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는 길이다.
먹히지 않기 위해 가야하고, 먹기 위해 나서야 한다.
잿빛 세상의 굶주림에는 인정사정이 없다.
네 입으로 들어가는 나를 참을 수 없어 자기 자신을 심판하노라.
선택한 죽음이 곧 해방이다.

종말이란, 각자의 시간이 조금씩 다르게 흐를 뿐
결과의 모든 것이 같아지는 상황이다.
아버지와 아들은 그들이 가고 있는 길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안고 간다.
과연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이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
푸른 바다가 있을까. 인간을 만날 수 있을까.
존재와 존엄이 굶주림과 추위보다 강한가.
아들이 신의 말씀이요, 역사이여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거대한 절망으로 가득한 영상 속에는 작은 불씨 하나가 있다.
미약하나 세상을 충분히 태워버릴 그 불이다.


비고 모텐슨... 짱짱짱.
피골이 상접;;;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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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1-15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리뷰랑 같이 쓰신다고 하더니 ㅎㅎㅎ
정말 아빠역의 배우는 연기가 아닌듯했어요.. 대단!

2010-01-15 1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5 1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5 1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5 14: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연 2010-01-15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골이 상접..이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이군요..^^;;;;; 저도 이건 꼭 봐야겠슴다~

하늘바람 2010-01-15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아주 궁금한데요. 전 책부터 읽고 프네요

라주미힌 2010-01-15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하고 비슷해용. 영화화는 잘 된 편이라고 봐요.. 영상이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