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했복했던 때는?
나홀로 러브모드일 때, 그녀의 미소를 얻고나서....
가장 두려운 것은?
졸업 후, 취직 후, 1년 후, 10년 후, 내가 죽은 후....
'무지', '미래', '불확정'은 항상 두려웠던 것 같음.
가장 어릴 적의 기억은?
3살때... 엄마 손 붙잡고 하의를 걸치지 않은 채.. 시장바닥을 헤맨 일...
가장 존경하는 생존 인물은, 그리고 이유는?
첫 차를 타고 출근하는 노동자들...
이 세계는 그들에 의해 굴러가니까...
당신 자신에게서 당신이 가장 개탄하는 특성은?
포커페이스가 안됨, 할 말은 하고 살아야 됨
그런데 하지 못할 때가 점점 늘어남... Go해도 Stop해도 고달픔.
타인들에게서 당신이 가장 개탄하는 특성은?
타인에게 들이댄 잣대를 자신은 예외로 두는 경우...
가장 당혹스러웠던 순간은?
조용히 아무도 안들리게 노래를 따라 불렀는데, 주위 사람들의 수상한 시선이 동시에 쏟아졌다.
출근시간... 지하철 200~300명의 승객들 앞에서 우당탕탕탕 넘어졌다..
다리가 다 까졌지만 멀쩡하게 플랫폼 끝까지 가야만 했다.
자산을 별도로 하고, 당신이 구입했던 가장 값비싼 것은?
똑딱이 디카
가장 소중한 소유물은?
피부 -_-;
당신을 침울하게 만드는 것은?
사회적 고통이 '소수'에게 집중되는 것... 또는 '특정 소수'만을 피해가는 것.
당신의 외모에서 가장 싫은 것은?
싫은 건 없음...
가장 매력 없는 습관은?
분위기를 제압하는 한랭한 언변
가장무도회의 의상을 고른다면?
실크 재질의 짙은 레드와인 와이셔츠 단추 두개 풀고...
검은 망토와 마스크...
가장 죄책감이 드는 쾌락은?
출근 지하철에서 가스 분출, 왠지 복수하는 기분...
부모에게 빚진 것은?
내가 해야 할 고생까지 다 가져간 것.
미안하다고 가장 말하고 싶은 사람은, 그리고 이유는?
많은 것 같은데 기억 못해서 미안함.
사랑의 느낌은?
의식의 집중, 예민해지는 감각. 그럼에도 사리분별력이 떨어짐...
일생의 사랑은 무엇 혹은 누구인가?
젊음은 영원히 사랑할 것 같음...
좋아하는 냄새는?
젖비린내, 피죤, 아침에 빵집 앞을 지날 때 나는 갓 구운 빵
그런 뜻이 아니면서 "널 사랑해"라고 말해본 적이 있는가?
없는디. 그럴 대상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_-;
가장 경멸하는 생존 인물은, 그리고 이유는?
이명박, 설명할 필요 못 느낌.
당신의 최악의 직업은?
회사원, 출퇴근, 식사시간, 메뉴까지 매일 똑같음.
월급으로 굴러가는 기계.
가장 큰 실망은?
요놈의 나라 굴러가는 시스템이 심하게 후졌다는 거...
당신의 과거를 편집할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겠는가?
학창시절 x정아, 송현x, 하고 연애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면, 어디로 가겠는가?
조선시대... 궁궐의 왕과 신하... 말투가 궁금하다.
어떻게 쉬는가?
영화 본다.
얼마나 자주 섹스를 하는가?
질문 수준 좀 높여야 할 듯...
무슨 체위를 즐기는가.. 이런거 어떠신가. -_-;
죽음에 가장 가까이 갔던 때는?
시골 강에서 높다 깊은 곳에 들어갈 뻔했던거.. 미수에 그친거라..
당신의 삶의 질을 향상해줄 단 하나가 있다면?
이민
당신의 최대 업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살아있다.
삶이 당신에게 가르쳐준 가장 중요한 교훈은?
별로 살만한 세상은 아니다.
우리에게 비밀을 하나 말해달라.
나도 거짓말 가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