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잡생각이 많아졌다... 정말 잡스러운 생각들...
내가 왜 출근해야 하는가 부터.. 오늘은 커피를 기필코 끊어야겠으므로 팀에 어떻게 선언을 할 것이며 명분은 무엇을 들 것인가...  어제 걔는 왜 그런 말을... 나는 왜 그런 망발을... 그에따른 대응방안... 연인처럼 늘 내 머리속을 휘젓고 다니는 쥐새끼 한마리까지...

막 생각을 하다 옆을 보면.. 누군가가 이상한 눈으로 보고 있다 -_-;; 

혹시 내가 사토라레"??

몇 달 그랬다.. 

그러다 친절하신 누군가가 말을 해줬다.. 왜 혼자 중얼거리냐고 -_-;;  그러지 말라고;;;

줄 달린 목각인형처럼 뇌신경이 입술에 연결되어있구나..
(웬디양님이 마리오네트라고 알려줌;; 요즘 많이 배워용;;;) 

요즘 대화상대가 없나보다...
입술은 말 없이 열리고...
허공은 쪽팔림으로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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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09-06-10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이런 페이퍼는 왜 출근을 해야하는지 모를 아침의 낙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주미힌 2009-06-10 10:10   좋아요 0 | URL
for님이 웃어주셔서 힘이 솟네요;; 앞으로 더 웃길려고용. 세상 살기도 험한데... 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6-10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동일 증상으로 고통중..
혼자 화장실에서 온갖 욕을 내뱉음 --;;

라주미힌 2009-06-10 10:12   좋아요 0 | URL
아.. 화장실... 배설과 배설;;; 나름 관계가 있는거라.. 뭐... 낙서까지 하시면 ... 패키지 같네용 ㅋㅋㅋㅋㅋㅋㅋ

전 예전에 지하철에서 20분간을 혼자서 얘기하는 분 봤어요;; 그것도 들리게..
1인 3역 정도 하시더라구용.. 표정연출도 하시고...

다락방 2009-06-10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전 혼잣말의 대가에요. 노래도 하고 천사와 악마도 만들어내고(그러면서 갈등표출)한숨쉬고 욕도 하고 아주 쌩난리부르스죠. 지난달에는 이런 모습을 본 동료직원이 "언니 똘끼 장난아니다" 라고 하더군요. 후훗.

직장인은..누구나 다 그런가봐요.

라주미힌 2009-06-11 00:53   좋아요 0 | URL
상상할 수 있을거 같아용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