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는 비싸서 안 먹었고,
집에서는 안 해줘서 못 먹었더니..
게장에 대한 최근 기억이 없다..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마 기억하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고...
어렸을 때 쯤 먹어 봤던 기억은 어렴풋이 있긴 한데... -_-;;;
대략 15년 전?... 설마...
하여간.. 요즘 꽃게 제철이라 알통통한 게장이 식탁 위에 올라왔다.
'엄마가 이런 것도 할 줄이야..'
(첫 반응은 이랬다..)
'맛은 있을까?'
(바로 다음 반응)
'먹어도 되나...'
(의심 단계)
암튼... 가르고, 뜯어내고 베어 무니...
짰다..
쫌 많이 짰다.
아... 이것이 간장 게장 맛이로구나.. ㅡ..ㅡ;
맞는 것 같았다..
맞어 옛날에도 짰어..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고.. 나도 나름 먹어본 놈?-_-;)
한 입 베어 물고, 두 숟가락 퍼 먹고...
한 입 베어 물고, 두 숟가락 퍼 먹고...
한 그릇이 금방이다..
아.. 그래서 밥 도둑이구나... ㅡ..ㅡ;;;
산술적 계산으로도 이건 다른 반찬에 비해 밥을 많이 먹게 된다...
반찬을 덜 먹게 되니.. 밥이 더 먹히게 되는거고...
그래서 밥도둑..
맞지 ? 맞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