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3 - 1부 3권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나남출판) 3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2년 1월
구판절판


사램이 변한 게 아니고 변해보고 저버서 그런다고, 사램이 그리 허무허게 변할 것이요?-141쪽

"세상에 사람겉이 미련하고 간장이 질긴 기이 또 있이까."
"미련하기만 한가? 또 얼매나 간사스런 기이 사램이라고, 땅을 치믄서 통곡을 하다가도 끼니 때가 되믄 입에 밥이 들어가니께. 저기 보라모, 살겄다고 모두 이고 지고 부지런히 가고 있는 장꾼들 보라니께."-262쪽

니 울음이 원망이다! 창자를 끊는 그 울음이 원망 아니고 머겠노.-2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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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10-01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어쩜 이렇게 겹치는게 없누. ㅎㅎㅎ 역시 사람은 참 다 달라요 그죠? ^_^
그런데 이리 보는것도 또 신선하군요. 나도 밑줄긋기 올릴까봐요 ㅎㅎ (공책 찾고있음 ㅋㅋ)

라주미힌 2008-10-01 23:34   좋아요 0 | URL
지금까지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은 역시
"달게 먹겠소이다.. "

너무 좋아요... 입에 착착 달라붙는게ㅎㅎㅎ

웽스북스 2008-10-02 00:01   좋아요 0 | URL
0%야 0%.. 공책 찾았는데 완전 0%에요 ㅋㅋㅋ
그것도 또 재밌네 (나도 아직 3권까지만 써놨다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