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3대 원종
커피는 아라비카종, 로부스타종, 리베리카종으로 크게 구분되고 있다. 이 중 아라비카종은 성장은 느리나 원두의 향미가 풍부하고 카페인 함유량이 로부스타보다 적다는 특색이 있다. 반면 로부스타는 성장이 빠른 정글식물이며 자극적이고 거친향을 내며 경제적인 이점으로 인스턴트 커피에 많이 사용된다.
3대 커피의 종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1. 아라비카종 (Coffea Arabica : Arabian Coffee)
이디오피아 원산, 해발 800~1,000m 정도의 고지대, 기온 15~25℃에서 잘 자라며, 병충해에는 약한 특징이 있다.
반면 미각적으로는 대단히 우수하며 향기롭고 질이 높은 종이다. 로부스타 종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대부분이 아라비카종이었으나 현재는 전세계 산출량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생산되는 커피 종 중에서는 가장 품질이 좋고, 카페인 햠량 또한 1~1.7% 정도로 낲다.
생산국은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과테말라, 파나마, 이디오피아, 탄자니아, 예멘, 케냐, 모잠비크, 파푸아뉴기니아, 하와이, 말레이지아, 필리핀, 인도 등이며 대부분의 커피 재배권에서 생산된다.
2. 로부스타종 (Coffea Robusta : Wild Congo Coffee)
콩고 원산, 1898년 벨기에의 에밀 로렌에 의해 콩고의 자생지에서 발견된 후 평지와 해발 600m 사이으이 저지대에서 재배되며 병충해에도 강한 특성이 있어 1900년 이후 적극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고품질의 로부스타종은 아라비카종에 필적하나 대체로 쓴맛이 강하고 향기와 맛이 약하다. 전세계 산출량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생산국은 인도네시아, 우간다, 앙고라, 콩고, 가나, 카메룬, 말레이지아, 필리핀, 인도 등이다.

3. 리베리카종 (Coffea Liberica : Liberian Coffee)
리베리아 원산, 나무가 높고 뿌리가 깊어 저온이나 병충해에도 강하고 100m~200m의 저지대에서도 잘 자라며 환경 적응력이 매우 강하다. 그러나 향기도 맛도 좋지 않아 산지에서 약간 소비될 뿐 거의 산출되지 않고 있다. 생산국은 수리남, 가이아나, 리베리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