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도 급상승...
워낙 좋게 읽었던 책이기도 했지만, 학자이면서도 운동가에 가까운 우석훈 교수님의 사상에 깊이 매료됨. 말씀도 재미있게 하시고... 다음 책들도 기대됨.
장하준 교수님의 책과 함께 주위 사람에게 많이 추천하고 있긴 한데.. 문제 의식의 확산이 뜻대로 이루어져 살기 좋은 사회로 변화했으면..

그리고 몇 번 뵙긴 했는데 지승호님이 그렇게 성격 좋고(?) 재미있으신 분인줄 몰랐음. ㅎㅎ
수 십번 찍어서라도 나무를 구부리는(베는 것이 아님) 개그 ㅡ..ㅡ;
나도 습득하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음 ㅎㅎㅎ

웬디님, 박상익님, 지승호님의 친구분, 하이드님, 아프락사스님...

승주나무의 '한 잔의 굴욕' ...
잊으면 안됩니다. ㅡ..ㅡ;

승주나무 30년 연마, 협상과 타협의 궁극의 기술,
'답 없음'을 극장식 만담으로 실연.
하이드님은 카드신공으로 제압하려 했으나
옆 테이블 해물찜을 결제함으로써 상식의 저항을 제대로 불러일으킴.
주위 사람들은 쇼도 보고 재정적 안정을 찾는 시너지 효과를 챙겼으나,
일갑자 내공을 잃어버린 그 둘의 시체놀이에 아프님의 허리와 옆구리 제대로 결렸을 거라 추측..

인천파 멜기세댁님과 한파가 몰아친 신촌에서 1시간 버스 기다리다가
내 집의 소중함 제대로 느끼고 돌아옴.
이 따스한 방바닥의 소중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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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11-17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이런 멜기세덱님과 한 시간을 또 서계셨군요. 저는 어휴 허리 끊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_- 진짜 어제 승주나무-하이드-지승호님의 3자 무한도전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쓰러진 두 사람은 알고 있으려나...

시비돌이 2007-11-17 14:47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두 분 주연에 전 완벽한 조연이었죠. 박거성 하이드님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헬맷 승주나무님은 결국 기절하셨는데, 술 때문만이 아니었던듯 합니다. ㅋㅋ. 글구 괴롭히던 사람이 없어지자 .... 두 분 잘 모셔다 드렸나요?

웽스북스 2007-11-17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어, 두분 업고가신 거에요? 헉 ;; ㅋ 다들고생이많으셨군요
재밌는 순간까지 함께하다가 따스한 방바닥의 소중함을 좀더 일찍 와서 맛본 게 살짝 죄송해지는 순간;;

시비돌이 2007-11-17 14:48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자는거 깰때까지 기다렸다가 아프님과 상익이 둘이 에스코트 했다지요.

웽스북스 2007-11-17 20:24   좋아요 0 | URL
상익이를 부르기 잘했군요 ㅋㅋ

라주미힌 2007-11-17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일어났어요 ㅡ..ㅡ;;;
아.. 돌잔치 가야하는데... 귀찮고나~~~

배도 고프고.. ㅎㅎㅎ
알라딘 오프모임 정말 재밌었어요.. 늘 느끼는거지만...

승주나무 2007-11-18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이야.. 개망신 당해도 좋으니.. 누가 좀 제발 자세하게 필름을 돌려주기를 바람.. 간만에 필름이 끊겼다.. 두 잔을 다 마시고부터.. 그리고 하이드 누나의 완전 멋쟁이 '지름질'에 매료된 감정 편린이 조금 있음.. 암튼 잠자던 하이드 누나의 콧털을 본의 아니게 건드리게 되었던 것일까 ㅎㅎ

라주미힌 2007-11-18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일 없었어... 잠만 잘 자더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