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기막히게 담백한 보쌈을 먹었다.
(배고플 때 먹는 맛의 15배,, 김장철에 먹는 맛의 23배)
매콤한 겉절이는 아삭아삭 씹히고,
속에 있는 배를 씹을 때 혀에 스미는 과즙의 달콤함이
잘 익은 돼지고기의 육즙과 사사삭 섞여서 살살살 녹이는데...
먹는 사람마다 극찬을 하더이다.

小 가.. 19000원 ㅡ..ㅡ;   칼국수도 맛있었는데, 배불러서 반이나 남겼다.
더 먹으면 위장이 괄약근에 닿을까봐... 도저히...


오늘은 그럭저럭 삼겹살 3인분에 소주 4잔,
2차로 기네스 맥주와 치즈스틱
(뭔.. 병맥주가 12000원이나 한데 ㅡ..ㅡ; 그냥 흑맥주 맛이더만.. 내 혀는 모든 술맛을 동등하게 본다 )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 비티민 음료 한 병...


매미는 지난 여름을 기억하라고 아침부터 길바닥에 널부러져 있고,
나는 가을을 맞이하러 살을 모은다...

아... 말띠로 태어났으나,
나는 돼지로 다시 태어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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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6-09-07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고마비의 계절이잖아요 :D

아영엄마 2006-09-07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야에 이런 페이퍼를 올리시는 건 흔히들 죄악이라고 하더이다.~~=3=3=3

라주미힌 2006-09-07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식탐을 억제 못 하겠어요.. :-)

마노아 2006-09-07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백이 되시려나봐요. 한잔 술과 한 편의 시^^

하늘바람 2006-09-07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어제 보쌈 먹었는데

울보 2006-09-07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비자림 2006-09-07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새아리님은 좀 찌셔도 될 것 같던데요?

라주미힌 2006-09-07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개월 동안 6kg 쪘어요.. 커헉... 배만 ... 쩝.

비자림 2006-09-07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옴마나??????
다이어트 하세욧.ㅋㅋㅋ

산사춘 2006-09-08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기만 합니다. 누가 뭐라하면 걍 임신이라고 하심 되죠, 뭐.

라주미힌 2006-09-08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야겠어욤.. 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