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하드 시리즈를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브루스 윌리스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면..
바퀴벌레가 생각난다 ㅡ..ㅡ;
저 정도면 갈빗대 2~3개 나갔을 텐데... 아.. 디스크에 무리가 있을 것 같구만..
저 상태로 걸을 수 있다니... 몸에 구멍이 났잖아.....
시리즈가 가면 갈수록 관객의 기대치가 높아져서 일까... 스케일은 건물, 도시, 국가로 커지고,
액숀은 거의 기예단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브루스의 목소리도 노쇠해졌는지 힘이 없어보이고, 호쾌한 장면들만 꽉 채웠어도 뭔가 허전함이 가득하다.
흔한 문구이지만,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액숀'의 마지막 히어로의 퇴장이 가까워진 듯 .
다음 편에는 맥클레인 형사의 최후를 기대한다 ㅡ..ㅡ;
ps. 이번 영화의 특징은...
해커와 해킹에 대한 묘사에 힘 좀 썼다는 점.
네트웤 해킹 뿐만 아니라, 물리적 해킹, 전화로 하는 거짓말도 해킹에 포함된다. ㅎㅎㅎ
시스템 다운.... 국가라는 시스템의 리셋으로 혼란을 겪는 모습도 나름대로 보기 좋았다.
어찌됐든 굴러가야 할 시스템 위에서 바둥바둥 살아가고 있긴 한데,
영화가 늘 이런식으로 주입하는 '공포'가 결국엔 누군가를 위해 쓰여진다는 점이 꽤나 씁쓸하다.
점수 : ★★★