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dongascience.com/HTML/News/2009/01/08/20090108200000010094/200901082000000100940103000000.html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이 작심삼일에 그치는 이유가 밝혀졌다.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는 7일 국제학술지 ‘정신약리학(Psychopharmacology)’ 최근호에 실린 미국 듀크대 정신과 교수 조세프 맥클레논 교수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금연을 결심한 사람이 담배 피우는 사진만 봐도 또 다시 흡연 욕구는 느끼는 것은 뇌에 기록된 습관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f-MRI로 금연을 시작한 사람의 뇌를 찍은 결과 습관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인 ‘선조체(dorsal striatum)’가 활성화돼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금연을 결심한 사람 중 5%밖에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유는 뇌의 이런 활동이 금연 의지를 꺾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맥클레논 교수는 “금연은 자신과의 싸움이 아니라 뇌에서 조절하는 습관의 문제”라며 “금연에 성공하려면 습관을 버리도록 자신뿐 아니라 주위에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호 동아사이언스 기자 sunrise@donga.com, 변태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xrock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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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1-12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 결국 뇌를 꺼내서 씻기 전까지는 끊을 수 없다는거 아녜요? ㅎㅎ

마늘빵 2009-01-12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변태섭 기자 이름엔 왜 줄치셨어요?

가시장미 2009-01-12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울신랑도 담배 끊어야 하는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