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달다...
겨울의 아이스크림 하니 중학교 때가 생각이 난다.
중2, 12월의 어느 겨울에 진눈깨비가 막 내릴 때였다.
친구랑 나는 집에 가고 있었다. 학교와 집은 대략 걸어서 20분 거리... (빠른 걸음으로)
그냥 맞으면서 가는데, 하드 사줄게 먹자는 친구의 제안에..
(공짜니까) '그래..' 하고 바밤바를 먹으면서 집에 갔다.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 보더군.
혈기왕성이란 말을 그때는 몰랐는데, 확실히 추위를 덜 탔던 것 같다.
겨울에도 방학하기 전까지는 외투는 안입고 다녔으니까 ㅡ..ㅡ;
코와 귀만 시리는 정도...
왜냐면 수업 받을 때 입고 있으면 두툼한 겨울 옷을 벗어두기도 그렇고 갑갑하고..
장갑 목도리도 귀찮고...
그냥 그렇게 다녔다.
지금은... 바람만 불어도 뼈마디가 얼어붙는 것 같다 ㅎㅎㅎㅎ
손 발은 왜이리 차가운지... 양말 신을까 가끔 고민한다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