

공포물이라고 하지만, 별로 공포스럽지 않은게 특징이기도 하다.

그런데 여고괴담4는 글쎄..  이제는 거의 문 닫을 때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
소재가 고갈 된 것인지 별로 땡기지가 않고, 결론이나 중간 중간 보여지는 연출도
많이 봤던 것들이다. 결론도... 그렇고

별로 인상적인게 없네.
학교가 무지 좋다는 것 빼고...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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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 류의 '싸이코 살인마' 공포물이라서
너무나 뻔한 스토리에 뻔한 결말을 보여준다.

역시나 짜증나는 건 여자들이 꼭 사고뭉치처럼 일만 저지르고 다닌다는 점.
사고의 발생과 이야기의 흐름을 그들의 '호기심'에 의해 진행된다는 점 또한
이런 류의 영화의 특징이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 보다 볼만 했다.

마을을 통째로 인간으로 만든 밀납 인형으로 채웠다니... 흐흐
압권인 것은 밀납 인형의 밀납을 벗겨낼 때, 툭툭 떨어져 나오는 ㅡ.ㅡ; 웁..
마지막이 제일 볼만 한데,
밀납의 집이 다 녹아내리고, 밀납에 숨겨져 있던 모든 것들이 드러나는 장면이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이다.

인간의 모습으로 포장된 밀납인형 속에 감춰진 광기.
이 영화는 시종일관 타인, 낯선 지역에 대한 불신과 공포를 조장한다.
의심스러운 사람들, 이상한 장소들... 그것을 벗겨냄으로써 그것이 광기였음을 보여주는데
역시 현대 사회의 내면에 숨겨진 공포와 광기를 유의미하게 비춰볼 수 있다.

특히 미국이란 나라, 얼마나 공포를 조장하는 사회인가.


이 영화에 낯 익은 얼굴이 하나 등장한다.
바로 '패리스 힐튼' ㅡ.ㅡ;
그녀가 연기를 했다. 
우리나라 가수들이 연기를 하러 MBC의 논스톰에 출연한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그녀가 쫓기는 장면을 보면, 술래잡기 놀이를 하는 것 같고,
비명을 지르는 장면에서는 공포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영화 속에서 늘 웃는 그녀의 해맑은 표정을 보면, 같이 헤~ 하게 되니, 별로 밉지는 않다.
(웃는 상황이 아닌데 ㅡ.ㅡ;)

몸매는 좋드라... ㅡ.ㅡ;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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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9-18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알라딘에서 돌아댕기는 생존자 포착!! 반갑수, 라주미힌님! 근데 밀납 속에 들어있는 것은..음..'시체'아닐까요? 흐흐..-ㅡ+ 밀납이 소재는 아니었지만 어렸을 적에 재밌게 읽었던 '푸른 수염'이란 동화가 생각나네요..

라주미힌 2005-09-19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디테일한 배경, 섬세한 텍스쳐, 역동적인 액션이 멋지다.
놀라운 연출력이 돋보이는 곳들도 보인다.

그런데 재미가 없다.
90분을 채우기에는 부족한 시나리오(90분 내내 액션 ㅡ.ㅡ;),
질량감 없는 물질들(종이인형 같다고 해야하나)...
보다가 보다가 잠이 들어 깨서 다시 보고,
끝을 보기가 무지 힘든 에니메이션이었던 것 같다.


눈여겨 볼 것은 건축양식, 패션, 헤어스타일, 오토바이 정도? ㅡ.ㅡ;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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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스로의 위선을 정당화 하기 위해 놀라운 정신적 작용을 한다."
스키너의 심리학 상자 열기 157p

 

게다가 타인과 환경까지 포장하려 든다.
그렇기 때문에 권력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일련의 이벤트들을 경계해야 한다.
위선이 사실로서 존재하는 사회,
민중은 아둔함을 드러내는 것이고, 권력의 미소는 우리의 등에 칼을 꽂을 것이다.

권력자에 대한 맹렬한 추종, 스스로를 소수라 주장하는 그들의 위선이
우리에게 치명적인 도전을 안겨 준다.

 

경향

인텔리들은 뭐가 옳은가를 해명하느라
아무 것도 안 하는 경향이 있다.

-김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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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5-09-17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은 그렇게들 생각하니까 정치 무관심이 늘고 있는 듯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원제 The Education of Little Tree

 

알라딘 Sales Point : 48,825
역사 주간베스트 2위               <- 이 책이 왜 역사? ㅡ.ㅡ;

 

성장 소설, 문학에 있어야 하는거 아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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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5-09-17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은어낚시통신이나 고등어는 낚시코너에 있더라는 식의 카더라 통신이 끊이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